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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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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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 유성호 115
사랑의 힘으로 쌓아 올리는 ‘시’와 ‘시간’의 상상
사랑의 힘으로 쌓아 올리는 시와 시간의 상상력
시의 힘으로 들어 올리는 공중의 언어
송종규 시집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이 민음의 시 213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시집의 제목처럼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을 찾기 위해 여러 방식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험한다. 탐색과 실험의 도정에서 시인은 한손에는 시를, 다른 한손에는 사랑을 들고 뚜벅뚜벅 걷는다. 언어라는 단단한 지면을 딛고,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송종규의 새로운 서정이 시집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으로 새로 시작한다.
■ 공중을 향하는 기억과 사랑의 시학
고요한 부리와 가벼운 깃털로 성(聖)과 속(俗)의 내밀한 접경을 건너는 것은, 그가 삶의 대하는 지극한 방식이다. 그곳은 멀고 그곳은 깊은 공중
내 문장이 거기에 이르지 못하므로 나는 또 비비새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내 혼미한 날들의 기록은 결국 비비새를 향한 헌사이다
-「비비새를 위한 헌사」에서
송종규의 이번 시집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에 담긴 일련의 풍경은 기억과 사랑의 목소리를 그리며 그것의 다양한 감각적 채집과 재현, 시간과 공간의 탐침과 표현으로 그 범위를 넓혀 간다. 시인은 ‘비비새’라는 “한 세계에서 한 세계로 건너가고 있는 것”을 호명함으로써 사랑의 기억을 언어로 붙잡으려 한다. 이러한 순간에 대한 적극적 부조는 시 곳곳에 나타나는 시인의 욕망으로서, 언어를 통해 사랑의 내밀한 순간과 공간을 잡아채어 활자로 증빙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시도이면서도 존재론적으로 계속할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시인에게 작동한다. “공중을 들어 올리는” 일이 결국 불가능하다는 건 상식적으로 모두 알고 있다. 시인 또한 공중에 언어를 들어 올려 부조를 새기는 일이 불가능함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불가능 속에 시의 가능성을 찾는 것, 실패를 향해 투신하는 것을 송종규는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 과정에 기억과 사랑은 나름의 형체를 찾는다.
■ 공중을 울리는 미학적 고백록
천천히 원을 그리며 커다란 시계 위를 걸어갔다. 시간은 어차피 모든 사건을 관통해 가는 것 시간은 어차피 그 시절 그 미루나무 위에 머물고 있는 것
-「침착한 시계」에서
불가능을 향한 고투가 아무런 의미 없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기록을 위한 기록이 될 것이며 경쟁을 위한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현대사회의 또 다른 일면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인의 욕망은 미학적이고 실존적인 바탕을 두고 행해지기 마련이다. 미학과 실존은 시의 특별함을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송종규는 시간과 공간을 시인의 기억으로 붙들어 매어, 공중으로 들어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결국 시라는 형태로 독자에게 다가설 것이다. 기억과 사랑으로 둘러싸인 송종규의 시학은 시인으로서 자의식을 충일하고도 집념 어리게 수행하고 있는 증거가 된다. 이번 시집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일손 내가 얼마나 높이 올라가 반짝일 수 있는지”(「수련」)를 경험하게 되고, “난생처음인 맛, 난생처음인 풍경”(「흰 강」)으로서의 “지순한 생의 극지”(「카푸치노」)에 가 닿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해설에서
이번 송종규 시집은 기억과 사랑의 시학, ‘시’에 대한 메타적 탐색 의지, 그리고 ‘시간(성)’에 대한 깊은 경험과 고백의 언어가 농울치는 실존적으로 미학적인 고백록으로 다가온다. 사랑의 힘으로 쌓아 올리는 ‘시’와 ‘시간’의 상상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충실한 감각과 사유의 도록(圖錄)을 통해, 우리는 그녀 시편의 한 진경(進境)을 보게 된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그 선연하고도 심미적인 감각의 운동이 다음 순간으로 이월하면서 더 깊고 선명하고 또 활달한 풍경으로 건너갈 것을 기대하게 된다. -유성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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