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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실천문학사

2009년 01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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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2
그 여름날의 치자와 오디
5,880
타잔
5,880
햇빛 찬란한 나날
5,880
엘리베이터 타는 여자
5,400
코끼리
5,400
강남 개그
5,400
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
5,400
유맹
7,200
전화번호부
5,100
유랑가족
5,1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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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소설들로 사랑받아 온 소설가 공선옥의, 슬픔의 또다른 이름으로서의 '눈물'에 관한 연작 소설집.
 
계간『실천문학』을 통해 2002년 봄부터 2003년 봄까지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총 다섯 편의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변에서 온 동포들·시골 노인들과 아이들·노래방 도우미 아줌마·수몰 예정지의 철거민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독립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다섯 편의 작품을 하나로 묶는 것은, 이들을 취재하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한'이다. 작가는 '한'을 통해 세상 도처에 스며 있는 '가난을 죄로 만드는 세상의 횡포'를 드러낸다. 불행해지고, 죽거나 죽임을 당하고, 세상을 떠도는 힘 없이 선하기만 한 사람들과 그들을 끌어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관계'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소설집이다.
겨울의 정취
가리봉 연가
그들의 웃음소리
남쪽 바다, 푸른 나라
먼 바다
 
발문 _ 방민호
작가의 말

“우리 작단에 아직도 밑바닥 중생들 삶에 애정을 보여주는 작가는 더러 있지만 공선옥만큼 그들 삶을 핍진하게 그려내는 작가도 없다. 공선옥 마음이 진활(眞活)한 까닭이다. 오늘도 '산업화'라는 제물한테 집과 식구들을 빼앗긴 '유랑가족'들은 정거장으로 간다. 어디로 갈까. 우두망찰하는 사이 기차는 달려오고 달려가는데, 아이들은 숨넘어가는 소리로 울어쌓는다. 세 아이를 등에 매어단 우리 작가 공선옥은 어디로 갈 것인가? ”__소설가 김성동 『유랑가족』의 ‘유랑’이 의미하는 바는, 이즈음 식자(識者)들의 세계를 풍미하는 국경과 시공으로부터의 지적(知的) 일탈과는 거리가 멀다. 이 소설에서 뜻하는 ‘유랑’이란 가진 것 없이 태어나 현실세계의 권력 궤도 속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튕겨져 나온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삶의 방식이자, 가난의 형상이다. 집도 절도 없이 떠도는 삶의 행태가 유랑일진데 그 뒤에 따라붙은 ‘가족’이란 또 어떤 의미인가. ‘가족’은 산업화의 제물로 집과 처자식을 빼앗기고 파편화된 한국 사회의 현재적 가족을 의미하기도 하고, 무한질주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이 파괴한 인간망의 정반대축에서 유랑민들이 새로이 구축하는 인간관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b>유랑민들이 만들어낸 가족, 그리고 그 풍경</b> 『유랑가족』은 계간 『실천문학』에 2002년 봄부터 2003년 봄까지 5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작품이며, 개고 기간에 2년여를 공들인 작품이다. 「겨울의 정취」, 「가리봉 연가」, 「그들의 웃음소리」,「남쪽 바다, 푸른 나라」, 「먼 바다」 등 모두 다섯 편의 연작으로 구성된 『유랑가족』에는 하나의 플롯이 없다. 각각 한 장의 사진처럼 하나의 풍경을 보여줄 뿐이다. 그런데 이 다섯 꼭지가 차례차례 모이면 한 컷의 사진 바깥에 숨어 있던 풍경이 새로이 드러나면서 또 다른 세계를 이룬다. 이를 일컬어 문학평론가 방민호는 「발문」에서 『유랑가족』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자이크식 구성’의 탁월한 ‘미적 성취’라 평했다. 따로 놓여 있을 때는 아무런 내적 관련성이 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들이 전체를 이룰 때는 서로 필수불가결한 요소들이 되어 긴밀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잡지사의 청탁으로 시골 풍경을 취재하러 간 사진작가 ‘한’의 눈에 신리 사람들의 풍경이 포착되며 「겨울의 정취」는 시작된다. 