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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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3748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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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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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의 온몸에 남아 있는 연인의 흔적과 생생한 기억들. 그러나 연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그의 이름만은 기억해 낼 수가 없다. 한편, 와이강의 댐 공사가 시작된 이후 희귀병을 앓게 된 수린과 그녀의 병이 강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믿는 해울. 유경은 와이읍 여름학교 교실에서 만난 수린과 해울에게 도와 달라는 편지를 받고, 해울은 필사적으로 댐 공사를 막으려 하는데….
1부 유령의 시간
2부 가면을 쓴 달
3부 붉은 물 자국
4부 흐르는 사람들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되는 사랑_정여울(문학평론가)
여기, 강을 파괴하는 자와 지키려는 자 사이에 “한 물방울로부터 한 물방울에게로” 흐르는 사람들이 있다
매혹의 정염과 관능적 미학이 살아 숨 쉬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그녀, 사랑을 노래하다
자기 몸속을 울리는 이명을 타인이 대신 느낄 수 없는 것처럼,
온몸 온 마음으로 사랑한 사람에게도 이명 같은 자기만의 방이 있는 것일까.
내 운명은 왜 끝까지 이렇게 난폭한 얼굴인가. 햇빛에 찔린 것처럼 눈 속이 시큰거린다.
이 신음이 어디로부터 울려오는 것인가. 사랑이라 믿은 그 모든 몸과 몸짓들로부터인가.
나를 낳은 그것들은 지금 나의 울음을 듣고 있기는 한 건가. 사랑이었던가. 그랬던가.
현대문학상, 천상병시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우의 신작 『물의 연인들』이 출간되었다. 『나는 춤이다』와 『캔들 플라워』에 이은 세 번째 장편소설 『물의 연인들』은 작가 김선우가 무려 3년 동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며 강한 애착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이다.
우리 모두의 생명의 빛과 근원을 찾아가는 이 뜨거운 첫사랑의 이야기는 때로는 참혹하리만큼 처절하게, 때로는 넘치는 관능과 섬세한 감각으로 독자의 오감(五感)을 자극하며 가슴속 깊이 파고든다. 김선우 문학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 소설의 한 문장, 한 문장의 연결과 호흡은 한 편의 시인 동시에 눈앞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우리 문단에서 이토록 “눈부신 첫사랑의 이야기”(문학평론가 정여울)를, “관능적인 사랑의 이야기”(소설가 김연수)를 과연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강렬하고 매혹적인 작품인 『물의 연인들』은 이 계절, 가장 치명적인 사랑의 울림이 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진한 감동으로 요동케 할 것이다.
■ 생명의 빛을 찾아 떠나는 물방울들의 여행
―물이 흐르고 인생이 흐르듯 우리의 사랑은 흐른다
작가 김선우가 넘치는 시적 감수성으로 피를 토하듯 절규하며 써 내려간 이 빼어난 문장들은 우리가 단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사랑의 정점을 그려 낸다. 마치 타투처럼 주인공 ‘유경’의 온몸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연인의 흔적과 생생한 기억들. 그러나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그의 이름만은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기억해 낼 수가 없다.
그리고 또 한 겹의 이야기, 어린 연인들 ‘수린’과 ‘해울’이 있다. ‘와이강’에 댐 공사가 시작되고부터 몸에 진물이 흐르고 각질화되면서 점점 굳어 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수린과, 수린의 병이 강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굳게 믿는 해울. 다른 한 사람이 이미 죽었거나 혹은 죽어 가고 있기에 결코 하나가 될 수도, 완성될 수도 없는 이 아름답고 슬픈 연인들에게 강은 생명의 근원과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강은, 강물은, 본래의 몸대로 살아야 하니까. (……) 수린에게서 물소리가 난다…… 라고 유경은 느낀다. 물의 소리로 수린이 말해 준 ‘본래의 몸’에 대해 생각한다. 강물의 본래 모습은 흐르는 것이지. 막혀 있는 것들은 썩는다. 댐에 갇힌 물처럼, 기억에 갇혀 버리면 유령이 되지. 기억도 흘러야 한다. (……) 강이 흐르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선생님? 어제보다 오늘을 더, 조금이라도 더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강은 흐르는 거예요.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겠죠. 어제보다 오늘을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지 않으면 흐를 필요가 없어요. 어제에 멈춰 서 버리면 그만이니까. 그건 죽은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257쪽
자연으로부터 불어오는 따스한 생명의 온기와 이 작품만의 정제되고 세련된 언어와 목소리는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고 마침내 모든 인물들과의 진정한 교감을 불러일으킨다. 유경은 “물가에서 끊임없이 흐르고 흐르는 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깨닫는다. “누군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누군가는 과연 누구인 걸까. 내가 알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내가 모르고 있지만, 존재하는 관계들에 대해 깨우쳐 주기 위해 있는 스승들인지도 모른다.”라고 말이다. 소중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타자성의 울타리를 넓혀, 협소했던 ‘우리’의 세계는 ‘나’와 ‘너’, 이제 인간과 자연 모두를 아우르며 더 커다란 우리의 세계로 확장된다. 바로 흐르는 강물을 통해,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물방울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또 하나의 깊은 인연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 탁월한 문학적 작품으로 형상화한 4대강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
『물의 연인들』의 중심을 흐르는 것은 와이강이다. 이 소설의 인물들은 모두 와이강을 둘러싼 인연의 자장 안에 있기 때문이다. 와이강 유역에서 태어나 자란 유경과 그녀의 어머니 한지숙, 당골네의 손녀딸 수린, 와이강에 버려진 후로 수린과 함께 오누이로 자라 온 해울, 와이강 근처에서 발견된 후 스웨덴에 입양되어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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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선우는 197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와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가 있다. 그리고 어른이 읽는 동화 『바리공주』,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와 산문집 『물 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내 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 『우리 말고 또 누가 이 밥그릇에 누웠을까』,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과 천상병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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