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아(나는 대한의 독립과 결혼하였다)

박용옥 지음

홍성사 2015년 04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10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역사학자가 쓴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에 관한 연구보고서. 일찍이 기독교 신앙와 근대 학문을 통해 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본 경찰의 고문과 10여 년간의 망명생활에서도 오직 조국 광복만을 위해 살았던 그녀의 생애와 사상을 담았다. 또한 김마리아의 친필편지와 연설물, 입학원서, 성적표 등 처음 공개되는 자료와 50여 점의 사진을 수록하였으며, 김마리아가 쓴 '조선기독교여성운동' (종교시보, 1934.1.) 전문을 부록으로 실었다.

목차

책머리에 - 실천과 이론을 겸비한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제1부 성장기
민족 신앙의 터전, 소래에서 나고 자라다

제2부 수확기
민족 여성 교육기관, 정신여학교에서 수학하다

제3부 항일활동기
여성의 독립 나라의 독립, 항일독립운동을 시작하다

제4부 망명기
민족단결과 실력양성을 위한 고단한 삶을 살아가다

제5부 귀국생활
조국과 대한의 여성들을 위하여 생을 바치다

주(註)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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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 근대사를 통틀어 우리 민족의 해방과 여권 신장을 위해 가장 노력한 인물을 꼽으라면 누굴 들 수 있을까? 일찍이 근대 학문과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여 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민(民)의 실력양성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했던 김마리아. 그이야말로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여성 지도자가 아닐까?
도산 안창호 선생은 “김마리아 같은 여성동지가 열 명만 있었던들 대한은 독립이 됐을 것”이라며 마리아의 애국충정의 마음을 기렸다. 숭실전문학교장 매큔 선교사는 마리아가 “이 세대 한국 여인 중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며 그이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여러 신문과 잡지는 당시 마리아의 행적을 낱낱이 관찰하여 여러 차례 연재하며 그이의 행보에 주목했다. 하지만 후일 그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 그이를 증언해 줄 만한 사람들이 작고함으로써 김마리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 《김마리아: 나는 대한의 독립과 결혼하였다》는, 한국 여성운동사에 특히 조예가 깊은 역사학자 박용옥 교수가 1970년대 초반부터 김마리아 선생에게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한 데서 비롯된 작품으로서 철저히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역사인물 연구보고서이다. 일제 말, 국내의 지식인들이 일제 탄압에 굴복하여 친일로 변절해 가는 중에도 오직 조국독립을 위해 그 의지를 꿋꿋이 지켜 간 김마리아 선생의 삶은, 오늘 이 시대 정도(正道)를 잃고 휘청대는 정치․경제․사회․종교계에 일침을 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용옥

박용옥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세종대학교 역사교육과 부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미국 버클리 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여성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심사위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한국근대여성사》(정음사, 1975), 《이조여성사》(한국일보, 1976), 《한국근대여성운동사연구》(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한국여성독립운동》(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1988), 《한국여성항일운동사연구》(지식산업사, 1996), 《한국여성근대화의 역사적 맥락》(지식산업사, 2002)이 있으며, 치암학술상(제14회, 1998), YWCA 사회봉사상(2000), 녹조근정훈장(2001)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