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쓴 것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8.48MB)
- ISBN 9788937472077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82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청소년에서 노년에 걸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새롭게 보기 위한 다시 이야기하기, 다르게 이야기하기
조남주 작가의 첫 소설집 『우리가 쓴 것』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현재까지 27개국 25개 언어로 번역된 밀리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1982년생을 중심으로 한 여성 서사였다면 『우리가 쓴 것』은 여든 살 노인부터 열세 살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들이 겪는 삶의 경험을 다시 읽고 다르게 읽는 확대된 여성 서사다. 여러 시간대에 속한 ‘김지영들’이 연결되며 존재하는 이 책의 첫 번째 이름이 『82년생 김지영』의 확장판이자 업데이트된 『82년생 김지영』이라 할 수 있는 이유다.
『우리가 쓴 것』은 「여자아이는 자라서」「가출」「현남 오빠에게」 등 8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각각의 작품은 가스라이팅, 불법촬영, 돌봄 노동, 가부장제, 여성 노년의 삶, 페미니즘 내 세대 갈등 등 그동안 여성의 삶을 이야기함에 있어 주요한 화두로 등장했던 문제들을 관통한다. 첨예하고 현재적인 갈등의 현장으로서 이 소설집은 『82년생 김지영』 이후 한국 사회의 젠더감수성이 넘어섰거나 넘어서진 못한 한계의 기록이기도 하다. 어디까지 왔고 무엇을 더 물어야 할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좌표 설정을 위한 지도. 이 책의 두 번째 이름일 것이다.
2012년에 발표된 단편소설 「미스 김은 알고 있다」와 올해 발표된 단편소설 「첫사랑 2020」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의 집필 시기에는 최대 10년이라는 간극이 있다. 이 책을 통해 10년 동안 조남주 작가가 경험한 사유와 감각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 작가의 탐색 과정은 개인의 역사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가 거친 정신의 경로를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와 사회는 상호 침투하며 서로를 변화시키는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 수록된 8편의 이야기를 조남주가 쓴 것이자 조남주를 통해 쓰인 것, 작가의 목소리이자 작가를 통해 발현된 사회의 목소리로 읽을 때, 이 책의 세 번째 이름은 다음과 같겠다. 우리가 쓴 것. 그리고 쓰지 않은 것.
페미니즘을 향한 독자들의 열망 아래 한국문학의 여성 서사는 비약적인 성취를 이루고 있다. 그 규모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아 더 의미 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이 한국에서 출발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여성 서사를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공유한다. 이는 2010년대 중반 이후 페미니즘 문학의 역사가 이전의 그것과 구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변화의 시작에 작가 조남주가 있다. 그러나 이번 소설집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조남주는 아는 작가 조남주가 아니라 아는 줄 알았던 작가 조남주일 것이다. 도래할 페미니즘을 누구보다 빨리 예감한 작가 조남주가 먼저 쓰는 작가일 뿐 아니라 마지막까지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먼저 들여다보고 마지막 순간까지 들여다보는 작가 조남주는 다시 이야기함으로써 다르게 이야기하고 다르게 이야기함으로써 다시 이야기하는 우리 시대의 세헤라자드다. 지금 조남주를 읽는다는 것. 그것은 오래 들여다봄으로써 모호한 경계 위에 이름 붙여 주는 일에 동참하는 일이다. ‘김지영'이라는 고유명사가 모종의 대명사가 되었듯 아직 많은 이름들이 호명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발견은 ‘우리가 쓴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오기 47
가출 81
미스 김은 알고 있다 117
현남 오빠에게 153
오로라의 밤 191
여자아이는 자라서 261
첫사랑 2020 301
작가의 말
작품 해설 바느질하는 시간, 증식되는 허스토리
_김미현(문학평론가·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宕?아니고 하는 일도 불분명하고 월급을 얼마나 줄지도 모르는 자리에 올 정신 나간 인간이 어디 있겠냐고 악담을 퍼붓는다. 하지만 이력서는 넘치게 들어오고, 그 후임자가 바로 ‘나’이며, 이후 회사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각종 ‘업무상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한다.
「가출」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이제라도 내 인생 살고 싶다. 나를 찾지 마라.” 성실한 가장이었던 72세의 아버지가 메모 한 장 남겨 놓고 가출한다. 아버지의 가출 이후 대책을 모의하기 위해 나머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한편 시간이 흐르며 아버지의 부재는 가족에게, 또한 아버지 자신에게 묘한 해방감을 가져다주는데……
「현남 오빠에게」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어느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연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스라이팅의 실체와 작동 방식을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 10년 넘게 사귄 연인에게 이별을 통고하는 편지글이 갑을 관계처럼 변해 버린 연인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과 폭력 문제를 날카롭게 고발한다.
「오로라의 밤」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로 향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여행기. 시어머니의 아들이자 며느리의 남편이 죽은 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고부간의 우정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재정립한다. 가부장제 아래에서 수직적이었던 상하관계가 수평적인 평등관계로 새롭게 만나며 상호 환대하는 자매애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여자아이는 자라서」 30여 년 전 보수적인 지방 도시에서 선구적으로 가정폭력상담소를 열었던 엄마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성폭력 관련 동아리를 만들었던 ‘나’, 그리고 남학생들의 성희롱 문제를 고발한 딸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여성문제에 대한 세대론적 입장 차이와 여성운동의 변화를 그려 보이는 작품.
「첫사랑 2020」 코로나19를 배경으로 한나절 소나기보다 짧게 끝나 버린 초등학생들의 첫사랑을 그린 소설. 무너진 일상으로 인해 교육과 보살핌의 공백에 방치되거나 고립된 아이들을 염려하는 작가의 사려 깊은 시선이 돋보인다.
작가정보
작가의 말
“「가출」과 「첫사랑 2020」 사이 10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 권으로 묶이게 될 거라고 생각하며 시작하지 않았고, 아무 계획 없이 그때의 이야기들을 써 왔습니다. 다시 읽고 쓰며 그동안 무엇이 보였고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 멋쩍고 매우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