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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서정에게

김종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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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6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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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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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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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김종혼의 비평적 탐험의 결실!
평론가 김종훈의 『미래의 서정에게』. 2006년 제13회 창비신인평론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온 저자의 첫 번째 평론집이다. 저자가 서정의 전통과 미래를 가로지르며 매진해온 비평적 탐험의 결실을 확인하게 된다. 시의 행간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따라 읽으면서 서정과 탈서정뿐 아니라, 노동과 전위를 넘나들며 활약해나가고 있다. 특히 독자에게 시의 목소리에 함께 귀 기울여볼 것을 청한다. 시를 '실패'와 '헤맴'의 기록으로 아는 저자의 겸손한 문학관을 엿볼 수 있다.
책머리에

제1부
시와 삶과 노동시의 재인식―2000년대 노동시
정치적인 말의 모습과 조건―2000년대 ‘시와 정치’ 논의에 부쳐
탈서정 생존기―2000년대 ‘탈서정’시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쓰는 시―2000년대 서정시
갈라진 자아와 부서진 시간―2000년대 시에 담긴 불안의 모습
‘우리’의 분화―2000년대 시의 ‘우리’ 모습
비평의 회귀와 지양―2000년대 시 비평

제2부
문학이 할 수 있는 말과 할 수 없는 말
조지훈, 김수영, 움직이는 의미들
시에서 삶으로, 삶에서 시로―진이정ㆍ김영승의 시
장자(長子)의 그림, 처남(妻男)들의 연주―문태준ㆍ황병승의 시
카멜레온의 시들―강정ㆍ이병률ㆍ조연호의 시
미래의 서정에게―김성규ㆍ서효인의 시
디스토피아를 떠나서―최승자의 시
주춤, 주춤 늙어가는 모호한 성장기―황병승의 시

제3부
‘몸’ 만들기 도전기―정진규 『몸詩』이후
시간의 골상학―고형렬의 시
베어진 나무의 자세―김영승의 시
쉼표의 미학―유홍준의 시
가지런히 놓여 있는 척추의 시들―송승환의 시
작은 혁명의 밤―장이지의 시
쉬지 않고 천천히―이근화의 시
일요일의 관계들―하재연의 시

찾아보기

미지의 세계를 엿보는 새로운 비평의 질문들

2006년 제13회 창비신인평론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래, 성실하고도 올곧은 비평활동으로 한국 시평단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알뜰히 일궈온 평론가 김종훈의 첫 평론집 『미래의 서정에게』가 출간되었다. 이번 평론집은 등단작 「장자(長子)의 그림, 처남(妻男)들의 연주」를 비롯해 그간 서정의 전통과 미래를 가로지르며 매진해온 비평적 탐험의 결실을 한데 묵었다.

저자는 총 3부로 나눈 이번 평론집 중 제1부에서 2000년대 한국시의 지형을 큰 틀에서 조망하며 그 세세한 맥락을 차근히 톺아본다. 첫번째 글 「시와 삶과 노동시의 재인식」과 이어지는 글 「정치적인 말의 모습과 조건」은 근래 가장 주목받은 비평적 대화라 할 수 있는 ‘시와 정치’에 대한 일련의 열띤 논의의 연장선에 있다. 김종훈은 2008년 진은영의 글로부터 촉발되어 이장욱 심보선 함돈균 신형철 등이 이어간 논의의 흐름을 조리있게 분별하며 자신의 비평적 목소리를 보탠다. 황지우와 김행숙, 진은영과 최승자 그리고 이장욱, 황병승과 장정일을 묶어 2000년대 ‘탈서정’시에 드러난 자아의 모습을 조명한 「탈서정 생존기」와, 정현종과 최승자의 시를 각각 ‘생성’과 ‘소멸’의 양극단에 두고 최정례 신해욱 이제니 이은봉의 시에서 눈에 띄는 “불안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 「갈라진 자아와 부서진 시간」의 기획은 퍽 흥미롭다. 신용목 이병률 박정대 문태준 문인수의 시를 통해 2000년대 서정시의 모습을 소묘한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쓰는 시」는 서정의 중심을 유지하되 관습을 타파하고, 자아의 권위를 유지하되 남용을 멀리해야 하는 이 시대 ‘서정’의 역설을 묘파한다. 「‘우리’의 분화」에서는 김행숙 이장욱 진은영 이근화의 시를 중심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낯선 방식으로 분화하는 ‘우리’의 출현을 파헤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비평의 회귀와 지양」에서 ‘근대문학의 종언’ ‘미래파’ ‘시와 정치’ 등 2000년대를 이끈 굵직한 담론을 아울러 살피며, 그 틈에서 전대의 비평을 계승하는 한편 극복하려 한 2000년대 시비평의 초상에 주목한다. 그는 동시대 비평가들의 긴밀한 비평적 대화를 요청하는 애정 어린 제언으로 1부를 매듭짓는다.

