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조율의 시간

이종열 지음
민음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9년 12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0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74MB)
ISBN 9788937479595
쪽수 296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0,300원

쿠폰적용가 9,27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연주자와 더불어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 내는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의 기록!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수석조율사로 재직 중인 64년 경력의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 무대 뒤 피아노 조율 이야기를 담은 『조율의 시간』. 우리의 귀에 익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한 곡은 피아니스트들의 손에서 백여 가지의 소리로 살아난다. 피아니스트마다 원하는 소리가 다른데, 각 연주자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피아노를 조율하는 것이 콘서트 조율사의 일이다.

저자는 서양 고전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를 조율하는 일에서 세계 수준에 오른 한국인으로,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예브게니 키신, 라두 루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스타인웨이, 도이치그라모폰의 소리 기술자들이 그에게 경탄을 표한다. 이 책에서는 공연 전 연주자의 불안함과 그에 응하는 조율사의 스트레스가 조율의 시간을 거쳐 훌륭한 연주와 뿌듯함으로 바뀌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나 예술의전당에서 일하기까지, 1부 ‘조율의 입문’은 자서전적 기록으로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단소를 불다 시골 교회 풍금을 만나 화음에 눈뜨는 등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유머 있는 문체로 이어진다.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에서는 “이렇게 따뜻하고 힘 있는 피아노 음색은 처음”이라고 기뻐한 라두 루푸, 자신이 처음으로 직접 주문한 사항을 5초 만에 해결해 준 조율사 앞에서 크게 웃은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를 쳐 보고 벌떡 일어나 감탄사를 연발한 조지 윈스턴 등 연주자들과의 일화를 들려준다.

3부 ‘조율의 모든 것’에서는 쉽게 풀어 쓴 조율의 실제를 만날 수 있다. 지금도 후배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지만, 배움은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므로 끊임없이 공부하여 세계에 우뚝 서는 조율사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적어 내려간 이야기들이 조율사 지망생뿐 아니라 고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 분야의 달인의 삶이 궁금한 독자들, 클래식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애호가들에게 조율은 예술이며, 예술에는 끝이 없지만, 작은 것에 충실하여 태산을 이뤄 낸 시간들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지런히 놓인 흰 건반과 검은 건반 88개. 타현악기인 피아노는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낸다. 장인의 손길은 바로 피아노의 해머에 닿는다. 목재에 양모가 감긴 해머를 미세하게 손질함에 따라 기계 장치인 피아노는 영혼이 담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되는 것이다. 때로는 연주자의 몰이해에 힘들어지고, 때로는 과로에 병원행을 하면서도 완벽한 피아노를 만들어 연주를 돕는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는 장인 정신으로 예술의 경지에 이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조율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다.
책머리에

1부 조율의 입문

조율이라는 일
소리의 고장에서
할아버지의 단소
브라스밴드 북소리
교회에서 만난 풍금
풍금 음 맞추는 것, 그것 한 번만
평균율과의 만남
풍금 수리 활동
서울로 나가다
삼익피아노 영업부
퇴사 결심
세종문화회관 조율사가 되다
예술의전당에서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

콘서트 조율사의 일
알리시아 데 라로차의 피아노 소리
러셀 셔먼의 귀마개
캄파넬라의 주문
지메르만의 인사
플레트네프가 보내온 도면
조지 윈스턴의 팩스
잉그리트 헤블러의 따뜻한 연주
파울 바두라스코다의 공구 가방
피아노, 조율사, 연주자
로린 마젤과 소녀
부닌의 쓴웃음
베레조프스키의 응급 처치
무대 뒤의 상차림
페라이어의 선택
피아니스트들의 습관
키신과 동행들
라두 루푸의 첫 내한
엘렌 그리모와 두 대의 피아노
막심 므라비차의 꽃다발
안드라스 쉬프의 조율사
건반 뚜껑에 그려진 동양란
헬무트 도이치의 고집
아쉬케나지 부자
파치올리 사장의 시험
외르크 데무스와 고국의 조율사
예민한 감각들
루빈스타인과 청개구리
존 릴의 사인
개릭 올슨과의 악수
여장부 백혜선
도이치그라모폰과의 녹음

