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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320
세스 노터봄 지음 | 김영중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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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5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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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60MB)
ISBN 9788937496202
쪽수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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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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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서양 문명사회의 이면을 관찰하는 날카로운 철학적 시선
성찰 없는 물질세계 속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세 남자의 정신적 편력

『의식』은 세스 노터봄이 첫 소설 『필립과 다른 사람들』 이후 기자와 여행 작가로 활동하다 이십여 년 만에 발표한 소설로, 출간 이후 전 세계에 크나큰 반향을 일으키며 세스 노터봄을 거장의 반열로 올려놓았다. 동서양의 대표적 의식(儀式)인 가톨릭교의 미사 전례 의식과 다도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20세기의 다양한 역사적 흐름을 아우르며 공허한 현대 사회에서 각자의 의식을 통해 해답을 갈구하는 세 인물의 방황을 그렸다. 물질적인 발전이 정점을 이루었던 시대, 발전에 뒤따르는 성찰의 부재로 인해 정신적인 결핍을 겪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강렬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담아 낸 『의식』은 끝없는 레일 위를 빠르게 질주하듯 보낸 지난 세기를 반성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1부 간주곡
2부 아르놀트 타츠
3부 필립 타츠


작품 해설
작가 연보

한국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는 말로 몇몇 사람들에 의해 38선으로 분단되었고, 베트남 전쟁의 씨앗이 뿌려졌다는 것을 알아챈 사람들이 있었다. 물고기들은 전에는 영향이 없었던 이상한 물질로 인해 죽기 시작했다. 70년대에 접어들자 운하 위에는 차량 정체가 점점 심해졌고, 차에 탄 사람들의 얼굴에는 좌절감과 공격성이 뒤섞여 나타났다. 만물의 어머니인 자연이 파괴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고, 오염된 시대의 종말이 다가왔다는 사실, 특히 이번에는 결정적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_17~18쪽

인니 자신이 동요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는 조용한 물체가 되어 빙빙 도는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위로 들어 올려졌다가 마치 채찍질로 창밖으로 내쳐지는 것 같았다. 온몸을 토해 내는 기분이었다. 그것도 모자랐다. 남아 있던 공허한 감정도 모두 밖으로 튀어 나가고 싶어 했다. 구토는 결사적으로 위로 치밀어 올라와 목덜미를 잡아당겼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_129~130쪽

마흔이 넘은 인니는 더 이상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일본어도 배우지 않을 게 확실했다. 그 확실함에 인니는 문득 슬퍼졌다. 이제 인생의 유한함이 분명해지기 시작했고 그 유한함 때문에 죽음이 가시화되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옳지 않은 말이었다. 옛날에는 모든 것이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았다. 인간은 본의 아니게 결정지어져야 하는 존재다. _186쪽

잔은 폭이 넓고 뭉툭해 보였다. 사람의 손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태고에 저절로 생겨난 것 같았다. (중략) 사물의 존재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육안으로 그 사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여기서 빗나갔다. 사물에 어떤 열반 같은 것이 있다면 이 라쿠 찻잔이야말로 벌써 영겁을 위해 열반에 이르렀을 것이다. _235쪽

작가정보

저자 세스 노터봄 Cees Nooteboom은 1933년 7월 3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났다. 가출한 아버지가 2차 대전 중 헤이그 시내에 집중 투하된 폭탄에 맞아 사망한 후 독실한 가톨릭 신자와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의붓아버지에 의해 가톨릭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 학교로 보내졌으나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가출을 일삼는 등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이때부터 문학적 기질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파리로 건너간 이후 이 년 동안 유럽 전역을 정처 없이 방랑하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필립과 다른 사람들』(1955)을 출간했다. 이 작품의 발표 직후 안네 프랑크 상을 수상하면서 스물둘의 젊은 나이에 일약 문단의 스타가 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체험한 색다른 경험은 작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고, 죽음, 세계와 자아의 내면 성찰, 현실과 이상과의 관계 탐구 등 뚜렷한 작품 주제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브뤼에에서의 어느 오후』(1963),『베를린 수기』(1990),『산티아고 가는 길』(1992) 등 여러 편의 여행기를 출간하며 여행 작가로 활동했으며, 1980년 발표한 소설『의식』으로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희곡과 시사 평론, 샹송의 작사와 번역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글을 두루 써 온 노터봄은 1982년 미국의 페가수스 상을 비롯하여 유럽 문학상(1993), 독일의 괴테 상(1992), 네덜란드의 페이 세이 호프트 상(2004) 등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1991), 문학예술훈장(2003) 등을 수여받았다. 또한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 미국 현대 어문협회의 회원으로 임명되었으며,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고 있다.

역자 김영중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와 스위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고대 게르만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한국어-네덜란드어 사전』,『네덜란드어 문법』,『네덜란드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의식』,『희망과 기도』,『인도 게르만어 지역의 분류』,『희망을 키우는 착한 소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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