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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도미노

최영건 장편소설
오늘의 젊은 작가 15
최영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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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4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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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21MB)
ISBN 9788937473555
쪽수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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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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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고 싶은 현실인 동시에 그토록 기다려 온 ‘현대성’의 얼굴!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다섯 번째 작품 『공기 도미노』. 2014년 문예지 《문학의 오늘》에 젊은 남녀의 육체적 관계에 대한 즉물적 묘사로 쓸쓸하고 파괴적인 현대성을 드러내는 단편 《싱크홀》을 발표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작가 최영건의 이번 장편소설은 서로 다른 세대, 서로 다른 계층, 서로 다른 성별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발생하는 불화와 반목을 세밀화처럼 근접한 시선으로 관찰하는 작품이다.

30대 초반의 여성, 연주. 매사에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의 연주는 운영하는 카페뿐 아니라 그녀의 인생마저도 할머니에게 귀속되어 있다는 것만 빼면 평범해 보이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할머니와 재혼할 예정인 할아버지를 할머니의 집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방문한 집에서 연주는 서로를 깊이 반목하는 가정을 목격한다. 불화는 소설의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 나간다.

연주와 할머니의 불화, 연주와 애인의 불화, 연주와 아르바이트생의 불화…… 갈등은 폭발적으로 증폭하다 연주의 체념으로 힘없이 봉합된다. 번번이 체념을 거듭하는 연주는 점차 스스로가 세계로부터 소외되고 있음을, 타인의 감정 사이에서 소진되고 있음을 느낀다. 한편 그녀와 한발 떨어진 관계에 있는 사람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타인과 충돌하며 상처받고 상처 주기를 계속하는데……. 이 비극의 연쇄에 끝이 있을까?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작가의 말
작품 해설_도미노 세우기 / 허희정(소설가)

“집 안에는 밀도 높은 우울이 가득했다. 오래 있으면 절로 몸에 밸 것 같은 신경질적인 불안이 떠돌았다. 그러나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희미한 두통이 일었다. 쇳내가 났다. 피 냄새였다. 연주는 저도 모르게 입술 안쪽을 상처 나도록 깨물고 있었다. 오랜 버릇이었다. 지치고 곤란할 때면 그녀는 견디기 쉬운 고통이라는 다른 감각으로 도피하고 싶어졌다.”

“난 신경 안 써요. 게다가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개방적인데. 정작 챙겨야 할 건 다 놓치고 살면서 그런 것만 따지고 드는 것도 이상하지.”

“성준은 그의 혐오를 분석해 보려 하지 않았다. 그에겐 그것 말고도 생각해야 할 다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늘 이유들을 뭉뚱그린 모호한 혐오만을 감지했다. 그 혐오는 발을 딛고 있는 장소나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을 느닷없이 갈아치우고 싶을 때 드는 모호한 분노와 닮아 있었다. 조금은 그랬다.”

“복자는 타인에 대한 그녀의 영향력을 확인하면서 행복해지고는 했다. 현석은 부유했지만 외로운 노인이었다. 전쟁과 정변, 혁명, IMF를 차례로 겪은 후에도 그의 삶에는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인정해 줄 만한 고생이 부재했다.”

혐오와 수치심의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감수성
괴물 신인 최영건의 놀라운 데뷔작!

현대적 삶의 밑바닥에 감추어진 불안과 부조리의 공기
그 어둡고 부서진 세계 위로 쓰러지는 권태와 불행의 도미노

2014년, 한국 소설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괴물 신인이 있다. 도시의 껍데기를 벗겨내는 악착같은 문장을 들고 혜성같이 나타난 작가의 이름은 바로 최영건! 당시 스물넷 대학생이던 최영건 작가가 문예지 《문학의 오늘》에 발표한 소설은 「싱크홀」이라는 단편으로, 젊은 남녀의 육체적 관계에 대한 즉물적 묘사로 쓸쓸하고 파괴적인 현대성을 드러냈다. 빈틈없는 객관적 문체와 사건을 바라보는 절제되고 집요한 시선이 만들어 내는 냉소적 리얼리즘의 발견에 심사위원들은 환호했다. “도시적 육체성의 의미를 집요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객관화했다”는 평가는 최영건을 부르는 첫 번째 호명이었다.