3부 조율의 모든 것

정음에 대하여
해머와 바늘
조율은 언제 할까
피아니스트의 일생
피아노에서 들린 천둥소리
건반 닦기
들어주는 사람의 간섭
서서 듣기와 앉아서 듣기
음정 시비
국제 콩쿠르에서의 조율 경쟁
음을 못 듣는 음악가
피아노 리빌드
치즈와 김치
백견이 불여일행
조율 커브와 음색
보이싱 기술의 위대함
조율의 비법
아는 만큼 보인다
피아노 해머는 소모품
온도와 조율
터치 감각에 대해
가짜 약 처방의 효과
음색의 과학
조율사의 피아노 주법
무거운 건반 찾기
치지 말고 세워 두세요
조율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명기를 찾아서
금상첨화
현대 음악과 조율사
피아노 건강 처방
타협의 기술
표준음 맞추기
성악가와 음높이
피아노 구입하기
후배 조율사들에게
청각 조율과 전자 조율
피아노 수명은 조율사가 좌우한다
피아노 조율사 자격증
세계 수준에 오르기 위하여

조율을 잘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면 피아노 고쳐 주는 아저씨에 불과할 테지만, 나는 조율은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조율이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피아노라도 조율을 잘 못하면 결코 예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소리에 힘이 갖추어지면 조율사가 감동하고 다음으로 연주자가 감동하고 끝으로 청중이 감동한다.
조율에 입문한 뒤로 나는 이왕 하는 일이면 우리나라 최고의 조율사가 되기를 목표로 노력했다. 그러나 전 세계의 피아니스트들을 만나면서 세계적 수준의 조율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한층 더 스스로를 갈고닦았다. ─ 책머리에

지금 예술의전당에는 무대에 나가는 피아노가 일곱 대 있다. 피아노마다 성격과 음색이 조금씩 다 다르다. 피아니스트가 여러 대 중에서 자기가 연주할 피아노를 고른다. 작곡가별로, 또 작품 성격에 따라 피아노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개인 취향도 작용한다. 어떤 곡이든 음이 화려하게 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부드러운 음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제일 힘든 요구는 부드러운 소리의 피아노를 골라 놓고 소리를 쨍쨍하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이럴 때는 참 난감하다. 부드러운 피아노를 쨍쨍하게 만들어 버리면 그 피아노의 특색이 없어져 버린다. 부드러운 소리를 좋아하는 연주자를 위해서 그대로 둬야 하는 피아노에 그런 요구가 들어오면 뜻대로 해 줄 수 없으니 스트레스가 더 크다.
하지만 굉장히 보람을 느낄 때도 있다. 독학으로 공부한 나를 사람들이 알아줘서 이름 있는 피아니스트를 만나게 되고, 그들 입소문으로 연주장에도 뽑혀 가게 되었다. 지금까지 4만 1000여 번의 공연장 피아노 조율을 하면서 만난 세계 정상급 연주가들에게 지적이나 주문 사항을 들으며 하나씩 노하우가 쌓여 간다. ‘제대로 된 피아노가 있을까? 조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나라일까?’ 하는 의문을 품고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만족시키면서 작지만 국위 선양을 하니 보람도 자부심도 크다. ─ 「예술의전당에서」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가운데서도 최고의 예술가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에게는 한국 최초의 이야기가 몇 개 따라다닌다. 첫째는 자기 피아노를 가지고 왔다는 것, 둘째는 무대 리허설 중에 피아노를 손볼 일이 생기자 손수 했다는 것, 셋째는 2003년 6월 처음 내한했을 때 피아노 몸체 하나에 조율용과 연주용 건반 세트를 하나 더 가지고 왔다는 것, 넷째는 자기 마음에 꼭 들게 조율해 준 조율사에게 감사하다고 관객들 앞에서 공식 인사를 한 것. ……
지메르만은 감격한 모습으로 악수를 청하며 “땡큐 소 머치.”를 연발했다. 무대에서는 청중의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앙코르를 위해 지메르만이 무대로 다시 나갔다. 관객을 향해 지메르만이 말했다.
“미스터 리에게 감사한다. 완벽한 조율로 피아노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주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지메르만의 인사」

