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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뿌리

도종환 지음
실천문학사

2006년 04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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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83MB)
ECN 0102-2018-800-00265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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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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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곡하고 지극한 사랑을 노래한 도종환 여덟번째 시선집 「슬픔의 뿌리」. 사랑과 연민, 자기반성의 정서적 기조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시인 도종환은 이번 시집을 통해 중년의 삶이 치르는 근원적 쓸쓸함을 노래하면서 자신의 생에 대한 가녀린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제1부
쓸쓸한 세상
그리운 강
산 너머에서
목련나무
들 끝에서
땅끝에서
풀잎 한 촉
자목련
사랑의 침묵
아무도 없는 별
너와 나
개울가에서
눈 덮인 새벽
나리소
우체통

제2부
희망의 바깥은 없다
초록 꽃나무
여백
덕암리
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길
빈 교실
살구나무 아래서
범종 소리
겨울 휴가
단풍 드는 날
시간의 단풍
꽃 지는 날
자작나무
저녁 무렵

제3부
섬백리향
나뭇잎 꿈
정향나무
소리
저녁 종소리
개구리 소리
저녁노을
그 밤
꺼버린 불
양안치고개를 넘으며
훈장
노래
새소리
백비

제4부
저녁 열차
쓸쓸한 풍경
말사 근처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자귀나무꽃을 찾아서
내가 좋아한 바다
장마
조장
무심천
노을
비선폭포
천지

제5부
홍의장군 곽재우
온달
운주사 항아리탑
꽃소식
개나리꽃
새의 사랑
꽃재
코스모스 꽃밭
종례 시간
방학하는 날
개나리꽃
깃털 하나
사자 서커스
그날 밤
꽃피우기
독도

해설 / 유성호
후기

쓸쓸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랑의 아픔
지금까지의 시집에서도 보여주었듯이, 도종환 시의 바탕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서적 기조는 "사람의 마음을 너그럽게 만드는"(「우체통」) '사랑'이다. 그러나 예사 사랑이 아니다. "청춘의 가장 빛나던 시절"과 "가장 소중한 것들 아낌없이 다 바쳐/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들 끝에서」)며, 하기 어려운 "이별과 오랜 아픔을 거치면서 알아가는"(「자귀나무꽃을 찾아서」) "물빛처럼 맑고 투명하고 선한"(「나리소」) 사랑이다.그리하여 시인은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때/가장 고요해지는 사랑이 깊은 사랑"이며, "한 사람을 사랑하는 동안 마음이 가장 깊고/착해지지 않으면 진짜 사랑이 아니다"(「나리소」)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사랑'은 "어두운 하늘과 새별 별빛 사이를 헤매는" "고통스러운 마음 뿐", "살면서 가장 힘들게"하고 "살면서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이라서, 이 시집을 온통 감싸고 있는 '쓸쓸함'의 분위기를 이끄는 '슬픔'을 동반한다. 그리하여 그에게는 "세상이 쓸쓸하여 들판에 꽃이 피"고, "사랑하는 이의/이름을 유리창에 썼다간 지우고/허전하고 허전하여 뜰에 나와 노래를 부"르지만, "천권의 책을 읽어도 쓸쓸한 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산다는 게 생각할 수록 슬픈 일"(「쓸쓸한 세상」)이 된다. 하기야 "쓰러지지 않으며 가는 인생이 어디 있겠"으며, 눈보라 진눈깨비 없는 사랑이 어디 있겠는가"(「아름다운 길」)

고통 속에서도 새살이 돋는 희망의 안쪽
그러나 시인은 그러한 "상처와 아픔도 아름다운 삶의 일부"(「꽃 지는 날」)로 받아들이며 "가없이 넓고 크고 자유로운 세계에 대한 꿈"보다는 "작고 따뜻한 물소리에서/다시 출발해야"(「그리운 강」)겠다는 가녀린 소망을 놓아버리지 않는다. "할 수만 있다면 한적한 강 마을로 돌아가/외로워서 여유롭고 평화로워서 쓸쓸한 집 한 채 짓고/맑고 때묻지 않은 청년으로 돌아가고 싶"(「그리운 강」)어한다.
그것은 또 개인의 일로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퍼런 정신"과 "가파른 정신"(「천지」)을 가다듬으며 "새로운 세상이 온다면/한순간에 세상을 바꾸고 사람을 바꾸었으면 싶다"(「나뭇잎 꿈」)는 역사의식으로 발전한다. "혁명의 꿈을 접은 지는 오래되었지만"(「나뭇잎 꿈」) "슬픔의 뿌리를 찾으러 가는 발걸음이 오래지 않아 끝나고" "새벽하늘처럼 빛나는 시간은 반드시 오리라"(「자귀나무꽃을 찾아서」) 믿는 것이다.

그리하여 "희망의 바깥은 없다/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희망도 그렇게 쓰디쓴 향으로/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희망의 바깥은 없다」)라고 노래하면서 희망의 안쪽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듯 시집 전반에 걸처 나타나는 다채로운 이미지들은 대중적 인지도와 친화력을 높이는 힘이 된다. 대상에 대한 사랑과 연민, 자신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 그리고 사물에 대한 속깊은 관심과 애정이야말로 도종환 시의 원형질이며, 그래서 공감의 폭이 한층 더 넓고 깊어지는게 아니겠는가. 그런 점에서 이번 시집은 그간에 보여주었던 시세계를 한층 심화시킨 것으로서 보다 높은 진정성을 획득하고 있다. 비록 '쓸쓸함(슬픔)'을 노래하고는 있지만 사사로운 감상에 빠져들거나 좌절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여려보이지만, 그것이 곧 '쓸쓸한 세상'을 버티는 가장 큰 힘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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