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탄생

조선의 근대와 공론장의 지각 변동

송호근 지음

민음사 2013년 12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1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근대 한국인은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추적한다!

조선의 근대와 공론장의 지각 변동『시민의 탄생』. 이 책은 한국에서 근대적 개인, 근대적 사회, 근대 국가 태동과 식민 통치하에서 시민 사회가 나타나게 된 배경과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19세기 후반 주체 의식과 존재론적 자각을 하며 등장한 조선의 인민이 근대적 개인을 거쳐 시민으로 태어나게 된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저자는 조선의 근대와 전개 양상의 총체적 조망을 통해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기원을 밝히고 격동하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선 말안장 시대에 발생한 양반 공론장 쇠퇴와 평민 공론장의 확대에 관한 분석을 다룬다. 구질서가 무너지고 말안장 시대 공론장의 분열과 쇠퇴와 평민 공론장의 영향력 확장 속에서 ‘개인의 발견’, ‘시민 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2부에선 근대 이행에 관한 분석으로 무너진 두 역사가 근대 이행기에 어떻게 재편되어 근대 국가를 창출 했는지 설명한다. 개인과 사회는 국문 공론장과 문학의 힘을 빌려 근대적 개인과 사회로 성숙하는 길을 열었다. 1910년 일제 강점으로 조선의 근대는 차단되었으나 ‘시민의 탄생’은 일본 통치하에서도 문학 영역에 기대어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시민으로 발전하고 시민 사회의 일원이 된다. 이렇게 공론장과 이에 의한 시민 출현 과정 속에서 오늘날 갈등과 경쟁으로 소통이 불가해진 한국 사회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 근대와 공론장 확대로 인한 근대 시민, 근대 사회의 탄생 배경과 그 과정을 거시 구조의 전환에 주목하며 공론장 분석으로 전개 양상을 조망하고 있다. 공론장을 통해 근대 한국인의 출현과 기원을 살펴보며 근대 이후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정면에서 바라보고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목차

머리말 - 근대 한국인은 어떻게 출현했는가?

1부 말안장 시대의 조선

1.지식 국가의 분화와 근대의 여명 : 조선의 말안장 시대
말안장 시대
새로운 시간대와 천 개념
문의 분리
문의 분화
문해인민과 개인의 출현

2.동학 : 개인과 사회의 원형
득도와 창도
조선 초유의 종교 개혁 : 천의 인격화
생활 세계로의 파급과 평민 공론장
자각인민과 사회의 출현

3.문명 충돌과 양반 공론장의 붕괴
양반 공론장의 구조 변화 : 분열과 쇠퇴
문명 충돌과 '새로운 역사'의 생성
자강과 자주
발아하는 근대

2부 조선의 근대와 차단된 통로

4.근대 이행의 양식
근대의 기원
중층적 충돌의 딜레마
근대 이행의 조선적 양식

5.호명의 시대 : 국가와 사회
지식인 공론장의 태동
국민 국가 만들기
사회의 출현

6.차단된 통로 : 동굴 속의 시민
자아의 발견
공명의 시대
차단된 통로 : 동굴속의 시민

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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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송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