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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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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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흡수통일한 이후 5년의 시간이 흐른다. 2016년의 서울은 양심을 잃은 부패 경찰의 횡포, 이북 출신 폭력 조직의 난립, 주민등록조차 되지 않은 대포 인간을 악용한 각종 범죄, 신종 마약의 유통, 급식소에 줄을 선 통일 빈민의 증가 등으로 혼란스럽다. 이렇듯 황폐한 통일 대한민국의 하늘 아래,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독립운동가 이장곤의 손자이자 인민군의 영웅이었던 리강은 이북 출신 폭력 조직 '대동강'의 동료 림병모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조직의 괴수 오남철, 박수무당 장군도령, 리강에게 증오를 품고 있는 조명도, 여장부 홍혜숙, 은좌의 넘버원 서일화, 평양 출신 수재 김동철 등 인물들 간의 갈등과 사건이 계속되는데…. [양장본]
작가의 말
도움받은 책들
한국 문학이 기다려 온 바로 그 강렬함. 이응준이 그려 낸 ‘어두운 신세계’!
대한민국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흡수통일 이후 5년,
2016년 서울, 이곳은 지옥이다
‘기린아’ 이응준이 돌아왔다. 그가 13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이 그 예사롭지 않은 변화의 제일보다. 작가 이응준의 혼신이 담긴 이 선 굵은 누아르는 계간 《세계의 문학》에 전재된 후부터 2008년 12월부터 ‘2009년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았다.
특유의 치밀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이응준이 묘사해 낸 디스토피아의 풍경은 지독하게 생생하다. 통일 대한민국의 밤은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고, 통일되었으나 여전히 분단된 두 세계의 갈등은 증오로 일변하고, 그 가운데 온갖 사회악이 암약한다. 이 ‘어두운 신세계’를 완벽하게 창조하기 위해 이응준은 300여 권의 책과 논문을 참조하는 등, 강한 집중력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정교한 복선과 빠른 전개를 통해 긴장감을 한순간도 놓지 않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솜씨를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책장을 여는 순간 밀려드는 전율과, 닫는 순간 다시 한 번 찾아오는 전율. 한국 문학은 지금까지 바로 이런 강렬함을 기다려 왔다.
본격 누아르의 한국적 진화형,
필름의 릴처럼 숨 가쁘게 돌아가는 절망의 풍경
『국가의 사생활』은 빠르다. 나아가 그 속도는 가속된다. 트랙을 달리는 카메라처럼, 타락한 서울의 밤거리와 명멸하는 룸살롱의 불빛, 어두운 범죄 조직의 내부를 속속들이 포착하면서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의 빠르기로 사건이 전개된다. 전력질주에 대비한 초반의 차분한 호흡에서 절정으로 치닫는 후반의 짧은 호흡으로 이행되는 전체 구성은 기존의 한국 문학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흡인력과 긴장감을 작품에 부여하고 있다. 시인으로 등단하여 소설가와 영화 각본가?감독으로 활동한 이응준은, 이 작품에서 시인의 밀도 높은 언어로 소설가의 잘 짜인 세계를 초단위의 속도로 돌아가는 영화적 감각 아래 완성해 냈다.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Lemon Tree」(40분)의 각본 및 감독을 담당했던 작가의, 영상 키드로서의 일면이 유감없이 발휘된 부분이다.
그러나 『국가의 사생활』의 미덕은 단순히 속력뿐만이 아니다. 빠르면서도 한 장면 한 장면 정확한 컷을 포착하는 영화 필름처럼, 각 장면의 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강렬하다. 이와 같은 각 신(scene)의 완성도를 위해 작가는 웬만한 연구자 이상의 노력을 쏟아 광범한 자료 조사와 정밀한 세계관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렇게 묘사된 통일 대한민국의 놀라운 사실감 역시 이 작품의 명백한 미덕 중 하나다. 우리 모두가 마음속에 한 번은 그려 보았을, ‘만일 내일 통일이 된다면?’이라는 비현실적인 질문에 대한 이응준의 가장 어둡고 현실적인 비전은 한동안 후유증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강력하다.
“장르는 사고의 틀일 뿐, 감옥은 아니다. 이용해야 할 도구다.”라는 작가의 언명 그대로 탁월하게 잘 짜인 사회 추리극의 흡인력과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체내에 각인된 예리한 문제의식을 영리하게 이종 교배한 작품. 이응준의 이번 시도는 한국 문학계에 강렬하고 ‘아주 새로운’ 색채를 더하는 데 성공했다.
다시, ‘광장’으로…….
우리 시대 통일 문학을 새로 개척한 이응준의 야심찬 노선 변경
존재의 신산함과 은폐된 추억을 고독의 언어로 고백하던 작가 이응준이 마침내 전혀 다른 언어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국가의 사생활』은 서정적인 문체와 젊은 상상력으로 청년의 방황을 그려 온 작가의 전작들과는 완전히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 이 작품이 바라보는 지점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아닌 사회, 그중에서도 분단된 현재의 대한민국이 배태하고 있는 걱정스러운 미래이며, 여전히 성찰적이지만 어조는 전에 없이 간명하고 자신감에 차 있다. 그가 거리로 나온 것이다.
나아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오늘의 작가가 오늘의 언어로 진단했다는 의미에서, 이응준의 이번 작품은 ‘새로운 통일 문학의 전범’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국가의 사생활』에 짙게 드리운 이른바 ‘근 미래 가상 통일’의 음영은 엄연히 바로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확대와 심화로, 기존의 통일 문학이 주로 조명했던, 과거에서 현재로의 소급을 뛰어넘어 현재에서 미래로의 전망이라는 새로운 비전이 제시된 것이다. 이 비전은 비록 스산할 만큼 어둡지만 오늘의 내일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의미 있는 풍경일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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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응준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마쳤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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