2009년 두 번째 내한 때는 키신과 어머니 두 사람만 왔다. 지난번같이 리허설이 끝나고 약간 망설이는 듯하다가 조율사를 잠깐 만나고 싶다는 표정이다. 나는 바로 무대로 올라가 이야기를 들었다. 고음 쪽 멜로디 부분을 약간만 더 부드럽게 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이었다.
이것이 내가 키신과 처음 정면으로 얼굴을 대하는 기회였다. 나는 그것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바로 건반 끝에 가로로 설치된 긴 막대기를 빼고 오른쪽에 있는 나사못을 돌려 타현점(해머가 줄을 때리는 포인트)을 1.5밀리미터쯤 안으로 밀어 넣은 뒤 테스트해 보라고 했다. 아주 적당하다는 대답이다. 그런데 그렇게 음색이 달라지게 만드는 데 단 오 초밖에 걸리지 않으니까 무슨 마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두 사람이 신기해했다. 어디를 어떻게 했느냐 묻기에 설명해 주고 셋이서 통쾌하게 웃었다. 좀 어렵게 했어야 몸값이 올랐을까? ─ 「키신과 동행들」

피아노 앞을 지나가다가, 아니면 연습을 맞추어 보다가 갑자기 피아노를 도레미파솔라시도, 도미솔도로 쳐 본다.
“이거 조율이 엉망인데. 음이 안 맞아.”
그러면 아무 말 없던 피아니스트

지메르만, 키신, 라두 루푸까지
전 세계 피아니스트가 찬사를 보낸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의 기록

서양 고전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를 조율하는 일에서 세계 수준에 오른 한국인이 있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예브게니 키신, 라두 루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스타인웨이, 도이치그라모폰의 소리 기술자들이 그에게 경탄을 표한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 전속 조율사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64년 경력을 지닌 이종열 조율사의 무대 뒤 피아노 조율 이야기를 담은 『조율의 시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조율은 예술이며,
예술에는 끝이 없다

