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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여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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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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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77MB)
ISBN 978893747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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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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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시인선 제26권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과 깊이까지 숨어 있는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1부 오늘 나는 산책을 했다……
오늘 나는 산책을 했다…… Aujourd’hui je me suis promene…
파리 Paris
나이, 여행 그리고 풍경들 Age, voyages et paysages
대지 Terre
다섯 시에 A cinq heures
내일 Demain
바뇰레 가(街)의 노래 Couplet de la rue de Bagnolet
한 장의 나뭇잎이 있었다 Il etait une feuille
이 밤 모두 안녕 Bonsoir tout le monde

2부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오, 사랑의 고통이여! O douleur de l’amour!
너무나도 자주 나는 너를 꿈꾸었다 J’ai tant reve de toi
잠의 공간들 Les espaces du sommeil
네가 알았더라면 Si tu savais
죽음의 순간에 내민 손처럼 Comme une main a l’instant de la mort
그렇지 않다, 사랑은 죽지 않았다 Non, l’amour n’est pas mort
어둠을 틈타 A la faveur de la nuit

3부 어둠의 목소리 오늘 나는 산책을 했다……
그대 말고는 그 누구도 Jamais d’autre que toi
이미지의 정체성 Identite des images
세 개의 별 Trois etoiles
문학 Litterature
깨어남 Reveils
시인의 위대한 날들 Les grands jours du poete
목소리 La voix
1922년 9월 22일, 최면에 빠진 로베르 데스노스 Sommeil de Robert Desnos, le 22. septembre, 1922
전쟁을 증오했던 이 마음이…… Ce coeur qui haissait la guerre…

4부 누워서
누워서 Couchee
어느 조그만 배에 Dans un petit bateau
구멍 뚫린 신발 신은 개구리 La grenouille aux souliers perces
얼룩말 Le zebre
압지(押紙) Papier buvard
목 없는 사총사 Les quatre sans cou

작가 연보
작품에 대하여 : 자유로운 영혼, 사랑의 언어

운동을 이끄는 데 충분한 것이었다. 1920년대 후반 초현실주의 멤버들과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제명 처분된 후 데스노스는 방송작가로 일하며 라디오 방송, 영화 분야에서 대중문화 기획자이자 작가로 재능을 떨치기도 했다. 45세라는 이른 나이에 수용소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지만 그는 제 생에서 결코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초현실주의 그룹을 떠난 이후에는 보다 유연한 스타일로 경이와 감상에 가득 찬 세계를 보여 준다.

오래전 부모님은
장례식에 당신들만 가셨다
나 자신이 어린애처럼 느껴졌었다.

지금 나는 적다고 할 수 없는 망자들을 안다,
나는 장의사들도 많이 보았다
그러나 그들의 근처에는 다가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오늘 하루 종일
나는 내 친구와 산책을 했다.
그는 내가 조금 더 늙었다고 여기는 모양이었다,

조금 더 늙었다고, 게다가 그는 내게 말했다:
어느 일요일이나 어느 토요일
자네도 또한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될 거야
―「오늘 나는 산책을 했다……」에서

데스노스의 삶이나 시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낱말은 바로 ‘자유’이다. 데스노스가 남긴 많은 작품 중 서른한 편의 시를 담은 『알 수 없는 여인에게』는 파리지앵으로서 쓴 시편(1부), 사랑에 대해 노래한 연가(2부), 그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작품(3부), 마지막으로 명랑하면서도 자유로운 그의 영혼을 엿볼 수 있는 동시(4부) 들로 구성돼 있다.

죽음과 난파의 순간에 손 하나를 석양의 빛줄기처럼 내뻗듯, 그렇게 네 눈길이 사방에서 쏟아져 나온다.
시간이 더는 없다, 어쩌면 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더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떨어지는 저 나뭇잎과 돌아가는 저 바퀴가,
사랑을 제외하고는,
지상 위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네게 말해 주리라,
나는 그러하리라고 굳게 믿으려 한다.
불그스름한 색깔로 칠해진 몇 척의 구명선,
점차 잦아들고 있는 폭풍우,
하늘의 저 길쭉한 공간을 누비며 시간과 바람을 쓸고 가는 고루한 왈츠 한 곡.
풍경들.
그토록 열망하는 포옹 이외에 나는 다른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닭이 울음을 터뜨리면 죽으리.
죽음의 순간에, 한 손이 오그라들 듯, 내 심장이 조여지리라.
너를 알게 된 이후 나는 단 한 번도 울었던 적이 없다.
울음을 터뜨리기에는 나는 너무 너를 사랑한다.
내 무덤 위에서 네가 눈물을 흘리리라,
네 무덤 위에서

작가정보

저자 : 로베르 데스노스
저자 로베르 데스노스 Robert Desnos, 1900-1945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190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초등교육만 이수하였으며, 문학에 전념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였다. 1922년부터는 앙드레 브르통이 주도하는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가하여 최면상태에서 자동기술법을 실천했고,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다. 1929년에는 점차 정치색이 짙어지는 브르통과 결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거나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점령하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1944년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1945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어느 수용소에서 티푸스로 사망했다. 첫 시집으로 마르셀 뒤샹이 창조한 가상의 여인에 대한 시 『로즈 셀라비』를 비롯하여 『애도를 위한 애도』,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어둠들』, 『자유냐 사랑이냐!』, 『행운』 등 많은 시집을 남겼다.

역자 : 조재룡
역자 조재룡은 고려대학교 불문학과 교수이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학과 번역학, 프랑스와 한국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평론을 집필하였다. 지은 책으로 『앙리 메쇼닉과 현대비평: 시학, 번역, 주체』, 『번역의 유령들』, 『시는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번역하는 문장들』, 『한 줌의 시』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앙리 메쇼닉의 『시학을 위하여 1』, 제라르 데송의 『시학 입문』, 알랭 바디우의 『사랑예찬』,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 장 주네의 『사형을 언도받은 자/외줄타기 곡예사』 등이 있다. 2015년 시와사상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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