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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그림 엄마

한지혜 소설
한지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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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0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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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49MB)
ISBN 97889374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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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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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마음 편히 사랑하지 못했던,
엄마가 내내 아픔이었던 이들에게.”
악착같은 삶의 현장을 향한 정직한 응시
비극 속에서 새로 쓰는 가장 가까운 이름

199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소설집 『안녕, 레나』,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를 써 낸 한지혜의 세 번째 소설집 『물 그림 엄마』가 출간되었다. 다정한 글 안에 한곳을 오래 응시해 온 이 특유의 묵직하고 예리한 시선을 감춰 둔 작가 한지혜는 지난해 20년 간 써 온 글을 묶어 산문집 『참 괜찮은 눈이 온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물 그림 엄마』 역시 진득하고 정직한 시선으로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들여다본다.

■ 죽음을 통해 다시 보는 ‘엄마’라는 이름

『물 그림 엄마』를 읽는 두 가지 키워드는 ‘죽음’과 ‘엄마’다. 소설 속 화자들은 수없이 죽음과 맞닥뜨린다. 그 자신이 죽음에 가까이 있거나 타인의 죽음을 목도하거나 죽은 이와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죽음이 새로이 그 삶을 돌아보게 하는 대표적인 이름이 바로 ‘엄마’다. 죽음을 앞둔 엄마의 삶이 딸의 시선에서 그려지면서 엄마는 재인식되고, 그로써 재탄생한다. 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엄마와의 복잡한 관계를 거짓 없이 들여다보는 소설들은 작가의 말대로 “엄마를 마음 편히 사랑하지 못했던, 엄마가 내내 아픔이었던 이들”을 위한 소설이다.
「환생」, 「토마토를 끓이는 밤」, 「으라차차 할머니」, 「물 그림 엄마」는 모두 엄마 혹은 할머니의 죽음을 다루고 있다. 딸은 엄마가 죽음을 맞는 순간의 목격자이자 그의 인생의 서술자다. 이때 딸이 보는 엄마는 모성애가 가득한 엄마가 아니라, 어쩌다 엄마가 되어 버린, 출산과 육아가 힘에 겨웠던 엄마이고, 자식보다는 자신의 욕망에 더 충실했던 엄마다. 그래서 죽음을 앞둔 순간조차도 엄마와 딸의 관계는 애틋하지만은 않다. 늘 함께했지만 가끔은 있느니보다 못했던 존재,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 ‘안녕’ 인사를 건네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 한지혜는 따뜻하기보다는 덥고 끈적거리며 가끔은 가슴 시리게 서늘한 관계의 온도를 기록한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은 비참하고 지긋지긋한 삶의 한복판이다. 여러 번 되살아나서 이제는 그의 죽음을 보는 자식들의 시선에 권태가 끼어 버린 노모의 병실, 가난을 못 이겨 투항하듯 쫓겨 들어간 엄마의 임대 아파트,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온 노인이 마지막 숨을 거두는 단칸방. 한지혜는 이 초라하고 너덜너덜한 현실에 한 겹의 환상을 덧씌운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가난하고 외로운 현실은 한 편의 소동극이 되고(「토마토를 끓이는 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온 노인의 삶은 소설 속 소설을 통해 아름답고 강한 여성의 이야기로 재탄생한다.(「으라차차 할머니」) 머뭇거리지 않고 비극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는 날것의 현실을 드러내고, 천연덕스러운 서술은 비극적이지만 유쾌한 새로운 여성 서사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지혜는 예민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 매력적인 이야기를 통해 ‘엄마’로 호명되던 여성을 복잡한 욕망을 가진 고유한 존재로 재탄생시킨다. 그의 모녀 서사는 여성혐오와 여성들 간의 연대를 다뤄 왔던 지난 수년 간의 여성 서사와 동떨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출발한, 가장 가까운 여성의 이야기다.
환생 7
함께 춤을 추어요 35
토마토를 끓이는 밤 65
으라차차 할머니 101
누가 정혜를 죽였나 135
무영에 가다 175
물 그림 엄마 205
작가의 말 241
작품 해설
엄마 되는 상상력, 여성의 자기서사 이해하기_ 선우은실(문학평론가) 244
추천의 글 262

■ 수록 작품 소개
「환생」
시한부를 선고받은 엄마와 함께 자식들은 여수 여행을 떠난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 동시에 그 지난한 과정에 낀 권태와 짜증이 뒤섞인 여행에서 엄마는 대뜸 환생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자식들은 엄마의 말에도, 몇 번이나 반복되는 죽음의 고비에도 지쳐 간다.

「함께 춤을 추어요」
‘나’는 심리학 박사이자 TV 상담 프로그램 출연자인 신주영 박사의 열혈 안티다. 남편의 외도와 육아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나는 인생에 단 한번도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은 웬 박사가 TV에 나와 몇 마디 말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준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방송국은 유명 안티인 나에게 신주영 박사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제안하고, 박사의 딸 진이를 만난 나는 박사에게 진이를 한번만 더 만나게 해 달라고 전화를 건다.

「토마토를 끓이는 밤」
남편의 실직 후 ‘나’는 남편과 함께 임대 아파트에 사는 엄마의 집에 쫓기듯 들어간다. 이상하게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노인들은 엄마의 집에 제 집처럼 드나들고, 엄마는 이를 방관한다. 알고 보니 엄마는 노인들의 생사를 확인해 그 자식에게 알려 주며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남편은 엄마를 도우며 노인의 자식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하는데…….

「으라차차 할머니」
‘나’는 꼽추다. 가난한 집에서 생계에 밀려 방치된 나를 거둬준 것은 역시 꼽추인 할머니다. 할머니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진짜 외할머니인지, 나를 받아 준 산파인지, 지나가다 엄마의 눈에 띈 거지 노인인지. 나이가 들어 임종을 앞둔 할머니의 곁을 지키던 나는 할머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장애를 안고 살아온 할머니의 삶은 비루했지만, 일기장 속 그는 인생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아름답고 강한 여성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어디까지 상상이고 환상인지는 알 수 없다.

「누가 정혜를 죽였나」
등단은 했으나 소설 한 권 내지 못한 소설가 정혜는 육아 스트레스와 슬럼프로 글 한 줄 쓰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SNS에서 만난 동명의 영화감독 정혜로부터 ‘누가 정혜를 죽였나’라는 제목으로 각자 소설과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받는다.

「무영에 가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히 먹고 사는 ‘나’에게 와이가 말을 걸어온다. 자신의 자살을 도와주면 돈을 주겠다는 것. ‘무영에 가자’는 와이의 말은 나를 불러내는 신호다.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하고 그때마다 나의 도움으로 살아나던 와이는 어느 날 실제로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나는 와이를 안다는 누군가의 연락을 받는다.

「물 그림 엄마」
극장 청소부로 살다가 극장에서 죽은 엄마가 귀신이 되어 ‘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아이를 가진 채로 사랑했던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홀로 자식을 키웠던 엄마. 그는 나의 신혼여행에까지 따라와 라스베이거스의 영화관에 가자고 조른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지혜

저자 : 한지혜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안녕, 레나』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 산문집 『참 괜찮은 눈이 온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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