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9: 갇힌 여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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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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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다섯 번째 이야기 「갇힌 여인」
마침내 베일을 벗는 영원의 소녀 알베르틴을 향한 사랑과 질투
1편 「스완네 집 쪽으로」,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3편 「게르망트 쪽」, 4편 「소돔과 고모라」에 이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편 「갇힌 여인」이 9, 10권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게르망트 쪽」에서 “청년기에서 성년기로, 감성에서 지성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를 경유하여, 환상과 환멸, 환희와 죄책감으로 소용돌이치는 정념의 정중앙, 즉 「소돔과 고모라」에서 발베크의 소녀들과 운명의 여인 알베르틴을 마주하게 된 화자 마르셀은 사랑의 불씨를 감지하는 한편, 신비로운 연인이 비밀스레 품고 있는 ‘고모라적 성향’을 깨닫고 격렬한 질투에 사로잡힌다.
결국 마르셀은 알베르틴을 완전히 소유하기 위해, 도망치듯 파리에 정착한 뒤 결혼까지 결심하지만 연인을 둘러싼 온갖 의혹, 끝없는 거짓과 모호한 진실, 고모라의 여인들이 야기하는 불안 탓에 깊은 번민에 빠진다. 알베르틴을 향한 사랑은 질투와 불신, 격렬한 고통으로 변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녀의 일거수일투족, 심지어 과거와 현재의 모든 순간까지 낱낱이 파악하고자 혈안이 된다. 급기야 동요하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알베르틴을 자기 곁에 가두지만 열병처럼 번지는 의심의 연쇄를 끊어 내지는 못한다. 마침내 마르셀은 사랑할수록 커지는 불안, 관심을 거둘수록 흩어져 가는 사랑의 본질을 깨닫고 알베르틴과의 이별을 다짐하지만, 그 순간 그녀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되찾고 새로운 앞날을 기약하려 한다. 그러나 알베르틴은 아무런 예고 없이 사라지는데…….
작품해설
죽음과 뱅퇴유의 칠중주곡 등이 구현하는 의의에 있다고 하겠다. ‘알베르틴 소설’을 특징짓는 또 다른 축인 애도와 망각, 무한한 글쓰기는 6편 「사라진 알베르틴」(2021년 출간 예정)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어지게 되리라.
질투와 부재
알베르틴과 그녀를 둘러싼 사건, 화자의 기억과 감정은 「갇힌 여인」의 중심축을 이룬다. 특히나 화자 마르셀이 알베르틴에 대해 가지는 ‘사랑’은, 5편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프루스트가 이야기하는 진정한 사랑의 출발점은, 알베르틴을 처음 만났던 발베크 해변에서의 행복했던 나날이 아니라, 그녀의 부재가 화자의 마음속에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혼미의 소용돌이, 그것이 일어난 바로 그 순간이다. 이처럼 프루스트에게서 사랑하는 연인은 언제나 부재하거나 혹은 지속적인 출발 상태에 놓여 있다. 그리고 ‘나’는 마치 “역 한구석에 내팽개쳐진 수화물처럼”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는 존재가 된다. 그러므로 “항상 현존하는 나는 끊임없이 부재하는 너 앞에서만 성립된다.”라는 바르트의 언급은, 부재하는 대상을 향한, “지시물로서는 부재하지만 대화 상대로서는 현존하는” 존재에 대한 끝없는 독백이 사랑의 담론임을 확인하게 해 준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대상을 완전히 소유하지 못한다는, 완전히 알 수 없으리라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며, 그리하여 이제 그의 모든 열정과 관심은 오로지 자신이 모르는 그 미지의 세계를 탐독하는 데 집중된다. 사랑의 대상이 지닌 은밀한 생각, 고백하지 않은 욕망, 상상할 수 없는 쾌락, 항상 다른 것을 향한 시선까지도, 간단히 말해 사랑하는 이의 본질과 관계되는 것은 모두 의혹과 배신의 기호가 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런 질투와 의혹이 사랑을 부양한다. 화자는 알베르틴이 끊임없이 거짓말을 했다고 상상하거나 환각하며, 또 이런 상상과 환각을 통해서 사랑의 감정을 키우고 유지하며, 또는 신뢰할 수 없는 동조자들인 앙드레와 운전사, 프랑수아즈에게 감시를 맡기면서 알베르틴에 대한 의혹과 질투를 증폭시킨다. 앙드레와의 관계가 단순한 우정인지 관능적인 사랑인지, 운전사의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이제 알베르틴의 진실은 영원히 어둠 속에 파묻힌 채로, 사랑의 주체와 대상 사이에 놓인 그 아물지 않는 상처만이 무한대로 벌어질 따름이다. 이런 질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잠시 안식을 얻는 순간은 잠든
작가정보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Valentin Louis Eug?ne Georges Proust
1871년 파리 근교 오퇴유에서 파리 의과대학 교수 아드리앵 프루스트와 부유한 유대인 증권업자의 딸 잔 베유 사이에서 태어났다. 명문 콩도르세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공부하다가 열여덟 살이 되던 1889년 군에 지원하여 일 년간 복무한다. 제대 후 아버지의 권유로 법과대학과 정치학교에 등록하지만 학업보다는 글쓰기에 전념하여 《월간》에 브라방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기고한다. 이후 여러 문인과 교류하며 극장, 오페라 좌, 살롱 등을 드나들고 러스킨을 번역하고 미술품을 감상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1909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하기 시작하며 오랜 칩거 생활이 시작된다. 이후 여러 출판사를 찾아다니지만 출간을 거절당하고, 결국 그라세 출판사에서 자비로 책을 낸다. 1919년 갈리마르에서 개정판을 출간하고 1919년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로 공쿠르 상을 수상, 1920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1922년, 기관지염이 악화되어 폐렴에 걸리나 마지막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원고를 다듬다 결국 11월 18일, 51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프루스트 사후 오 년 만에 완간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 전공으로 불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및 대학원 강사, 하버드대 방문 교수와 예일대 연구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 학장 및 프랑스학회와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프루스트 소설의 철학적 독서」, 「프루스트의 은유와 환유」, 「프루스트와 자전적 글쓰기」, 「프루스트와 페미니즘 문학」 등의 논문을 발표했고,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과 「텍스트의 즐거움」, 사르트르의 「벽」과 「구토」를 번역 출간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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