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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호소의 말들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
최은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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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7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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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9.18MB)
ISBN 978893649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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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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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추천사에 써본 적 없는 단어이지만
이 책에만큼은 감히 ‘필독서’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김혼비(작가)

인권위 조사관이 다정함으로 써내려간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이야기들

국가인권위원회에는 한해 동안 1만건이 넘는 진정이 접수된다(2021년 기준). 인권위에 소속된 조사관은 진정인이 접수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직접 조사하는 일을 담당한다. 조사관들은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한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매해 수십수백건의 사건을 파헤친다. 2002년부터 인권의 최전선에서 인권위 조사관으로 일해온 저자 최은숙 역시 무수한 사건을 담당하며 결과 보고서에는 차마 다 쓰기 어려운 억울한 마음들을 마주해야 했다. 『어떤 호소의 말들: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에는 이처럼 저자가 20여년간 조사관으로 일하며 만난 피해자들과 그 사연을 바라보는 다정한 마음을 담았다.
저자 최은숙은 글을 읽고 쓸 줄 몰라 간단한 민원도 제출하기 어려운 노인, 말이 통하지 않아 정신병원에 감금된 이주 노동자, 관행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참고 견디는 운동선수,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권위를 찾았지만 끝내 세상을 등진 이까지, 재판 결과나 뉴스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개개인의 속사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법률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돌아보는 한편 조사관 개인으로서 느끼는 한계 역시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저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인권위 조사관의 일이라면 사실 너머에 존재하는 삶의 다양한 무늬를 헤아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권의 마음이라고 이야기한다. 소수와 약자를 향한 저자의 용감하고 솔직한 목소리가 독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 것이다.
프롤로그: 우린 조금 슬프고 귀여운 존재

1부 | 어떤 호소의 말들
그 남자의 새빨간 거짓말
용주골 그 방의 아이에게
그는 어떻게 장발장이 되었나
누군가의 제일 좋은 옷
신이 아닌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가 진정 응원하는 것
절대 그러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리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최저임금 받으며 참아낸 말들
수인의 하얀 손
마지막 거짓말
메일 아이디가 ‘호소’인 이유
굴비 장수 주제에


2부 | 고작 이만큼의 다정
일의 기쁨과 슬픔
조사국의 탈곡기 소리
프놈펜 가는 길
수취인 사망
그놈의 인권
무덤 옆에 텐트를 치고
친절한 조사관의 아슬아슬 줄타기
누가 더 악당인가
‘인권 지킴이’와 ‘인권 찍힘이’ 사이에서
청와대 앞을 쌩쌩
조사관의 직업병
열 사람이 한숟가락씩 밥을 보태고
밤길의 공포
아들의 아르바이트를 만류하며
저녁노을도 다 사정이 있었겠지요
춤출 수 있어야 인권이다
반려묘 불이에게 배운 것

恙【?발로 뛰는 인권활동가들을 지원하는 펀드를 열었던 경험도 저자에게는 뜻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함께 밥을 먹고, 산에 가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지지하는 동료들이 고단한 일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어준다.

인권위 조사관이 바라본
한국 사회 인권감수성의 현주소

최은숙은 누군가의 억울함을 밝히는 일에는 법률 지식과 행정적인 기술도 필요하지만, 용기, 선의, 정직함 같은 신념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는다고 말한다. 엇갈리는 주장, 상식에 어긋나는 조치, 말장난 같은 억지가 담긴 서류 뭉치를 받게 되어도 그 속사정을 헤아리며 차근히 조사를 시작하는 어느 조사관의 마음가짐이 억울한 이들에게 조심스럽게 가닿는다.
어떤 사건이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이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합리한 법과 제도의 한계가 드러나기도 한다. 저자는 법과 제도만으로 인권을 규정한다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생길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그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인권감수성이라고 말한다. 소수와 약자를 향하는 마음,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방식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법의 한계를 메우려면 타인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 태도를 몸소 보여주는 저자의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독자들에게도 ‘인권의 마음’이 스며들 것이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법과 제도는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더 무능할 때가 많다. 이미 수천개의 법률이 있고, 앞으로 수천개의 법률을 더 만든다고 해도 법의 무능함을 완전히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법이란 고기잡이 그물 같아서 아무리 정교하게 만든다고 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반드시 생긴다. 그래서 더더욱 마음이 없는 법의 무능을 메꿀 수 있는 것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모든 일이 법과 제도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누가 어떤 마음으로 그 일을 해내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인권을 위한 일이라면 더욱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나는 ‘인권의 마음’이라 부르고 싶다. 그 마음이야말로 법의 그물이 구제하지 못하는 억울함이 기댈 곳인 것 같다.”(159~60면)

작가정보

저자(글) 최은숙

저자 : 최은숙
2002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조사관으로 만난 사람들의 목소리에 작은 스피커 하나 연결하고 싶었다. 뭐 재미난 일 없을까 궁리하고, 틈틈이 읽고 쓰고 북한산에 간다. 사소해 보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위안을 주는 이야기를 길어 올리고 싶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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