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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없다

김해자 지음
실천문학사

2008년 0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0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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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87MB)
ECN 0102-2018-800-002641653
쪽수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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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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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한 김해자의 시집. 지나갔으나 지나가지 못한 삶에 대한 잊혀지지 않는 기억의 잔재들을 70여 편의 시에 담았다. <쪽가위 들고 종이 오리듯 똑똑 실밥을 끊는 아이의 엄마가 된 여자는 솜뭉치 속에 자고 있는 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여자는 평생 딸딸이만 밟으라는 욕만 들으면 머리끄덩이를 놓지 않던 그 여자는 아직도 그 자리에> -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여성성 회복, 또 다른 모습
우리는 최근 발표되는 여성 시인으로부터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 형식과 내용이 각이한 것과는 별도로 그것은 흔히 패미니즘을 중심으로 한 반남성주의의 표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는 남성위주 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상대적 상실감을 무기로 활용하고 있거나, 아예 남성적인 목소리를 냄으로써 반남성주의의 대안적 모색을 성취하고 있다.

그러한 현실을 전제로 할 때, 우리는 여성문제를 접근함에 있어 새로운 한 방법과 형태를 김해자 시인에게서 확인한다. 시인의 첫시집 『무화과는 없다』는 우리 사회의 여성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들면서도 남성성에 기대거나, 남성성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흐를 수 있는 건 저 흘러갈 데로 다 흐르게 한 뒤/ 더 이상 갈 수 없는 아주 작은 것끼리/(중략)/ 바닥이 없이도 나일 수 있을까, 중얼대기도 하며/(중략)/ 흐르게 한다는 것, 얼마나 무거웠으면/ 그리 단단하게 버텨야 했을까/ 여자, 강바닥 같은(<여자, 강바닥 같은> 부분)

자칫 여성문제에 대한 관조적인 태도로 보일 수 있지만, 시인은 모성성의 확장을 통해 '강의 바닥'처럼 남성성, 혹은 남성주의를 포용함으로써 더 큰 여성성을 획득하고 있다. 곧 진실한 여성성의 회복과 확장을 통해 여성문제를 좀더 고차원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여성과 노동, 그대로이나 버려진 문제들
우리는 문학이 가난한 자의 편이던 시절을 기억한다. 하지만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학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그것이 가난한 자의 계층적 변화가 아니라 문학의 형식적 변화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현실과 문학과의 괴리는 문학적 요소의 감각과 환상을 도구로 하여 급속히 진행한다. 여기서 김해자의 여성성이 갖는 타협없는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도 깃을 세운 잠바를 보면/시가 보인다(중략)/ 작업하다 말고 초크로 쪽가위로 새긴 시/(중략)/ 뒤에서 쪽가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칼라와 함께 기워버린(<심지에 쓴 시> 부분)

이러한 고백과 노동하는 여성에 대한 노래는 <넝쿨 장미> <미싱사의 노래> <남아 있는 자> <배부른 여자> 등, 이 시집 전편에 걸쳐 계속된다. 그것은 모성의 위대함을 획득한 포용과 불변성을 매개로 하여, 시단의 희소성으로 해서 오히려 값진 김해자 시의 절정이다.

자아를 향한 끊임없는 물음
회복되고 확장된 여성성을 무기로 하여 시인은 굴곡의 시대를 거쳐온 자신을 끊임없이 뒤돌아보고 있다. “일 년 삼백예순 날 누군가를 위해 울지 못한 나는(<한밤중>)”, “자꾸 돌아봐도 그림자가 없다(<밤비>)”, “나도 순결했다고 생각한 죄(<눈이니까 더러워진다>)” 등으로 이어지는 자아에 대한 질문은 다시, 여성과 노동에 대한 발전적 투쟁의 동력으로 작용될 것임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래서 여성성의 진실된 회복이 갖는 중층적 의미가 현실 안착에 머물지 않음을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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