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2016년 06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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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364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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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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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자는 ~해야 한다. 할 수 없다,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을 듣지 않는 세계에서 살고 싶었던 저자는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남성들에게 연대를 요청한다. 따라서 전통적인 성역할에 고착된 사고방식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짓누르고 있으며, 페미니즘을 통해 우리 모두가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저자는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와 지적들을 반박한 후 페미니즘의 사전적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페미니스트란 말에 딸린 부정적 뉘앙스에 겁을 먹는 사람들이 새롭게 페미니즘을 인식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며 한국어판에는 강연 전문과 더불어 에세이《여성스러운 실수》와 여성학자 자넬 홉슨이 진행한 작가 인터뷰가 함께 있어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여성스러운 실수
인터뷰: 이야기꾼
옮긴이의 말
우리는 여자아이들에게 자신을 움츠리라고, 자신을 위축시키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여자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야망을 품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크게 품으면 안 돼. 성공을 목표로 삼아도 괜찮지만 너무 성공해서는 안 돼. 그러면 남자들이 위협을 느낄 테니까. (31면, 비욘세의 「***Flawless」에 인용된 부분)
중학생인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함께 외출하면, 둘 다 십대라서 용돈이 몇푼 없는 것은 똑같지만 늘 남자아이가 자신의 남성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돈을 다 내야 한다고들 여깁니다. (그러고서는 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부모의 돈을 슬쩍하는 경우가 더 많을까 의아해하지요.) (30면)
내가 여성이라서, 사람들은 늘 내가 결혼을 갈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삶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이라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서 행동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33면, 비욘세의 「***Flawless」에 인용된 부분)
문화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문화를 만듭니다. 만일 여자도 온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우리 문화에 없던 일이라면, 우리는 그것이 우리 문화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49면)
나는 페미니스트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맞아, 오늘날의 젠더에는 문제가 있어, 우리는 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해, 우리는 더 잘해야 해, 하고 말하는 사람이라고요. 여자든 남자든, 우리는 모두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합니다. (52면)
작가정보
저자(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저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Chimamanda Ngozi Adichie)는 소설가. 1977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자랐다. 열아홉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으로, 예일 대학교에서 아프리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종, 이민자, 여성에 대한 문제를 주제의식으로 삼은 소설로 평단의 각광을 받으며 영미문학을 이끌 차세대 작가로 부상했다. 영연방 작가상, 허스턴/라이트 기념상, 오렌지 소설상, 펜클럽 오픈북상,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고등연구소 펠로, 매카서 펠로로 선정되었다. 2011년 『뉴요커』에서 뽑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 20인’에, 2013년 『포린 폴리시』에서 뽑은 ‘세계를 이끄는 사상가’에, 2015년에는 『타임』에서 뽑은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으로 선정되었다. 장편소설로 『보랏빛 히비스커스』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아메리카나』, 소설집으로 『숨통』이 있다. 현재 미국과 나이지리아를 오가며 살고 있다. 이 책의 원본이 된 TED 강연은 유튜브에서 25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팝스타 비욘세의 노래에 피처링되기도 했다. 스웨덴에서는 이 책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2학년에게 나눠주어 성평등 교육의 교재로 삼고 있다.
역자 김명남(金明南)은 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냈고,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몸에 갇힌 사람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지상 최대의 쇼』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포크를 생각하다』 『버자이너 문화사』 등이 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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