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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벽사부적

김영자 지음
대원사

2013년 08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7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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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64MB)
ISBN 978893692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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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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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와 민속에서부터 오늘의 현대 문물과 생활 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룬『빛깔있는 책들』제270권. 부적은 사악한 기운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해서, 그림이나 문자를 종이에 적거나 목판으로 찍어낸 주술적 도구이다.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의 바위나 동굴 그림, 고조선의 천부인, 삼국시대의 처용과 밀교 부적, 고려시대의 팔만대장경, 근현대의 신흥 종교 부적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사료와 유물을 통해 벽사의 의미를 지닌 부적을 탐구한다. 또 귀신, 질병, 재액과 관련된 벽사부적을 살펴봄으로써 인간의 삶에서 벽사의 대상이 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알아본다.
머리말

벽사부적의 기원과 역사

상고시대의 부적
바위 그림과 벽사 행위
고조선의 부적

삼국시대의 부적
처용 부적
도깨비 부적
동물 부적
주문부적

고려시대의 부적
불교와 부적
계동대나의와 부적
불가살이 부적
닭 그림 부적

조선시대의 부적
세시풍속과 관련된 부적
생사의례와 부적
종교와 부적
기타 부적

근현대의 부적
종교와 부적
평생의례와 부적
구전자료와 부적


벽사부적의 종류와 기능

귀신 관련 부적

질병 관련 부적
약과 관련된 부적
날짜와 관련된 부적
질병총부
내·외과와 관련된 부적

재액소멸 관련 부적
삼재

동토
부부관계
관재
출산
이동·여행·이사
망자
자연재해·수화재앙
동물
도적
모든 사악한 존재
가택
사고

재액초복

호랑이 부적

부록

○ <삼국유사>의 처용랑 망해사 조에는 역신을 물리치는 처용무와 관련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처용이 그의 부인을 범한 역신을 가무(歌舞)로써 용서하자, 이에 감복한 역신은 처용의 형용만 보아도 나타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 일로 말미암아 나라 사람들이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여서 사귀를 물리치고 경사를 맞아들이게 되었다. ----- 20p.

○ 옛 속담에 ‘송도 말년의 불가살이’라는 말이 있다. <송남잡지>에 “송도 말년에 어떤 것이 쇠를 다 먹어 치워서 죽이려 했으나 죽일 수 없어서 불가살不可殺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중략) 불가살이는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불로장생을 염원하는 십장생과 더불어 사용된다. 경복궁의 아미산에 설치된 굴뚝에 십장생과 함께 있는 불가살이를 볼 수 있다. ----- 48p.

○ 1920년대부터 일제 관학자들에 의한 한국 무속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민속연구가 중시되면서 무속연구는 그 중심에 놓이게 된다.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려면 한국인이 섬기는 신령과 종교를 보라’는 아키바 다카시[秋葉隆]의 말처럼 무속은 일제 강점기 일본 정부가 식민정책을 펴기 위한 발판으로 연구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저술된 무라야마 지준[秋葉隆]의 <조선의 귀신>, 아카마츠 지조[秋葉隆]와 아키바 다카시의 <조선무속의 연구>에는 당대에 수집된 198여 개의 부적과 사용법이 소개되어 있다. ----- 110p.

과학이 득세한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부적에 대한 믿음.
그 믿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본다.

한해에 한 장씩 어머니가 가져다준다는 부적을 핸드폰 고리로 늘 간직하고 다니는 김모 씨. 그 자신도 내용은 모른다는데, 꼬깃꼬깃 접힌 부적에는 무엇이 씌어진 것일까? 올해에는 꼭 취직되길 염원하는 부적일까. 아니면 삼재의 불운을 막고자 하는 부적일까. 이렇듯 부적은 우리의 삶에 매우 가까운 존재이지만, 그 내용에 관해서라면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다.

