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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도시

정영주 지음
실천문학사

2006년 04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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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18-800-0026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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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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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시집.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시집은 <어달리의 새벽> <아버지의 도시>들과 같은 시들 67편이 실려 있다. '바다'를 외부 세계를 향한 동경의 표상이나 역동적인 상상의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닌 여행의 체험에서 크게 벗어나 생명력이 넘치는 삶의 공간으로 펼쳐진다. 강렬하고 거친 시어들을 통해 가난을 강한 생명감으로 표출시킨다. 처연한 그늘을 드리운 시를 담아낸 이번 시집은 강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사용해 강한 자연의 힘과 끈끈한 인간의 저력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도시
어달리의 새벽
어달리 아이들
아버지의 도시1
아버지의 도시2
아버지의 도시3

...

.쪽방이 있는 골목
폐광촌
폐광1
폐광2
마지막 광부
겨울, 한계령

...

.안개 도시
물고기가 되는 꿈을 꾸었다
아침 제재소
안개의 강
안개 도시1
안개 도시2

...

.어디서부터 빙하가 시작됐을까
겨울 배롱나무
거미의 길
우회전은 없다
지실 풍경
가시연꽃과 수녀들

...

.해설
.후기

1999년 '대한매일' 신춘문예에 '어달리의 새벽'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광주 시단에서 활발한 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영주 시인의 첫 시집 '아버지의 도시'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야말로, 가장 진실한 언어로 시대를 표현하는 수단임에 동의한다면, 구김살 하나 보이지 않는 거침없는 언어로 재료를 묘파하는 시인 한 명과 오늘 마주하게 된 것은 여간 든든한 일이 아니다.

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물고기처럼 퍼덕거리는 생득(生得)의 언어 미학

정영주 시인의 시집 곳곳에는 시인이 유년을 보낸 묵호 항구, 바다와 한몸이 된 생득의 언어들이 퍼덕거린다. 현란함이나 관념과는 거리가 먼, 거칠고 강렬한 바다의 생명력은 그대로 시인의 몸과 언어가 되어, 신선함과 탄력으로써 우리의 시선을 단숨에 흡입한다.

“묵호는 검은 고래다//새벽마다 허옇게/바다를 벗겨내는 어부들이/선창가에 비릿한 욕지거리를 잔뜩 풀어놓으면/고래입 같은 아가리 배에서는/온통 욕지기질로 헐떡이는 생선들”('어달리의 새벽')

바다는 막연한 동경이나 상상의 공간이 아니다. 헐떡이는 생선들과 욕지거리가 가득한 삶의 공간이자, 처절한 가난조차 자연과 맞대결하며 강한 생명감으로 표출되는 공간이다. 거기서는 삶조차 바다를 닮아 거칠고 강하다.

“묵호는 집집마다 벌떡 벌떡 일어서는/파도하나씩 키우고 살았다//아무리 소금을 뿌려도/펄펄 살아나는 가난/그 가난의 욕지기 집집마다 넘쳐도/애비 에미 그들의 새끼들은/툭툭 불에 튀는 소금이었다”('아버지의 도시 5').

또한 그녀가 펼쳐보이는 바다는 ‘청동빛 물갈기’나 ‘天馬’ 등의 역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통해 어떤 언어로도 형용하기 힘든 무서운 힘과 압도적인 형상을 이루기도 한다.

“불온한 언어로도 마주할 수 없는/청동빛 물갈기들의 난마 속에/거칠게 나를 뚫고 달리는 天馬를 본다/천 갈래 만 갈래로 부서져내리는/장열한 파열음들/모든 죽음과 삶이 동시에 주어지는”('바다에선 몸이 사유다').

‘어둠 중에 가장 빛나는 어둠’을 마주하고 솟구쳐오르는 역동의 불꽃

‘아버지의 도시’ 묵호에서, 오월의 도시 광주로, 다시 정체된 일상의 허무와 대결하는 ‘안개 도시’로 이어지는 시인의 여정을 일별하자면 ‘어둠을 통과하는 과정’이라 부를 수 있으리라. 시인이 혹독한 ‘가난’(묵호)과 ‘억압’(광주)과 ‘허무’(안개 도시)의 무게와 정면으로 맞닥뜨리며 그 압도적인 어둠에 저항하는 빛의 이미지는, 그래서 오히려 아름답고 강렬하다. 어둠은, 그 자체의 무게만으로는, 아무리 깊은 심연일지라도 시가 될 수 없다. 그 깊이만큼 내려갔다 솟구쳐오를 때, 비로소 시의 역동성은 빛을 발한다.

“한 천 년 우주 모서리 불빛이었던 것이 스캐너 속에 고여 있다 그 속으로 오래된 가족사진을 굽는다 천 도 이상 불가마에서나 구워질 수 있는 과거”('복원된 사진')

“가난과 아궁이를 함께/불밝혀 이글이글 뎁히는”, ‘황홀한 불의 씨앗’('묵호, 그리고 겨울 동화')

“가마니로 문짝을 대신한 드센 바람을 안고라도 살아냈던 //묵호의 겨울처럼 찬 등으로 서로 부싯돌이 되는 일”('오월의 신부')

“하늘을 우러러 마음에 심지 켜듯/두 손을 그러모은다//내 안에 허공 하나 출렁이다 다시 팽팽해진다”('거미의 길')

“천 도 이상의 불가마”라야만 복원해 낼 만한 “한 천년 우주 모서리 불빛”과도 같은 가족사의 기억. 묵호의 어둠을 밝히던 “황홀한 불의 씨앗”, 혹은 광주의 5월을 견디게 했던 “부싯돌”, 그리고 허공의 줄타기같이 위태로운 삶을 견디게 하는 “마음에 심지”
처럼, 시인은 어둠 속에서 치열한 촉수를 세우고 한발 한발 움직여간다. 시인이 피워낸 시의 불꽃은, 그래서 그을음 없이 타오르는 순수와 환희의 빛깔은 아닐지라도 삶의 상처만큼 붉어서 아름다운 역설의 꽃이다.

늦깎이로 등단한 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품어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강렬한 향취로 시인은, 오늘 “어둠 중에 가장 빛나는 어둠”을 직시하여 “저마다 높이 쳐들고 온 삶의 촉수”를('반딧불, 허공에 샛길을 내다') 우리 앞에 가만히 놓아준다.



♧ 저자소개

저자 정영주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춘천여고,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다. 1999년 <대한매일> 신춘문예에 <어달리의 새벽>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사래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영주



저자 정영주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춘천여고,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다. 1999년 <대한매일> 신춘문예에 <어달리의 새벽>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사래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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