작은 것에 충실하여
태산을 이뤄 낸 시간

가지런히 놓인 흰 건반과 검은 건반 88개. 타현악기인 피아노는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낸다. 『조율의 시간』의 표지에서 장인의 손길이 바로 피아노의 해머에 닿고 있다. 목재에 양모가 감긴 해머를 미세하게 손질함에 따라 기계 장치인 피아노는 영혼이 담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된다.
사진의 주인공은 피아노 조율에서 일가를 이룬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수석조율사로 재직 중인 그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장들의 피아노를 4만 1000여 회 조율해 왔다. 우리의 귀에 익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한 곡은 피아니스트들의 손에서 백여 가지의 소리로 살아난다. 피아니스트마다 원하는 소리가 다른데, 각 연주자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피아노를 조율하는 것이 콘서트 조율사의 일이다. 콘서트 조율사는 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연주자와 더불어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 낸다.
아무리 좋은 피아노라도 조율을 잘하지 못하면 거칠고 둔한 소리를 내기에 저자는 조율이란 예술이라고 말한다. 조율이 잘되어 피아노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 조율사가 감동하고 연주자가 감동하며 끝으로 청중이 감동한다. 조율에 입문한 지 64년을 헤아리는 저자는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비법을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로 간추린다. 건반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만지는 손, 평이한 음에서 아름다운 음을 구분하는 귀. 이 손과 귀를 연결하는 감각을 긴 시간 동안 벼려 내는 일. 조율은 예술이며, 예술에는 끝이 없지만, 작은 것에 충실하여 태산을 이뤄 낸 시간이 『조율의 시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완벽한 조율로
최상의 피아노를 만들어 주었다.”
─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세계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내한할 때마다 공연 티켓이 조기 매진된다. 한때 미켈란젤리의 조율사를 꿈꿨다는 지메르만은 피아노에 박식한 만큼 까다로워서 자신의 피아노를 비행기에 싣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처음으로 내한한 2003년, 연주회를 마쳤을 때의 일이다. 객석이 떠나갈 듯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커튼콜에 나온 지메르만이 이렇게 말했다.
“완벽한 조율로 최상의 피아노를 만들어 준 미스터 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피아니스트가 무대에서 조율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저자에게 최초의 순간이었다.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은 내한에 앞서 ‘한국에 제대로 된 피아노가 있나? 조율이나 제대로 할 사람이 있나?’라 걱정하는 듯하다고 저자는 느낀다. 실제로 피아니스트들은 연주 전 피아노를 이러저러하게 준비해 달라는 요구 사항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이처럼 공연 전 연주자의 불안함과 그에 응하는 조율사의 스트레스가 조율의 시간을 거쳐 훌륭한 연주와 뿌듯함으로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따뜻하고 힘 있는 피아노 음색은 처음”이라고 기뻐한 라두 루푸, 자신이 처음으로 직접 주문한 사항을 5초 만에 해결해 준 조율사 앞에서 크게 웃은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를 쳐 보고 벌떡 일어나 감탄사를 연발한 조지 윈스턴, 10년이나 된 피아노가 새 피아노처럼 고른 소리를 낸다며 피아노 몸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은 잉그리드 헤블러, 조율을 점검하고 있는 무대에 일부러 찾아와 정중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 아쉬케나지……. 때로는 연주자의 몰이해에 힘들어지고 때로는 과로에 병원행을 하면서도, 저자는 완벽한 피아노를 만들어 연주를 돕는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는다. 원칙대로 경력을 쌓아 온 장인 정신이다.

세계 수준에 오른
64년 경력의 장인이 들려주는
조율의 모든 것

조율이라고 하면 흔히 도레미파솔라시도 음 맞추는 일을 떠올린다. 이 작은 의미에서의 조율을 포함해 피아노를 구성하는 각 부분을 연주에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조정,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 가는 일인 정음까지 통틀어 조율을 이룬다. 특히 정음(整音, 보이싱(voicing)이라고도 한다.)은 고도의 음감을 필요로 하는 기술로, 그 어떤 메이커의 고급 피아노라도 정음을 거치지 않으면 거칠고 둔한 소리를 낸다. 이 책에서는 정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피아니스트마다 원하는 바에 맞추어 피아노에서 예술적인 소리를 이끌어 내야 연주회의 감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나 예술의전당에서 일하기까지, 1부 ‘조율의 입문’은 자서전적 기록으로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단소를 불다 시골 교회 풍금을 만나 화음에 눈뜨는 등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유머 있는 문체로 이어진다. 연주자들과의 일화를 담은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을 지나 3부 ‘조율의 모든 것’에서 쉽게 풀어 쓴 조율의 실제를 만날 수 있다. “지금도 후배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지만, 배움은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므로 끊임없이 공부하여 세계에 우뚝 서는 조율사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적었다. 조율사 지망생뿐 아니라 고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 분야의 달인의 삶이 궁금한 독자들, 클래식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애호가들에게 두루 권할 수 있는 예술 에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종열

1938년 전주에서 태어나 1956년 피아노 조율에 입문했다. 수도피아노사와 삼익피아노사를 거쳐 프리랜서 조율사로 독립했다. 세종문화회관, KBS홀, 호암아트홀, 국립극장 등 주요 콘서트홀에서 조율을 했으며 현재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수석조율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고문, 튜닝아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교재편찬위원으로서 『피아노의 조정』, 『피아노의 정음』을 썼다. 2007년 산업자원부 피아노조율부문 명장 1호로 선정되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조율의 시간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조율의 시간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조율의 시간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