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

윤의섭 지음

민음사 2014년 08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3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 삶 중 가장 내밀한 단어인 죽음을 공유하다.

「민음의 시」 제163권 『마계』. 1994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 이후, 죽음을 일상으로 삼아 연구해온 윤의섭의 네 번째 시집이다. 모든 것이 와서 모든 것이 사라져가는 '그곳'을 향해 머나먼 길을 걸어온 한 여행자가 부르는 매혹적 회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사물의 시간과 육체의 시간에 대해 성찰하면서 우리 삶 중 가장 내밀한 단어인 '죽음'을 공유하게 한다. 아울러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소멸해가는 기억과 추억을 회상하며, 그것이 사라진 자리를 점령해버리는 '허무'에 대해 파고들고 있다.

『마계』는 소멸한 사물의 시간을 현재로 살아가는 저자의 기억과 추억을 더듬고 있다. 우리가 망각된 타인의 꿈과 세계의 전생을 현재로 살아가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목차

自序

起原
안개 숲
구름의 율법
바람의 냄새
노을의 吼
魔界
石魚
들풀의 연대
월출산경
옛날이야기 : 잔혹사 편
국수집
남해 구름
잉글리시 애프터눈
터미널
오르골
魔法
인공 무지개
連夜
주문
꽃잠
소름
구름터널
생향
無邊界
청동절규
소리 없는 폭포
해안으로 가는 먼 길
魔力
花界
빅립
후미등
라디오를 켜고
무반주 첼로를 켜는 나무
名盤
탁상 위의 수평선
불당 위의 하늘
십오 일
조난
꽃잎의 비행
가로등이 켜질 때
지하에 흐르는 레테의 향기
소환
무초
평행 우주
하늘서랍
달의 춤
백색신화
유리병
北巷
청보리밭에서 끊임없이 갈라지는 바람 소리
連理枝
붉은 계절
密酒
감각의 종말과 기원
水葬
여우비
暗門
生還
이주민 단지
안개 속의 이사
탈주
가을 나무 서 있는 정거장
異客誌
生滅
춤의 궁전
달과 만리장성
눈을 부르는 나무

작품해설 / 함돈균
사물의 시간과 육체의 시간

작가정보

저자(글) 윤의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