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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노인의 일기

쏜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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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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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37MB)
ISBN 9788937438196
쪽수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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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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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문학 세계를 개척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이번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역정 내내 경이로운 우주를 펼쳐 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 대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눈에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교하고 우아한 문체 탓에 번역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국내 최고의 번역가들이 모여 우리말로 옮겼다. 더불어 책의 표지는 이빈소연 일러스트레이터가 총책을 맡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치명적이고 농염한 문학 세계를 독특하고 섬세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선집 열권의 표지를 한데 모으면 한 폭의 병풍 그림이 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아홉 번째 권 『미친 노인의 일기』는 《열쇠》에서 단초를 드러내기 시작한 노화와 죽음의 문제를 성욕과 아울러 탐구한, 즉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진지하게 고민한 만년의 걸작이다. 사실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마지막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열쇠》와 마찬가지로 일기체 형식을 고수하되 화자를 한 사람으로 압축하여 보다 내밀하고 훨씬 주관적인 내면 풍경을 그려 냈다. 이 작품으로 다니자키는 마이니치 예술 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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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

“뭐야, 자네 요구는.”
“깜짝 놀라 쓰러지기 없기. 얼마 전부터 갖고 싶은 게 있어.”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캐츠아이.”
“캐츠아이? 묘안석 말이야?”
“응, 맞아. 그것도 작으면 안 돼. 남자가 끼울 수 있는 커다란 것이 갖고 싶어. 실은 제국 호텔 아케이드에 있는 것을 봐 두었어. 아무래도 그것으로 하고 싶어서.”
“얼만데?”
“300만 엔.”
“농담해?”
“농담 아냐.”
“그래도 마음이 아프군. 늙은이를 너무 못살게 굴지 말아 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표정은 기뻐하는 것 같네.”
사실 나는 기쁜 표정을 지었던 것 같다. -본문에서

이번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역정 내내 경이로운 우주를 펼쳐 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 대작가의 작품 세계를 일대기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끔 열 권의 책을 마련해 구성하였다.
다니자키의 전 작품을 예고하며 장차 싹틀 모든 맹아를 품은 데뷔작 「문신」(『소년』에 수록)부터 초기 대표작 『치인의 사랑』,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여뀌 먹는 벌레』(근간), 『요시노 구즈』, 그리고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틴토 브라스 등 해외 거장들의 격찬을 받은 에로티시즘 문학의 절정 『열쇠』, 작가의 고유한 미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집 『음예 예찬』(근간)에 이르기까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눈에 음미할 수 있다.
한편 정교하고 우아한 문체 탓에 번역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니자키의 작품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명예 교수 김춘미 선생의 진두지휘 아래,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및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진,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 문예 번역상’에 빛나는 양윤옥 선생까지 국내 최고의 번역가들이 모여 우리말로 옮겼다. 더불어 책의 표지는 이빈소연 일러스트레이터가 총책을 맡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치명적이고 농염한 문학 세계를 독특하고 섬세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해당 ‘선집’ 열 권의 표지를 한데 모으면 한 폭의 병풍 그림이 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리고 본문은 새로 출시될 산돌정체로 디자인하여, 그야말로 읽고 보고 모으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미증유의 문학 세계를 개척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독서계의 폭과 깊이가 진일보하기를 바라 본다.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아홉 번째 권은 『미친 노인의 일기』다. 앞선 『열쇠』에서 단초를 드러내기 시작한 노화와 죽음의 문제를 성욕과 아울러 탐구한, 즉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진지하게 고민한 만년의 걸작이다.
사실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마지막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전작 『열쇠』와 마찬가지로 일기체 형식을 고수하되 화자를 한 사람으로 압축하여 보다 내밀하고 훨씬 주관적인 내면 풍경을 그려 냈다. 이 작품으로 다니자키는 ‘마이니치 예술 대상’을 수상하였고, 최후의 순간까지 최정상의 작가로 군림하며 저력을 과시하였다.
『미친 노인의 일기』(1962)는 노환으로 하루도 편히 지내지 못하는 77세의 노인이 가부키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상당한 재력가이지만 부부 관계는 좋지 못하며, 자식들과도 별로 살가운 사이가 아니다. 그러나 아들의 아내, 즉 며느리 사쓰코만큼은 소중히 아낀다.
그런데 이들은 단지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에 머물지 않고, 훨씬 에로틱하고 위험한 관계를 넘나든다. 가령 화자 우쓰기 도쿠스케(노인)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며느리의 아름다운 육체, 그중에서도 ‘발’을 욕망하며, 이 사실을 눈치챈 사쓰코(며느리) 또한 천연덕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이용하여 시아버지로부터 고가의 사치품을 뜯어낸다. 주인공 노인의 병적인 욕정은 육체가 쇠약해져 감에 따라 도리어 강렬하게 불타오르며, 급기야 죽음을 불사하기에 이른다.
이렇듯 노환으로 성 불능인 것은 물론이고, 신체의 모든 국부가 쇠락하여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끓어오르는 성욕과 페티시즘을 주체하지 못하는 노인의 모습은, 어쩌면 마지막 순간까지 붓을 내려놓지 않았던 다니자키 자신일지도 모른다.
『미친 노인의 일기』는 문학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노화와 죽음의 기록이자, (어느 문신사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다니자키 문학의 거대한 사이클(cycle)을 완결하는 작품이다. 한 사람의 작가는 죽어 사라지지만, 작품만큼은 살아남아 새로운 독자를 기다리며 다시 거대한 주기를 그리게 될 터다.

작가정보

일본의 소설가. 188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말기부터 쇼와 중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다방면에 걸쳐 문학적 역량을 과시한 작가로, 노벨 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지명되는 등 일본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탐미주의적 색채를 드러내며 여성에 대한 에로티시즘, 마조히즘 등을 극도의 아름다운 문체로 탐구하였다. 한평생 작풍이나 제재, 문장, 표현 등을 실험하며 다채로운 변화를 추구하였고, 오늘날 미스터리, 서스펜스의 선구가 되는 작품이나 활극적 역사 소설, 구전ㆍ설화 문학에 바탕을 둔 환상 소설, 그로테스크한 블랙 유머, 고전 문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65년, 신부전과 심부전으로 사망하였다.

고려대학교 일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쓰쿠바 대학교 문예언어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에서 식민지 시기 일본어로 번역된 조선 문예물을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책을 읽는 방법』, 『쓰키시마 섬 이야기』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제국의 이동과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 『동아시아 문학의 실상과 허상』, 「한반도 간행 일본어 잡지에 나타난 조선 문예물 번역에 관한 연구」(중앙대학교 일본연구소, 『일본연구』 제33집), 「1930년대 일본어 잡지의 재조 일본인 여성 표상-『조선과 만주』의 여급 소설을 중심으로」(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제45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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