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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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2 테스토스테론 자폐증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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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추락 292
15 위베르 성인 312
16 사진 345
17 처녀자리 362
작가의 말 374
옮긴이의 말 375
보고 생명의 존엄을 강조한 토카르추크가 블레이크의 시를 소설에 인용한 것은 필연적인 이유였을 듯하다. 토카르추크는 주인공 두셰이코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도 생전 예술가로서 인정받지 못한 채 살아간 노년의 블레이크 이미지를 참조했다고 한다. 주인공 두셰이코는 ‘모든 성인의 날’이 지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초 블레이크의 시구를 쓸쓸히 읊조린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317쪽) 이 문장은 옮긴이의 말처럼 “다가오는 파국을 예감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다독이는 한 인간의 고독한 독백이자 피폐해진 생의 한가운데서 어떻게든 버텨 보려는 안간힘”으로 읽힌다.
■ 작품 해독의 또 다른 열쇠는 점성학
강조된 어휘를 통해 드러내는 절박한 외침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에서 점성학은 작품을 해독하는 또 하나의 열쇠다. 점성학은 주인공 두셰이코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말과 행동의 원동력이며, 등장인물의 성격과 운명을 부연 설명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두셰이코는 ‘사냥 달력’을 발행해 특정한 시기에 특정 동물을 죽이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마을 사람들, 동물 사냥을 옹호하는 가톡릭교회, 권위적인 지방 경찰서, 모피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농장 등 불의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는 세력과 맞서며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두셰이코에게 점성학은 세상을 지배하는 기존 질서 및 종교에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자 신앙이 된다. 두셰이코는 점성학에 블레이크 철학을 연계하여 자신만의 가치를 완성시켜 나간다.
그 순간 진정한 분노, 감히 말하건대 신성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분노가 내 안에서 솟구쳤다. 펄펄 끓는 듯한 충격이 내 몸 어딘가에서 치밀어 올랐다. (……) 내 몸의 우주에서 작은 대폭발이 일어났고, 마치 중성자별처럼 내 안에서 불길이 훨훨 타올랐다. (95-96쪽)
아울러 독자는 소설 속에서 특정 단어들이 고딕체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인간, 동물, 식물, 밤, 땅거미, 고원, 분노 등과 같은 고딕체 어휘는 폴란드어 원문에서는 대문자로 표기되어 있다. 토카르추크에 따르면, 이 표기는 주인공이자 화자인 두셰이코의 언어를 다른 등장인물들의 언어로부터 분리시키고 차별화시키기 위한 장치다. 주인공이 자신만의 언어 공간 속에서 파토스를 수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주인공은 강조된 어위에
작가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동유럽어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 폴란드어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르샤바 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교수입니다. 2012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십자 기사 훈장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고슴도치 아이》, 《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 《물방울의 모험》, 《덤벼라 늑대야》 등의 어린이책을 비롯하여 《끝과 시작》, 《방랑자들》, 《태고의 시간들》, 《쿠오 바디스》 등이 있으며, 《마당을 나온 암탉》, 《푸른개 장발》 등을 폴란드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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