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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찬란한 나날

조선희 지음
실천문학사

2009년 01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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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77MB)
ECN 0102-2018-800-00264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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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날의 치자와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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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찬란한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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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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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하고 묵직한 문제의식을 날렵하고 유쾌한 신세대의 감각으로 세련되게 펼쳐놓은 조선희의 첫 번째 소설집. 탄력 있는 문체와 흡인력 있는 구성으로 소설적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자본에 포획된 우리사회 구석구석의 어두운 이면과 상처받고 망가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전작 <열정과 불안>에서 고통 받는 이들의 '고백'을 들어주는 상담치료자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 묶인 11편의 단편들에서도 이 작업을 계속한다. 주인공의 기구한 삶에 대한 기록을 담은 <김분녀의 일생>, <경리 7년>, <햇빛 찬란한 나날>, <메리와 헬렌>, <서울의 지붕 밑> 등 11편의 단편들을 통해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를 성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쾌하면서도 다소 우스꽝스러운 치료방법들을 제시해 웃음과 해학으로 아픔을 해소하고 있다.
메리와 헬렌
김분녀의 일생
햇빛 찬란한 나날
서울의 지붕 밑
부두키트 세러피
경리 7년
한때 우리 신촌거리에서 만났지
에덴의 건너편
지난여름의 섬
백일몽
향수

해설/ 김형중

▶ 중심을 잃지 않는 날카로운 시선 조선희 소설집 『햇빛 찬란한 나날』이 출간되었다. 『한겨레신문』의 기자로, 『씨네21』의 편집장으로 일하던 저자가 소설쓰기를 위해 사표를 던지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지 6년 만이다. 저자는 이미 2002년 두 권짜리 장편소설 『열정과 불안』(생각의 나무)을 내고서 그 후로 몇 권의 에세이집을 펴냈는데, 소설집이 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대 감각으로 무장한 조선희의 경쾌한 발걸음을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우리 사회의 이면과 신경증 직전인 우리들의 모습은 묵직한 울림이 되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실증적인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현 시기에 필요한 건강한 리얼리즘 소설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소설이다. 조선희의 소설은 섬세하고도 경쾌하다. 때로는 그 날렵함에 경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현실에 대한 건강한 리얼리즘적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 얼마나 의연한가. 그러나 그 발랄하고 한편 익살스럽기조차 한 문체 뒤에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처럼 출렁이는, 그리고 끝내 코끝을 맵게 만들고야마는, 또 하나의 심연은 무엇일까. ―김영현(소설가) ▶ 치료의 시작―말 들어주기 조선희는 아직도 후기 자본주의 시대 한국의 한복판에서 버림받고 미쳐가는 사람들의 고백을 기꺼이 듣고 기록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조선희는 그들의 고통을 지켜보고, 그들로 하여금 말하게 하고, 그리고 그것을 기록한다. 그에게 소설가란 모름지기 만인의 고백을 들어주고 기록하는 자에 다름 아닌 모양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희는 여전히 신이 죽어버린 시대의 사제다. ―김형중(문학평론가) 전작 『열정과 불안』에서 이미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고통 받는 이들의 [고백]을 들어주는 상담치료자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 묶인 11편의 단편들에서도 이 작업을 계속한다.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이들의 고백을 듣고서 이를 성실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김분녀의 일생」, 「경리 7년」, 「햇빛 찬란한 나날」, 「메리와 헬렌」, 「서울의 지붕 밑」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수록된 소설들은 대개 한 (여성) 주인공의 기구한 삶에 대한 기록을 담은 인물지(人物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그 기록들은 고통과 병리와 상처의 기록들이다. 이루지 못한 이상 앞에서(「햇빛 찬란한 나날」), 육체적 기형 탓에(「메리와 헬렌」), 남성중심 사회의 편견 때문에(「김분녀의 일생」), 필시 사회에 책임이 있을 극한의 생활고와(「서울의 지붕 밑」) 정신병리로 인해(「경리 7년」) 고통 받는 인물들이 바로 작가가 그려내는 소설 공간의 주인공들인 것이다. ▶ 치료방법―세러피들 그렇다면 이처럼 작가가 관찰, 기록한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는 어떤 처방이 가능한가. 한때 이념이 이상이던 시기가, 그 외에도 찬란한 햇빛처럼 반짝이던 이상들이 존재하던 시대가 있었으나, 그 이상들은 여전히 유효한가. 작가의 시각은 다소 비관적이다. 표제작인 「햇빛 찬란한 나날」에서 주거를 비롯, 섹스와 양육마저 공동으로 이루어는 이상 공동체로 등장하는 독일의 본게마인샤프트는 결국 [논리로 설계한 이상의 공간]이었음이 고백되지 않을 수 없고, 「서울의 지붕 밑」에서 주인공이 가난한 파출부 정자 씨에게 보이는 인정 어린 행동은 끝내 계급 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온정주의의 한계를 드러내고 만다. 나아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유능한 상담사였던 원우 엄마가 남편의 죽음 이후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려낸 「에덴의 건너편」에서는 지식과 신앙이라는 이상도 의문에 부쳐진다. 이제 중년에 접어든 작가는 이처럼 비관적인 시각에서 세상의 풍경을 그려내는데, 그러면서 제시하는 것은 거대 이상으로의 회귀가 아닌 작은 대안들, 세러피(therapy)들이다. 직장생활이 주는 스트레스와 연인과의 이별에서 온 아픔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인형을 바늘로 찌르는 주술적 행위인 부두키트 세러피와 쇼핑을 통한 해소법인 리테일 세러피(「부두키트 세러피」)가 권장된다. 뇌종양으로 고통당하는 딸을 둔 어머니에겐 우울증을 피하기 위한 아침 햇볕 세러피와 종교·상담 세러피가(「에덴의 건너편」), 한 번도 가족을 꿈꾸어본 적이 없는 자유인 가장에겐 여행과 모험 세러피가(「향수」), 일중독자들에겐 제주 인근 모우도(母牛島)에서 누리는 한나절의 태업 세러피가(「지난여름의 섬」) 권장된다. 물론 이러한 세러피들은 적극적으로 권장되기보다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그려지기도 하며, 결국 치료를 이루지 못하는 실패한 처방에 그쳐버리기도 한다. 어쩌면 이러한 처방들은 그것들이나마 있어야 유지될 수 있는 폭발 직전의 세계를 드러내기 위해 다소 반어적으로 제시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고통 받는 인간들의 고백을 듣고 그 사연에 귀 기울이는 동안, 제시된 세러피들을 보면서 따라 울고 웃고 하는 동안, 우리 또한 동일하게 앓고 있는 신경증과 고통이 상당 부분 완화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가 조선희가 다음에는 어떤 재미있는 처방을 가지고 올 것인지 기대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선희

조선희 1960년 강릉에서 태어남. 『한겨레신문』 기자와 『씨네21』 편집장으로 일함. 2002년 장편소설 『열정과 불안』 펴냄. 에세이집 『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 『그녀에 관한 7가지 거짓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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