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

리베카 솔닛 지음 | 김명남 옮김
창비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2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3월 0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9.35MB)
ISBN 9788936492335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1,900원

쿠폰적용가 10,71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 책은 내가 걸려 넘어진 돌들로 지은 성입니다.”
리베카 솔닛 첫 회고록 출간!

리베카 솔닛의 회고록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원제 Recollections of My Nonexistence)이 출간되었다. ‘맨스플레인’ 현상을 비판하며 단숨에 동시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존재로 떠오른 솔닛의 첫 회고록으로, 우리 시대 가장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가인 솔닛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준다. 작가이자 활동가로서 각종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분투한 기록을 사적인 세계와 정치적 세계를 넘나드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글로 담았다.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에서 솔닛은 집을 떠난 19세부터 지난 40여년을 되돌아본다. 지금은 전세계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존재가 된 그도 젊었을 때는 스스로를 세상에 없는 ‘비존재’(nonexistence, 非存在)라 느꼈음을 고백한다. 어리고 불안정했던 그가 자신의 존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서사’를 통해서였다. 그는 글을 씀으로써 사회에서 지워진 이들의 이야기를 찾아주고, 집단과 사회의 지배서사를 조금씩 바꿔나간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솔닛이 자기 뒤에 오는 젊은 여성들에게 보내는 편지와도 같은 이 책은 그를 아껴온 독자뿐만 아니라 존재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 동시대 모두에게 울림을 줄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걸려 넘어진 돌들로 지은 성

거울 집
무적霧笛과 가스펠
전쟁하는 삶
사라지는 묘기
밤에 자유롭게
변두리의 쓸모
난파선 속으로 잠수하기
세상이 들어주는, 세상이 믿어주는,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목소리를 가진다는 것
후기: 생명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세상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는 일,
이것은 거의 모든 젊은 여성이 마주치는 과제다“

1981년, 대학 진학을 앞둔 19살의 리베카 솔닛은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후미진 동네의 작은 방을 빌린다. 지금의 그를 보면 상상하기 어렵지만, 한때 솔닛에게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 원서의 표지에는 앳된 얼굴의 솔닛이 훤히 파인 등을 돌린 채 마치 어딘가로 숨어들려는 듯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실려 있다. 허리 20인치의 빼빼 마르고 허약한 젊은 여성이었던 20대의 솔닛은 자신의 몸을 실패작이라고 확신해 수치스러워했다. 그에게도 어리고, 가난하고, 걸핏하면 길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남자들에게 뮤즈 혹은 독자로만 취급되고, 어엿한 역사책을 쓰고도 저자로서의 신뢰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미래가 전혀 약속되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결핍과 외로움에 시달리던 그 솔닛은 종종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에 없다고, 즉 ‘비존재’라고 느꼈다.
하지만 그는 25년을 살게 되는 작고 환한 ‘자기만의 방’에서 자신을 천천히 만들어간다. 그 변화를 보는 것은 이 회고록의 백미다. 20대의 솔닛은 펑크록에 빠져 가죽 재킷을 걸치고 검은 아이라이너를 칠하고 거리를 쏘다니는 몽상가이자 부적응자였다. 열성적으로 책을 읽고 저널리즘 대학원에 다니면서 스트레이트 보도 글쓰기를 배웠지만 형용사 없이는 글을 쓰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미술관 연구원으로 일하며 현대미술의 주변부를 익히고 후에는 미술비평 잡지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집세를 낸다. 30대의 솔닛은 작가로 데뷔하고 글을 쓰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학계 및 출판계와 맞선다. 웨이트 운동을 배워 몸을 단련하고, 모터사이클을 타며 짜릿함을 느끼고, 픽업트럭을 몰고 광활한 서부로 떠나 몇주씩 야영을 하며 반핵운동과 환경운동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하여 쓰고 또 쓴다.
솔닛은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에서 ‘이 책은 회고록이면서 회고록이 아니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보통의 회고록은 개인적으로 어떤 역경을, 가령 끔찍했던 유년기나 중독이나 질병을 극복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이 책은 그 규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자신을 비존재라 느끼게 만든 것은 여성을 지우고 사라지게 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비존재였던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단순히 개인사를 추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솔닛은 주특기인 개인이 아니라 구조를 보게 하는 서술로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오랜 페미니즘 슬로건을 실현해낸다. 갓 성인이 된 솔닛이 작가이자 활동가로서 성장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단독자의 삶이란 없다는 것, 개인의 삶이 때로는 공동의 역사가 되기도 한다는 것, 우리를 비존재로 만드는 힘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 공동의 회고록을 쓰는 일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리베카 솔닛은 어떻게
자기만의 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았나

솔닛은 우리가 익히 알듯이 수많은 책을 썼다. 예술사와 문화사를 중심으로 시작한 그의 글쓰기 세계는 사적인 에세이와 페미니즘과 정치, 환경비평까지 분야를 망라하며 드넓게 확장된다. 첫 회고록이자 유일하게 솔닛의 내밀한 고백을 담은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은 30여권에 달하는 그의 전작 중 어느 책과도 다른 동시에 그 모든 책들을 다 품은 책이다. 지금껏 솔닛을 따라 읽은 독자라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고 작품세계를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그를 뒤늦게 만나는 독자에게는 완벽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그가 어떻게 그 많은 책들을 쓸 수 있었나, 어떻게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았나, 하는 것이 중심 주제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은 솔닛이 젊은 여성들에게 보내는 편지이기도 하다. 솔닛은 자신이 젊은 시절에 겪은 그 싸움들은 견딜 수 없이 사나웠지만 그 모든 것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겪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일이라 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뒤에 오는 젊은 여성들이 그 오래된 장애물 중 일부라도 겪지 않을 수 있다면

작가정보

저자 : 리베카 솔닛
Rebecca Solnit
작가, 역사가, 활동가. ‘맨스플레인’ 현상을 비판하며 단숨에 동시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존재로 떠올랐고, 사적인 세계와 정치적 세계를 넘나드는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쓰기로 전세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둠 속의 희망』 『그림자의 강』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이 폐허를 응시하라』 『걷기의 인문학』 『멀고도 가까운』 『마음의 발걸음』 『길 잃기 안내서』 『해방자 신데렐라』 등을 썼다. 구겐하임 문학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래넌 문학상, 마크 린턴 역사상 등을 받았다.

역자 : 김명남
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편집팀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면역에 관하여』 『명랑한 은둔자』 등을 옮겼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번역으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세상에 없는 나의 기억들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