벽사부적의 기원, 자연물과 상징물
일반적으로 부적의 기원은 선사인들이 바위나 동굴에 그렸던 주술적인 그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울주 반구대의 암각화에 새겨진 작살 맞은 고래나 견갑형 동기에 새겨진 창에 찔린 사슴이 그것인데,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이미지를 바위나 조형물에 표현하여 실현하고자 하는 일종의 부적인 것이다. 바위 그림과 같은 자연물을 이용한 부적의 다음 단계는 고조선에 관한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삼국유사󰡕 기이 편에는 “환인이 그의 아들 환웅에게 천부인 세 개를 주어 인간 세상에 내려가 다스리게 했다”고 적고 있는데, 여기서 천부인은 학자들에 의해 칼, 방울, 거울, 곡옥曲玉, 옥새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한편으로 천부인으로 찍은 직부가 관인으로써 관리와 귀신을 호령케 했다는 인부설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직부로써의 천부인이 절대 권력과 종교적인 상징으로써 벽사의 역할을 했으리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삼국시대 또한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부적에 관한 기록을 찾기 힘들다. 그러나 처용, 도깨비 부적과 함께 종교와 관련된 부적 등 구체적인 유물을 통해 당시의 벽사에 대한 관념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삼국유사󰡕의 처용랑 망해 조에 따르면, 처용이 그의 부인을 범한 역신을 용서한 후로 역신이 처용의 형용만 보고도 도망갔다고 한다. 그 이후 설날과 단오에 역귀와 병을 쫓아내고자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였는데, 이는 후에 벽병부辟病符의 기원이 된다. 그 외에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귀면문와당(도깨비무늬 와당) 및 무덤 주위의 십이지상과 사자상 등은 건축물과 무덤 주위의 잡귀를 쫓아내는 대표적인 벽사의 상징물이다.

불교와 부적
신라 말엽에는 당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던 밀교가 전래된다. 7,8세기에 이르러 신라밀교는 하나의 국가적 신앙으로 자리 잡는데, 이 시대의 밀교적 부적으로는 석가탑 사리함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있다. 신라에 전해진 밀교는 수행적인 측면이 강조되었지만, 부적이나 신이한 종교체험 등 밀교의 포교를 위한 수단 또한 종교의 확산과 더불어 부적도 확산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복덕과 지혜의 근본이 되는 밀교 주문인 육자진언(옴 마니 밧 메홈)은 기호 그 자체로, 주문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최근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고려시대까지 종교와 관련된 부적은 대부분 불교와 관련이 있다. 불교를 국교로 삼은 고려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한 팔만대장경에 부적을 수록했다. 팔만대장경목록에 수록된 부적은 팔만대장경을 위한 호신부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저자는 삶의 길흉화복과 관계된 불교의 가장 일반적인 종교심의 표현으로 읽고 있다. 그리고 이후 팔만대장경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각종 의례집과 일본에서 제작된 신수대장경에 수록된 부적의 원형이 되었다는 점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 증명한다.

삶의 불안과 벽사부적
벽사부적의 종류는 크게 귀신불침부, 질병부, 재액소멸부로 나뉜다. 귀신이나 재액(동토, 살 등)에 대한 불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두려움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과거나 지금이나 유사하다. 그러나 질병에 대한 인식은 현대에 와서 크게 바뀌었다. 현대에 와서는 많은 병의 원인이 밝혀졌지만, ‘병이 든다’는 표현이 있듯이 과거에는 질병이 나쁜 기운이 들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따라서 귀신, 질병, 재액 모두가 알 수 없는 삶의 불안요소였던 것이다.
벽사부적 중에서 귀신불침부는 백귀, 악귀, 객귀 등 귀신에 대한 구분만 있을 뿐, 귀신을 멀리하고자 한다는 점에 뜻이 맞춰져있다. 반면에 질병부는 일진과 관련된 부적, 약과 관련된 부적, 병의 종류에 따른 부적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또한 재액과 관련된 부적은 삼재, 살, 동토(흙이나 쇠, 나무 등의 물건을 잘못 다루었을 때 발생), 부부관계, 관재, 출산, 이동, 죽은 사람, 자연재해, 동물, 도적, 꿈 등 나쁜 일의 근원이 다양한 원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부적은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포괄한다.
그렇다고 부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전적으로 부적에만 의존했던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벽사부적은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한 예방의 차원에서 사용되었다. 모든 치료를 하고도 고쳐지지 않는 병이 있을 때 마지막 희망으로 ‘백약무효부’를 사용했던 것처럼 결국 사람들이 부적에 거는 기대는 일종의 심리적 치유 효과인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자

1974년부터 인테리어 디자인 사무실, 화랑 운영.
2006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한국민속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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