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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것의 귀환

초월과 존중과 희생의 시학
김종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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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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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9.24MB)
ISBN 97889364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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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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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창비신인평론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래, 『미래의 서정에게』 등을 통해 서정시의 전통과 미래를 관통하는 평론을 써온 김종훈 고려대 교수가 그간 서정시의 궁극을 탐색해온 결실들을 묶어냈다. 『시적인 것의 귀환: 초월과 존중과 희생의 시학』은 한국 현대시의 전반적인 지형과 계보를 토대로 이 시대 비평가들이 맞닥뜨린 위기와 그것을 헤쳐나가는 임무 그리고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머리에

제1부
코끼리의 거처: 21세기 한국시에 나타난 상상력의 윤리
시적인 것의 귀환: 인공지능 시대와 서정의 미래
갇힌 주체의 부정성: 2010년대 시의 감성 구조
너에게 이르는 길: ‘나는 너다’의 모습들
불온한 시는 어디에서 출현하는가

제2부
서정의 생명성은 무엇인가
현대시와 극서정시: 극서정시의 미학과 구조
헤맴의 궤적: 현대시의 리듬
현대시의 알레고리: 황현산의 알레고리
빈집의 유령들: 리얼리즘 시의 갱신과 관련하여

제3부
춤추는 말과 진동하는 신념: 최종천의 시
그늘이 넓은 집, 마당에 사는 빛: 이상국의 시
최정례의 과외 수업
어디에도 있는 너는: 곽효환 『너는』에 부쳐
유안진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서툰 연인들, 외국어 주체들: 황인찬 「나의 한국어 선생님」에 부쳐

제4부
불투명한 바람과 투명한 마음: 이은봉 『봄바람, 은여우』
나기철의 발송 작업: 나기철 『지금도 낭낭히』
근시(近視)의 천사: 박라연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박순원의 시는 웃프다: 박순원 『그런데 그런데』
최두석의 사무사(思無邪): 최두석 『숨살이꽃』
어두운 기도의 형상: 최정진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내 이름은 숨은 돌: 한영수 『케냐의 장미』
마당을 쓰는 사람: 황동규 『겨울밤 0시 5분』
안도현의 평지 순례: 안도현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발표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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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세상은 시를 필요로 한다
한국 현대시의 계보와 ‘시적인 것’의 자리를 다지는 올곧고 사려 깊은 비평

2006년 창비신인평론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래, 『미래의 서정에게』 등을 통해 서정시의 전통과 미래를 관통하는 평론을 써온 김종훈 고려대 교수가 그간 서정시의 궁극을 탐색해온 결실들을 묶어냈다. 『시적인 것의 귀환: 초월과 존중과 희생의 시학』은 한국 현대시의 전반적인 지형과 계보를 토대로 이 시대 비평가들이 맞닥뜨린 위기와 그것을 헤쳐나가는 임무 그리고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1부는 A.I.가 여러 문화 현상을 좌우하는 지금 우리에게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궁구하는 글들을 모아냈다. 인공지능이 문화예술의 판도를 흔들어대자 많은 이들이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기존의 시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삼아 양산해낼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김종훈은 자본주의하의 인공지능이 일원화하고 단순화할 세계를 겨냥하면서 기존의 권위를 위협하는 존재로서의 시를 언급한다. 시는 A.I.와는 달리, 실패한다고 다시 연습을 시작할 수 있는 예행연습의 장이 아니다. 게임처럼 종료와 죽음을 반복하여 삶을 권태롭게 만들지도 않는다. 인간 삶에서 죽음이 절대적인 종료를 뜻하는 것처럼, “반복되지 않는 최초와 최후는 가상세계와 변별되며 전율을 일으킬 힘”(36면)을 갖는다. 이것이 바로 오래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했고 현대의 김종훈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이야기하는 ‘시적인 순간’이다.
문학은 그것의 태동 이후부터 언제나 다른 매체, 장르와 견줘지면서 그 효용을 의심받아왔다. 20세기 후반에는 영화라는 매체에, 지금은 디지털 가상세계에 비교되는 식이다. 하지만 김종훈은 시인들이 언어와 자연이라는 재료로써 인간 심층을 탐구해가는 한 ‘시적인 순간’과 ‘시적인 것’은 끝내 보존된다고 단언한다. 결국 디지털 가상세계가 문학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것은 한낱 기우에 불과할 뿐이다. 김종훈의 진단은 도리어 정반대에 가깝다. 그는 트위터의 140자 텍스트가 어떨 때에는 “고도로 응축된 말, 집중된 정신과 두터운 시간을 담은 말”이라고 말하며 그것이 어찌 시가 아닐 수 있느냐고 날카롭게 반문한다. 그리하여 그는 “어쩌면 디지털 공간은 자신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는 말에 갈증을 느끼는 공간, 시의 말이 가장 둔중한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간”(123면)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미디어를 축출과 배제의 대상이 아닌 시의 새로운 창작의 장 혹은 형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문학이 가진 포용과 해석의 드넓은 범위를 일깨워준다.
김종훈은 정작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 목적이라며 그 시선을 좀더 먼 곳을 향해 던진다. 그에게 문학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곳은 ‘최초의 순간’ ‘처음의 전율’로서, 그것은 인간이 필연적으로 실패하고 말기에 더욱 간절해지는 목표가 된다. 이를 위해 시인은 시를 쓰고 그 시는 마치 굳은살을 벗기듯 지속적인 소통과 성찰을 거치며 ‘서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어느 시인이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하지만 시의 미학이 동시대의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고 후속세대의 세계관 또한 염두에 두지 못할 때에는 그저 방종과 고립에 머물 뿐이다. 이 같은 예술의 고립이 시대적 문제라는 것을 간파한 여러 비평이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테면 ‘시적 정의’ ‘감성의 분할’ 같은 것들. 여기서 김종훈이 제안하는 것은 극서정시다. 그에 따르면 현대의 인간에겐 “인간의 운명이 달래지 못하는 최초의 울음으로 돌아가는 결단이 필요하며, ‘우리’로 환원되지 않는 ‘너’와 ‘나’의 동일시 체험이 필요”한데 “자기를 벗어났다가 귀환하는 체험이 역설적이게도 타인과 함께 사는 이 시대의 시적 윤리이자 시적인 것의 출현 요건”(7면)이다.
2부에서는 서정시를 이루는 요소들 즉 그것의 정서적 측면에서부터 리듬이라는 운율적 요소, 알레고리라는 장치, 리얼리즘이라는 사조까지, 오래전부터 시의 미학적 특성으로 인식된 면면들이 현대에 어떤 효용을 갖는지를 탐색한다. 이 같은 전통적 시학 개념들은 2000년대 한국시의 극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날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훈

저자 : 김종훈
金鍾勳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이자 시인. 고려대 국어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한국 근대 서정시의 기원과 형성』 『미래의 서정에게』 『정밀한 시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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