가난을 벗어나려고 서울로 간 서용화와 아내 서용화를 찾으러 서울로 간 김달곤과 그의 가족들이 「겨울의 정취」에서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면, 「가리봉 연가」에서는 서용화를 꾀어내 서울로 온 조선족 명화와 김달곤을 따라서 아내 명화를 찾아나선 기석을 중심으로 또 다른 풍경이 이어진다. 이런 식으로 「그들의 웃음소리」에는 연순, 천보, 윤미, 양구댁, 숙자, 명호, 명호 아버지 양대석, 인숙, ‘한’의 아내 영숙 등이 등장하고, 「남쪽 바다, 푸른 나라」에는 영주와 영주 고모네 식구들이, 「먼 바다」에는 수몰지구에 사는 영녀, 종만이, 덕필이, 필리핀 색시 반지, 반지 남편 칠환이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도시에서 시골로, 다시 시골에서 도시를 떠도는 유랑민들이다. 한 식구의 관계를 잃어버리고 삶의 근거지로부터 뿌리 뽑혀져 각지에 흩어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은 소설 전체의 각 기관을 이루며, 『유랑가족』이라는 하나의 형상으로 숨쉬고 있다. 흩어져 있는 파편들을 이어 하나의 모자이크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접착제다. 소설 『유랑가족』에서 이 접착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사진작가 ‘한’인데, 한의 눈을 통해 서울과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각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적인 관련성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한’은 풍경처럼 존재하는 각각의 실체들에 말을 거는 관찰자이며, 폭력, 죽음과 이탈, 떠돌고 일그러지는 삶의 배경에 ‘우연’을 가장한 ‘가난’의 횡포가, 더 정확히 짚자면 ‘가난을 죄로 만드는 세상의 횡포’가 있음을 발견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폭력으로 말하자면 도처에 눈에 보이지 않게 스며 있는바, ‘한’이 이 풍경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일련의 풍경들에 ‘인간의 눈’으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b>‘인간’이란 존재에 던지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b> 일반적으로 소설에는 소설 속 상황이 있고, 그 처지를 이겨내는 주인공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유랑가족』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럴 만한 지식이나 돈, 능력조차도 없는 사람들이다. 소설, 달리 말해 책, 더 넓게 말해 ‘지식’과 가장 동 떨어진 사람들이고, 곧 이 땅에 살고 있는 대개의 사람들이다. 『유榕장치할 수 있는 과장된 희망이 없고, 대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있는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을 속일 힘이 없는 자들은 자들을 속임당하고, 마음이 선한 사람들은 세상의 질곡을 그대로 무늬처럼 삶에 새겨 불행해진다. 그런데, 그렇게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스스로 죽고 죽임당하고 세상을 유랑하는 동안, 세상 한구석에서 ‘사람을 살리는’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순의 아이를 버리지 못하고 거두는 인숙이나(「그들의 웃음소리」), 혈혈단신 고아가 된 영주를 거두는 영주 고모네 가족들(「남쪽 바다, 푸른 나라」)이 그들이다. 그렇게 이 소설은 ‘사 람은 어떤 존재인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공선옥 소설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핍진한 현실은 아프고도 슬프다. 이 슬픔이 잊고 싶고 묻어버리고 싶은 괴로움이 아니라 아픈 상처에서 돋아나는 새살처럼 환한 까닭은 무엇인가. 단 한 줄의 거창한 문장조차 보이지 않은 소설을 자꾸 곱씹으며, 한 번 더 세상을 향해 따스한 시선을 품어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땅의 유랑민들을 너무나 사랑한 작가 스스로 가난한 유랑작가의 길을 택해서인가.(「작가의 말」) 이는 하나의 관념덩어리처럼 되어버린 오늘의 소설들이 쉽게 내던져버린 현실의 조각들을 공선옥이 하나하나 주워모은 까닭이 아닐까.

작가정보

저자(글) 공선옥

공선옥은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1991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장편소설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 살』, 『시절들』, 『수수밭으로 오세요』, 『붉은 포대기』, 산문집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등이 있다.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 2004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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