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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와 야생란

이장욱 소설집
이장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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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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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9.47MB)
ISBN 978893649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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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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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한데
결국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이 사람의 삶”
첨예한 언어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축조된
이장욱식 영원의 세계

빼어난 문학성과 정교한 서사로 이제는 하나의 스타일이자 장르라고 부를 수 있는 작가 이장욱이 네번째 소설집 『트로츠키와 야생란』을 펴냈다. 이번 작품집에는 이곳을 떠나 ‘영원’의 세계로 간 이들과 ‘여기’에 남아 지나간 시간들을 기억하며 떠나간 이들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언제나 불가해하지만 단 한번도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삶’을 중심에 두고 그것을 끝내 등진 이들과 여전히 “가늘고 긴 줄기에 매달린 잎의 느낌”(「잠수종과 독」)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겹쳐지고 흩어진다. 뚜렷하게 부재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선명히 존재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슬프고도 찬연하고, 그들을 추억하는 이들의 모습은 쓸쓸하지만은 않아 따스하고 뭉클한 위로를 전한다.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지우고 생의 근본에 대해 꾸준한 물음을 던져온 이장욱의 소설세계에 사랑과 농담 그리고 아름다움까지 한층 더해진 수작이다.
잠수종과 독
귀 이야기
트로츠키와 야생란
●●
유명한 정희
혹자가 말하길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코끼리 고구마 그리고 오조의 발목을 잡은 손들
노보 아모르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는 밥은 줄어들지 않고 거울에도 그의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 그들이 보는 혹자의 모습과 혹자를 둘러싼 이야기는 환상인 것도 같고 실제인 것도 같아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 혹자는 그들의 기억일 수도 있고 실재하는 어떤 인물일 수도 있겠는데, 혹자는 물론 지우와 염을 둘러싼 이야기들 역시 진실인지 확신할 수 없다.
이외에도 귀에서 나무가 자라는 사촌 그리고 귀가 유난히 잘생긴 애인과 기묘한 여행을 떠나는 「귀 이야기」, 하늘의 구름이 어느덧 코끼리가 되어 걸어다니고 뜨겁게 익힌 고구마가 되어 떠다니기도 하는가 하면 길에서 손들이 튀어나와 발목을 휘어잡는 이야기인 「코끼리 고구마 그리고 오조의 발목을 잡은 손들」, 서로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엉켜 있는 사람들이 한마리 검은 고양이의 움직임에 따라 조명되는 「●●」, 걸핏하면 망상에 빠져들어 어떤 것이 실재하고 어떤 것이 영화 속 줄거리로 존재하는지 뚜렷이 분간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노보 아모르」까지. 이장욱의 작품들은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가 물으며, 이것이 “참으로 이상한데 결국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는 삶”(「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의 모습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인생이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 툭, 끊기기도”(「유명한 정희」) 한다. “인간 영혼은 고귀하거나 선량하거나 사악하지”(「잠수종과 독」) 않고, “우리의 의지와 선택도 실은 세상의 논리가 작용해서 만들어진 것”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삶에는 또한 “저기 존재하는 저것이 그냥 저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들”(「트로츠키와 야생란」)이 있고, “따로 고귀한 목적이나 의미 같은 것이 없”더라도 “사소한 순간들이 쌓여”(「노보 아모르」) 만들어진 인생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울 수 있다. 그렇게 속삭이는 듯한 이장욱의 소설들은 외롭기보다는 따스하고 쓸쓸하기보다는 환하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삶과 죽음,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세심히 풀어내면서도 이장욱은 특유의 유머를 내려놓지 않는다. 그와 더불어 곳곳에서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문장들을 만나게 되는데, 허를 찌르는 언어들이 주는 여운에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소설 속 인물들을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장욱

저자 : 이장욱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천국보다 낯선』 『캐럴』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바로크 시대에 유행했다는 경구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만은 아닌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죽음을 곁에 두고 살아가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죽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라는 뜻인지도 모릅니다. 저에게는 소설을 쓰는 일이 그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어쩐지 죽은 사람들과 함께 소설을 쓰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만…… 어느 밤에는 제 곁에 물끄러미 앉아 있는 죽은 이들을, 곰곰 보듬어보게 됩니다.

(…)

그렇겠습니다. 세상에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다보면 일상사에 바쁘다가도 어이없이 한가해지고, 차가운 마음이다가도 세상 모든 것이 문득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겠습니다.
2022 봄
이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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