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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길 영화의 길

방현석 지음
실천문학사

2009년 0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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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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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발명품에 '불과'했던 영화가 이제 소설의 지위와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단다. 이 책은 소설과 영화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사라는 결정적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음으로 같은 뿌리를 가졌다 할 수 있는 영화와 소설의 불가분의 관계와, 장르 특성에 따라 다른 가지로 뻗어갈 수밖에 없는 독자적 운명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명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

도전하는 영화, 흔들리는 소설
첫번째 서사예술의 핵심 : 성격의 창조와 담론의 구축
두번째 창조와 수용의 과정이 다른 소설과 영화

소설과 영화를 탐구하기 위한 몇 가지 이론
첫번째 같은 스토리를 다르게 만드는 플롯
두번째 정교한 문자, 힘이 센 영상
세번째 시간 앞에서 누리는 문자와 영상의 자유
네번째 소설의 서술자, 영화의 카메라

소설, 영화를 만나다
첫번째 출생성분이 분명한 유일한 예술과 소설의 조우
두번째 소설과 누벨 바그 : <네 멋대로 해라>
세번째 장르의 위계질서에 도전한 누보 시네마 : <내 사랑 히로시마>
네번째 소설과 영화의 협력이 남긴 성과

소설의 길, 영화의 길
첫번째 소설과 영화의 거리
두번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프라하의 봄> 견주어보기
세번째 <낯선 여름>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견주어보기
네번째 대체할 수 없는 소설의 독자적 영역과 영상 콤플렉스

소설을 위협하는 소설, 영화를 위협하는 영화

예술 장르의 새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의 장르적 정체성은 무엇이며, 영화가 과연 소설을 대체할 수 있는가? 소설가이면서 시나리오 작가, 영화연출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저자 방현석은 이 책에서 소설창작과 영화제작 활동을 하면서 품어왔던 이 화두에 대한 탐색의 결과를 구체적인 작품분석을 통해 명료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또한 1990년대 이래 무성했던 ‘문학의 위기론’에 대한 전면적인 응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때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문학의 위기, 소설의 위기에 대한 위기감은 소설이 이제 그 시효를 다했으며, 그 자리를 영상매체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누구도 소설의 위기에 대해 더는 말하려 하지 않는다. 영화가 소설을 대체하는 것이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이기에 체념해버린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애초부터 소설의 위기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일까.

소설과 영화 모두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아무런 성과물도 남기지 못하고 소멸해버린 소설의 위기론을 다시 불러내 그러한 위기감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서사예술이면서도 매체적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소설과 영화 간의 미학적 차이를 밝힘으로써 소설과 영화가 각기 고유한 양식적 특성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토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과 영화의 관계
초기에 영화와 소설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었다. 소설이 은혜를 베풀듯 영화의 스토리를 제공하던 시절에, 또 소설이 우월적 지위에 있다는 믿음이 추호의 의심도 받지 않고 통용되던 시절에 그랬다. 소설은 영화에 시나리오를 공급하고, 영화는 소설을 대중화하는 데 충실히 기여했다.

저자 방현석은 상업적 대중문화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태어난 영화의 출생성분이 남루한 소설의 태생 배경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카메라 발명품에 지나지 않았던 영화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태생적 한계를 부단히 극복해왔다. 선행 예술과 스스로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영화는 주제와 창작기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미학을 보완해온 것이다.
그리고 영화가 자신의 서사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한 순간부터, 소설은 영화가 미학적 방법론을 차용해오는 첫 대상이 되었다.
‘영예의 시절’을 누리던 소설이 더욱 세련된 형식의 영화라는 장르에 의해 밀려나고 있다고 생각된 것은 영화 관람객의 수가 소설의 독자층을 훨씬 웃돌면서부터다. 이와 더불어 과거에 문학작품을 통해 충족시킬 수 있었던 서사예술의 감흥이 영화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늘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소설의 영화화로 인해 영화를 소설의 대체 장르로 인식하는 경향도 확산됐다. 소설의 위기론에서 더 나아가 문자예술이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까지도 제기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러한 소설의 위기의식이 소설 내부에서 배태된 것이 아니라 외부환경이 낳은 상대적 박탈감에 근거한 심정적인 불안감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과연 소설을 잠식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는가. 영화는 과연 서사라는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소설의 지위와 정체성을 위협하는 경쟁 장르인가. 하나의 서사를 다룸에 있어서 문자매체와 영상매체는 어떻게 다른가.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서사구조 이론에 대한 검토와 텍스트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소설과 영화가 상대 장르의 방법론을 자기 장르에 차용해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두드러진 시도를 보인 사례로서 누벨 바그와 누보 로망, 누보 시네마에 착목한다. 그러나 누보 시네마의 카메라를 통한 글쓰기로서의 영화, 영화를 통해 소설이 포착하는 표면 안의 것을 표현하려는 과잉 의욕은 프랑스 영화를 주관과 난해의 늪에 빠뜨리는 요인이 되었으며, 영상의 불명료하고 환상적인 언어를 과도하게 차용한 누보 로망의 경우에도 관념과 언어의 유희에 치우치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결과는 글쓰기를 위해서 카메라를 복종시키는 것이 영화를 예술적으로 구원하는 방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동시에 영화가 소설을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소설의 길, 영화의 길
저자는 소설과 영화의 관계 양상을 더욱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프라하의 봄>, 그리고 소설 『낯선 여름』과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텍스트로 삼아 분석한다. 이 두 가지 사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저자는 소설의 어떤 부분이 영화화되었을 때 무엇이 유지되고 무엇이 변하는지, 무엇을 담아낼 수 있고, 무엇은 담아낼 수 없는지 상세히 밝혀내고 있다.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저자는 영화가소설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설은 인상주의적 비평과 영상 콤플렉스가 빚은 오류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스토리를 공유하는 동일한 서사 장르임에도 소설과 영화는 결코 호환되기 어려운 양식적 특성을 각기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은 각 장르의 독립적 존재의 이유에 대한 확고한 근거라는 것이다.
저자는 소설은 가장 엄밀하고 정교한 사유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문자를 매개로 영화의 이미지가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사유의 영역을 표현해내는 반면, 영화는 이미지를 매개로 말과 글이 다른 모든 인류와 소통 가능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므로 영화가 자신의 고유한 언어에 내장된 무한한 가능성을 포기하고 소설의 그것을 영상적 수용의 범위 내에서 손쉽게 차용하려는 시도는 영화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아울러 만약 소설이 위기를 맞이한다면 그것은 영상의 발전으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소설 장르가 지닌 고유한 언어와 양식을 포기하고 영상적 방식으로 경도되는 데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영화에는 영화의 언어와 영화의 길이, 소설에는 소설의 언어와 소설의 길이 있다.”

이러한 결론은 작가들에게는 ‘소설의 죽음’이라는 망령에서, 영화인들에게는 원작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해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 책의 출간이 소설과 영화에 관심을 가진 이들, 특히 그것에 생애를 걸고자 하는 이들에게 서사예술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방현석

1988년 실천문학 봄호에 단편 <내딛는 첫발은>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소설 <십년간>, 산문집 <아름다운 저항> 등을 저술하였다. 이대환의 장편소설 <슬로우 불릿>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바 있으며, 35mm 단편영화 <무단횡단>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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