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위대한 연설

페리클레스 , 뤼시아스 , 이소크라테스 , 데모스테네스 지음 | 김헌 옮김

민음사 2015년 12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9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500년 인류 정신의 원류를 만나다!

「생각」 시리즈는 백년, 천년의 역사를 뚫고 살아남은 고전이 주는 깊은 감동과 울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고대 그리스와 로마로 돌아가 수사학의 최고 고전 텍스트들의 원전을 번역한 것이다. 겉핥기식 인문 공부를 벗어나,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거장들ㅡ이소크라테스, 뤼시아스, 데모스테네스, 키케로 등ㅡ의 웅숭깊은 세계로 초대한다.

두 번째 책은 가장 근본적인 진리를 추구했던 고대 사상가들을 제대로 고찰한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이다. 민주투사였던 뤼시아스, 통합의 이상을 추구했던 이소크라테스, 제국주의에 대항했던 데모스테네스. 2500년 전 지금의 민주주의와 평등한 권리 같은 중요한 사상적 맹아를 싹 틔웠던 그리스 수사학의 거장 4인의 대표 연설을 통해 언어의 힘을 배울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세상을 짓는 말의 힘
1 페리클레스 ─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언어의 힘
: 전쟁을 위하여 ─ 민회연설 1
: 위대한 시민을 위하여 ─ 장례식 추도연설
: 아테네의 미래를 위하여 ─ 민회연설 2
2 뤼시아스 ─ 과거 청산, 그리고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
: 에라토스테네스 고발연설
3 이소크라테스 ─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꿈을 구상하다
: 시민 대축전에 부쳐
4 데모스테네스 ─ 제국주의의 야욕을 경계하다
: 필립포스를 경계하며
옮긴이의 글
주(註)
참고 문헌
역사 연표

출판사 서평

팍柳戮?민주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일찍이 마케도니아의 필립포스 왕이 품은 제국주의의 야욕을 감지하고 그를 경계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줄곧 던졌다. 아테네인들은 마케도니아를 과소평가하였지만, 데모스테네스만은 마케도니아의 잠재력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았던 것이다.

■ 4인의 연설가를 통해 그리스 고전기 역사를 톺아보기

수사학을 탄생시키고 발전시킨 아테네에서는 민주주의도 더불어 꽃피웠다. 이 시기는 “인류의 역사상 가장 화려한 문화가 꽃핀 시기”이기도 했다. 정치와 문화 모두 균형 있게 발전했던 그리스 고전기 역사를 이 책으로 톺아볼 수 있다.
4인 중 유일하게 정치가였던 페리클레스는 펠로폰네소스전쟁을 주도했다. “스파르타의 위용에 움찔하던 아테네인들을 독려하여 기어이 전쟁터로 이끌어 냈던 것으로 보아, 그는 뛰어난 정치적 역량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설가”였다. 설득의 달인이었던 페리클레스의 독려로 아테네인들은 전쟁을 감수하지만, 결과는 패배로 끝나고 만다. 그러나 페리클레스는 소크라테스가 말한 이상 정치의 리더십을 보여 준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 후 30년 가까이 진행된 펠로폰네소스전쟁은 스파르타의 승리로 끝이 났고, 패전국 아테네는 정치적으로 수모를 당해야 했다. 스파르타의 지원을 받은 과두정파(30인 참주)가 권력을 잡으면서 민주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독재 정권에 박해받던 민주투사 뤼시아스는 후에 자신의 형을 죽인 참주 에라토스테네스를 고소하였다. 뤼시아스는 “사원(私怨)의 차원을 넘어 공분(公憤)의 수준에서 에라토스테네스와 함께했던 무리들에 대한 처벌과 과거 청산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을 위한 “정치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서 연설가의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보고, 그리스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정치적인 처방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소크라테스의 연설문과 서신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에 이념적인 토대를 제공했으리라 평가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데모스테네스는 “아테네가 마케도니아의 침략 위협에 직면해 있을 때, 아테네의 민주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일찍이 마케도니아의 필립포스 왕이 품은 제국주의의 야욕을 감지하고 그를 경계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줄곧 던졌다. 아테네인들은 마케도니아를 과소평가하였지만, 데모스테네

작가정보

저자(글) 페리클레스

저자 : 페리클레스
저자 페리클레스는 페르시아전쟁 이후 아테네를 강국으로 만든 지도자로서, 정치개혁으로 민주주의를 꽃 피웠을 뿐만 아니라, 아크로폴리스를 완성하고 문화예술 부흥에도 힘썼다. 뛰어난 웅변술을 갖춘 군인으로서 펠로폰네소스전쟁을 주도했다.

저자 : 뤼시아스
저자 뤼시아스는 아테네 최고의 법정 연설문 작성가. 펠로폰네소스전쟁에서 패한 이후에 30인 참주정의 박해를 피해 도망갔던 뤼시아스는 민주정의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저자 : 이소크라테스
저자 이소크라테스는 부유한 피리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당시 최고의 소피스트들로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교사로서 플라톤과 다른 의미의 철학을 내세우며 경쟁하였다. 아테네에 수사 학교를 세우고 후학을 양성하여 서양 인문교양 교육의 바탕을 마련하였고, 유려한 문체로 웅변술을 산문예술로 끌어올렸다.

저자 : 데모스테네스
저자 데모스테네스는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유산을 빼돌린 친척에게서 재산을 되찾기 위해 웅변술을 배웠다. 아테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리스가 연합하여 마케도니아의 제국주의에 대항할 것을 주장하여 박해받았다.

역자 : 김헌
역자 김헌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 철학과,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공부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과 시학을 비교하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HK교원)로 재직 중.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위대한 연설』 등의 저서가 있고,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중 『두 정치연설가의 생애?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를 번역하였다.

저자(글) 뤼시아스

저자(글) 이소크라테스

저자(글) 데모스테네스

번역 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