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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귀향 : 기독교, 이성, 낭만주의에 대한 알레고리적 옹호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믿음의 글들 316
C. S. 루이스 지음 | 홍종락 옮김
홍성사

2019년 10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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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46MB)
ISBN 978893651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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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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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귀향The Pilgrim’s Regress》은 루이스가 회심 후 쓴 첫 소설로, 이후 나온 그의 변증서들의 모판이라 할 수 있다.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을 모델 삼아 알레고리 형식으로 구성한 이 소설은 내적으로 갈망하는 대상을 찾아 길을 떠나는 주인공이 그 갈망의 대상이 자신의 세상 가까이에 있음을 알고 되돌아오는 ‘천로회정天路回程’을 그리고 있다. 회심 후 루이스는 자신의 갈망이 바로 하나님을 가리키는 지시봉 혹은 표지판임을 깨닫고 나서는 더 이상 갈망 자체에 몰두하지 않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이 마침내 섬을 발견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갈망과 달랐음을 발견하듯 말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루이스가 접한 사상이나 학파들을 의인화한 것으로 그것은 프로이트주의, 세속적 교양, 현대화된 종교, 휴머니즘, 이상주의, 마르크스주의, 물질주의와 다양한 철학들이다. 이들에 대한 루이스의 예리한 평가가 소설 속에 녹아 있다.
첫 출간 당시 독자들이 이 책에 나오는 알레고리적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루이스는 초판 출간 10년 후 찍은 판본에 의미를 해설하는 짤막한 면주를 거의 매 쪽마다 달았다(이 책에서는 본문 위 부분에 있다). 본문을 읽고 면주를 참고하면 루이스가 뜻하고자 하는 바가 좀더 명확하게 다가온다. 이번 판은 기존 양장본을 무선으로 바꾸고 표지도 새롭게 갈아입은 것이다.
1권. 인간 영혼에 심어진 것
2권. 스릴
3권. 시대정신의 소굴을 지나
4권. 길로 되돌아오다
5권. 거대한 협곡
6권. 협곡을 따라 북쪽으로
7권. 협곡을 따라 남쪽으로
8권. 궁지에 몰리다
9권. 협곡을 건너
10권. 귀향

저자의 말
옮긴이 말

존이 그 기억을 붙잡으려 애쓰는 동안, 숲 너머에서 달콤함과 아픔이 밀려왔다. 그 느낌이 너무 강렬해 존은 아버지 집도, 어머니도, 지주에 대한 두려움도, 규칙들이 주던 부담도 한순간에 잊어버렸다. 정신의 기능이 모두 멈추었다. 잠시 후 존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흐느끼고 있었고, 해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존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17면

간수는 매일 죄수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었는데, 접시를 내려놓으면서 한마디씩 던졌다. 식사가 고기일 때면 그들이 시체를 먹고 있음을 상기시켰고, 도살 과정을 세세히 짚어 주기도 했다. 짐승의 장기가 나오는 날엔 해부학 강의를 장황하게 늘어놓고 그것이 그들 속의 동일 부위와 얼마나 비슷한지 알려 주었다. (중략)
“당신 거짓말쟁인가요, 아니면 바보인가요? 자연이 쓰레기로 내놓는 것과 음식으로 저장하는 것의 차이점이 안 보인단 말인가요?”-74-75면

“도와줘요. 도와줘. 난 도움이 필요해요.”
그러나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자마자, 절벽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깊이 숨어 있던 새로운 두려움이 표면 가까이로 튀어나왔다. 꿈속에서 죽은 친구와 겁 없이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나중에야 그가 유령이었음을 알고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존도 자기 행동의 의미를 깨닫고 그 자리에서 펄쩍 뛰었다. ‘내가 기도를 했잖아. (중략)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존은 자신의 행위가 비유적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206면

선이란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라고 믿는 한 우리는 지도자들에게 ‘비전’, ‘역동성’, ‘창조성’과 같은 자질을 요구합니다. 만약 우리가 객관적 견해로 돌아간다면 덕, 지식, 부지런함, 노련함처럼 훨씬 드물면서도 훨씬 유익한 자질을 지도자들에게 요구할 것입니다. 비전vision을 사라고, 비전을 판다고 사방에서 난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루하루 정당한 소득을 위해 일할 사람, 뇌물을 거절할 사람, 없는 사실을 지어 내지 않을 사람, 자기 일에 숙달한 사람이 아쉽습니다. -‘주관주의의 독’에서(149면)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보았는지 모르지만 존은 그 섬을 보았다. 그곳에서 불어오는 아침 바람에 과일 향내가 묻어났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라보아서인지, 존의 아픔과 갈망에 예전과는 달리 겸손이 깃들었다. 예전에는 갈망과 함께 특별한 것을 소유한 자부심, 시인의 고독한 꿈, 비밀을 간직한 데서 오는 매력 같은 달콤함이 있었다면, 이제는 옛날이야기의 교훈, 죽음 앞에서 느끼는 슬픔, 신선한 아침 들판처럼 평범하고 보편적인 것이 자아내는 달콤함으로 바뀌었다. 그 안에는 두려움도 있고 희망도 있었다. 섬은 존의 갈망과 달랐다. -251면

제가 이 책에 대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장점은 그 모두가 잘못임을 증명한 사람이 썼다는 사실입니다. 이 주장에는 허영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저는 그 모두가 틀렸음을 지성이 아닌 경험으로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에 제가 더 지혜롭고, 미덕이 있고, 자기중심성이 덜했다면 그런 경험들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304면

작가정보

저자(글) C. S. 루이스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루이스는 1929년 회심한 후,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1963년 작고.
홍성사가 역간한 루이스의 저작으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예기치 못한 기쁨》, 《천국과 지옥의 이혼》, 《헤아려 본 슬픔》,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개인 기도》, 《기적》, 《영광의 무게》, 《루이스가 메리에게》, 《피고석의 하나님》,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숙고》, 《당신의 벗,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세상의 마지막 밤》, 《실낙원 서문》, 《오독》, 《침묵의 행성 밖에서》, 《페렐란드라》, 《그 가공할 힘》이 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비타트에서 간사로 일했다. 2001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아내와 한 팀을 이루어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며 산다. 저서로 나니아 연대기 해설서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정영훈 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당신의 벗,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피고석의 하나님》, 《세상의 마지막 밤》, 《개인 기도》, 《실낙원 서문》, 《오독: 문학 비평의 실험》, 《영광의 무게》, 《폐기된 이미지》(이상 루이스 저서), 《C. S. 루이스와 기독교 세계로》,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전기》, 《본향으로의 여정》(이상 루이스 해설서), 《C. S. LEWIS 루이스》, 《루이스와 잭》, 《루이스와 톨킨》(이상 루이스 전기), 그리고 루이스가 편집한 《조지 맥도널드 선집》과 루이스의 글을 엮어 펴낸 《C. S. 루이스, 기쁨의 하루》 등이 있다. ‘2009년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번역가 대상’과 2014년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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