제2부의 글에서 김종훈은 개별 시인들의 시세계에 더 바짝 다가선다. 2부를 여는 「문학이 할 수 있는 말과 할 수 없는 말」과 「조지훈, 김수영, 움직이는 의미들」에서 그는 한국 현대시의 ‘거대한 뿌리’인 김수영을 비평의 현장으로 소환한다. 먼저, 「문학이 할 수 있는 말과 할 수 없는 말」에서 저자는 오랜 세월 미발표작이었던 김수영의 「‘金日成萬歲’」를 중심으로 권용만 이영광 유홍준 최종천의 시를 끌어들여 현실 안팎에서 금기를 흔드는 문학적 떨림들을 짚어본다. 「조지훈, 김수영, 움직이는 의미들」에서는 김수영이 활용한 시어들에 구체적으로 밀착하여 그의 시세계를 탐구한다. 진이정 김영승의 시를 대비하며 분석한 「시에서 삶으로, 삶에서 시로」에서 저자는 “기지와 미지가 주고받는 역동적인 교차 운동”(172면)인 시적 실천의 두 양상을 보여준다. 두 시인의 외로운 시적 실천과 실패의 기록에도 은폐된 삶의 진실이 담겨 있음을 감지하는 저자의 눈썰미는 ‘실패’를 기꺼이 끌어안는 그의 비평적 신념까지도 짐작게 한다. 이어지는 글 「장자(長子)의 그림, 처남(妻男)들의 연주」와 「카멜레온의 시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시인들의 시세계를 하나의 실마리로 명쾌히 꿰뚫는다는 점에서 저자의 예사롭지 않은 역량이 돋보이며, 평론집 전반에 역동과 재미, 활기를 불어넣는다. 「장자(長子)의 그림, 처남(妻男)들의 연주」에서 그는 ‘장자’와 ‘처남’의 시적 상징을 통해 문태준과 황병승으로 대표되는 서정시와 실험시의 면모를 적극적으로 분석한다. 「카멜레온의 시들」에서는 일찍이 김소월이 「산유화」에서 찾아낸 순환적 세계관의 균열이 21세기 한국시의 현장에서 어떻게 변용, 계승되고 있는지 강정 이병률 조연호의 시를 불러내어 밝힌다. 표제작이기도 한 「미래의 서정에게」에서 저자는 일인칭을 의심하는 두 젊은 시인 김성규와 서효인을 호명한다. 그들은 흔히 ‘세계의 자아화’ 또는 ‘동일성의 시학’으로 요약되곤 하는 종래의 서정성에서 탈피하여 세계와 불화하는 목소리를 시 속에 끌어들인다. 자아와 세계의 관계에 대한 두 시인의 응답으로부터 출발하는 새로운 질문들로 열어놓은 이 글의 맺음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3부는 개별 시인들의 시세계를 파고드는 글들이다. 저자가 3부에서 꾸린 정진규 고형렬 김영승 유홍준 송승환 장이지 이근화 하재연 등의 목록은 “어떠한 시선에도 견디는” 여러 경향의 “시들을 마주하”(‘책머리에’)겠다는 그의 비평가적 각오를 환기한다 짧은 글에서도 빛을 발하는 빈틈없는 분석과 군더더기 없는 짜임에서는 그 각오를 뒷받침하는 건강한 소화력이 느껴진다.

김종훈의 비평은 사려 깊다. 시의 행간을 손끝으로 따라 읽는 그의 행보는 조심스럽고 신중하기 그지없다. 노동과 전위, 서정과 탈서정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그의 비평은 굽이마다 중요한 국면들을 맞이했던 2000년대 한국 시평단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 비평가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다만 독자에게 시의 목소리에 함께 귀 기울여볼 것을 청하는 그의 비평 방식은, 시를 ‘실패’와 ‘헤맴’의 기록으로 아는 그의 겸손한 문학관도 상통한다. 그의 비평 작업 덕분에 우리는 새롭게 도래할 ‘미래의 서정’을 독해할 또 하나의 믿음직한 나침반을 얻었다.

<추천사>
김종훈은 반 발자국 뒤에서 쓴다. 그는 시인을 앞질러 길을 인도하는 일을 자기 몫으로 여기지 않는다. 지형을 굽어보고 지도를 만들어 지름길을 찾으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시의 미로 속에서 시인과 함께 길을 잃는다. 기꺼이 그렇게 하기도 하고 애써 그렇게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출구를 찾는 데 실패한 헤맴의 궤적들, 어지러운 발자국들이 비로소 시를 이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찌 이 미로의 벽에 이론의 드릴로 드르르 구멍을 뚫어 손쉽게 바깥의 빛을 구할 수 있을까. 함께 헤매고 함께 움직이며 어지러운 발자국들에 남은 말과 삶과 마음의 무늬를 찬찬히 읽을 수밖에. 미지의 세계는 저 너머가 아니라 바로 그 안에 숨어 있으리라는 것을, 그는 신뢰하는 동시에 기원한다. 그 곡진한 마음으로 “복사씨와 살구씨와 곶감씨의 아름다운 단단함”에 물을 준다. 싹이 나고 잎이 돋을 어떤 미래를 가만히 기다린다. 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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