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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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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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비인간성과 자본의 비정함 가운데 상처 받는 인간 군상
현대 사회 안에서 개인이 겪는 ‘죄의식의 마비’를 정면에서 조명한 걸작
▶ 아서 밀러는 아메리칸드림을 운명에 대한 잘못된 야망, 피할 길 없는 침체, 현실이 미망을 일깨우는 순간의 붕괴로 우리를 인도한 일종의 저주로 보았다. ― 《타임》
▶ 사람이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져야 할 책임에 대해 강력한 신념을 가진 작가.― 《뉴욕 타임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군수 업자와 그 일가의 몰락을 통해 전쟁과 자본 논리에 의해 붕괴되는 인간 양심의 문제를 통렬하게 고발한 『모두가 나의 아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87)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의 격찬을 받으며 아서 밀러의 이름을 당대 최고의 극작가 반열에 올렸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조 켈러는 동업자와 함께 사업을 이끌면서 전쟁 발발 이후 전투기 부품 군납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다. 그러던 중 납품 전 부품에서 ‘아마도 안전할 것으로 보이는’ 결함이 발견되지만, 부품은 그대로 출하되고 그 결함 때문에 스물한 명의 조종사가 전투기 사고로 전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한편 전쟁터에 파병된 조의 둘째 아들 래리는 아버지의 죄 때문에 죽어 간 동료들에 대한 죄의식에 시달리던 끝에 약혼녀 앤에게 편지를 남기고 출격 중 스스로 비행 사고를 일으켜 버린다.
자신의 잘못으로 죽어 간 생명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아버지, 둘째 아들의 죽음을 부정하는 어머니, 아버지의 죄를 부정하는 큰아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앤과 그녀의 오빠 조재, 남매의 아버지이자 조 대신 수감된 동업자의 폭로로 인해 어느 날 불현듯 잊으려 했던 과거가 유령처럼 되살아나 일가를 위협하고, 삼 년 동안 애써 모든 것을 부정하며 잊으려고 노력했던 켈러 가족은 결국 충격적인 진실에 눈을 뜨고 파국에 직면하게 된다.
1947년 발표된 이래, 전 세계 극장에서 상연되며 사랑받아 온 이 현대의 비극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메커니즘과 그 안에 예속되어 각자의 양심을 잃어 가는 개인에게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 세계에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아는 것”에 대해 준열한 음성을 들려주고 있다.
작품 해설
작가 연보
현대적 비극의 완성자 아서 밀러의 대표적 사회 비판극
전쟁의 비인간성과 자본의 비정함 가운데 상처받는 인간 군상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죄의식의 마비’를 정면에서 조명한 걸작
“저는 아버지를 감옥에 집어넣을 수 있어요! 제가 좀 더 사람다웠다면 아버지
를 감옥에 넣을 수 있을 거라고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군수 업자와 그 일가의 몰락을 통해 전쟁과 자본 논리에 의
해 붕괴되는 인간 양심의 문제를 통렬하게 고발한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조 켈러는 동업자
와 함께 사업을 이끌면서 전쟁 발발 이후 전투기 부품 군납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다. 그러던
중 결함이 있는 부품을 그대로 출하하는 바람에 21명의 조종사가 전투기 사고로 사망한다.
한편 전쟁터에 나간 조의 둘째 아들 래리는 이 사고로 죄의식에 시달리다 약혼녀 앤에게 편
지를 남기고 스스로 비행 사고를 일으킨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아버지, 둘
째 아들의 죽음을 부정하는 어머니, 아버지의 죄를 부정하는 큰아들. 앤 남매의 아버지이자
조 대신 수감된 동업자 스티븐의 폭로로 인해 잊으려 했던 과거가 불현듯 유령처럼 되살아
나 이들 일가를 위협하고, 3년 동안 애써 모든 것을 덮으려 했던 켈러 가족은 결국 충격적인
진실에 눈을 뜨고 파국에 직면한다.
1947년 발표된 이래, 전 세계 극장에서 상연되며 사랑받아 온 이 현대의 비극은 오늘에 이르
기까지 사회의 메커니즘과 그 안에 예속되어 각자의 양심을 잃어 가는 개인에게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 세계에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아는 것”
에 대해 준열한 음성으로 들려준다.
▶ 아서 밀러는 아메리칸드림을 운명에 대한 잘못된 야망, 피할 길 없는 침체, 현실이 미망을
일깨우는 순간의 붕괴로 우리를 인도한 일종의 저주로 보았다. ─ 《타임》
▶ 사람이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져야 할 책임에 대해 강력한 신념을 가진 작가.
─ 《뉴욕 타임스》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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