최영건 작가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를 통해 선보이는 장편소설 『공기 도미노』는 서로 다른 세대, 서로 다른 계층, 서로 다른 성별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발생하는 불화와 반목을 세밀화처럼 근접한 시선으로 관찰하는 작품이다. 누군가는 타인을 지배하려 들고 누군가는 그 지배에 기꺼이 종속되고자 하며 누군가는 그 속에 편입되지 않기 위해 있는 힘껏 발악한다.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발악하는 이 ‘충돌의 문학’은 외면하고 싶은 현실인 동시에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 온 ‘현대성’의 얼굴이다.

■줄거리
매사에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의 연주는 30대 초반의 여성이다. 운영하는 카페뿐 아니라 그녀의 인생마저도 할머니에게 귀속되어 있다는 것만 빼면 평범해 보이는 인생이다. 할머니와 재혼할 예정인 할아버지를 할머니의 집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방문한 집에서 연주는 서로를 깊이 반목하는 가정을 목격한다. 불화는 소설의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 나간다. 연주와 할머니의 불화, 연주와 애인의 불화, 연주와 아르바이트생의 불화…… 갈등은 폭발적으로 증폭하다 연주의 체념으로 힘없이 봉합된다. 번번이 체념을 거듭하는 연주는 점차 스스로가 세계로부터 소외되고 있음을, 타인의 감정 사이에서 소진되고 있음을 느낀다. 한편 그녀와 한발 떨어진 관계에 있는 사람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타인과 충돌하며 상처받고 상처 주기를 계속한다. 이 비극의 연쇄에 끝이 있을까? 도미노가 쓰러지듯 인물과 인물로 연결되는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불행 앞에서 불현 듯 멈춰 선다.

■혐오의 안쪽
혐오는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읽어 내는 키워드이자 가장 문제적이고 논쟁적인 정서다. 『공기 도미노』는 세대, 계층, 젠더에 따른 갈등 상황에서 발생하는 타자 혐오와 자기혐오 등 혐오의 감수성이 촉발되는 현장을 여섯 개의 장을 통해 그린다. 6장으로 구성된 소설은 각 장마다 초점 인물과 갈등의 주체가 바뀐다. 인물들은 극렬하게 대립하거나 미묘하게 갈등한다. 여느 작품들과 달리 갈등은 개인의 내면에 기미나 흔적으로 머무르지 않고 밖으로 표출되고 분출된다. 갈등과 불화, 반목과 적대가 무한히 반복되며 만들어 내는 인간 혐오 지도! 이들의 연쇄적 비극을 촉발한 충격은 무엇일까? 비극의 도미노가 보여주는 파편화된 개인의 비극은 여섯 개의 색깔로 서서히 드러난다.

■자아의 바깥
『공기 도미노』는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여러 개의 중심을 만드는 소설이다. 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비춰지며 드러난다. 타자의 시선에 비춰지는 거울화된 개인이야말로 이 소설의 내적 구조다. 연주는 할머니에 의해, 할머니의 애인에 의해, 할머니의 애인의 며느리에 의해 평가된다. 그녀가 고용한 아르바이트생도, 그녀의 남자친구도, 남자친구의 친구도 연주를 평가한다. 타자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 축의 인물이 공유하는 비관적인 세계관은 타자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다른 축의 인물들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어떤 성격은 사라지고 어떤 성격은 남는다. 어떤 마음은 부수어지고 어떤 마음은 부순다. 타인과 자아가 부딪치는 타자의 최초, 자아의 최후, 그 연약하고 예민한 바깥은 『공기 도미노』가 발견한 비극의 장소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영건

저자 최영건은 1990년 출생.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4년 《문학의 오늘》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싱크홀」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의 말

소설을 쓰는 동안 몇 개의 조각을 통해 집약된 프랙탈 도형을 떠올렸다. 파편이라는 상징이 이 세기에서 의미하는 바는 처참하다. 모든 것의 의미를 수렴하는 진리라는 먼 소실점을 설정하여 세계를 바라보는 일의 가능 여부를 확신할 수 없으며 그러한 일에 대한 믿음이 불투명해진 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파편들을 연결하여 자취를 감춘 것처럼 보이던 과거의 유적을 다시 추적하고 방향성을 탐지하는 작업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동시대적인 흐름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전부나 모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은 전부나 모두를 각자로 분리시키고, 분리된 것들은 현재의 의문에 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략) 불완전이란 그 자체로 의문을 내포하고, 어쩌면 의문은 불완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형태의 표현인지도 모른다. 나는 불완전하다. 『공기 도미노』 또한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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