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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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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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 언어의 세공
“정지아의 소설은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한다”
한국소설계의 대표적인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8년 만에 새 소설집 『자본주의의 적』을 선보인다. 작년에 심훈문학대상과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한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사실과 허구를 교묘히 섞어가며 세태의 흐름을 정밀하게 포착해낸다. 특히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에서 보여주는 언어적 세공이 탁월한데 아버지 세대의 이념갈등과 역사적 상흔을 아들이 이어받는 모습을 뻔하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게 그려냈다. 남로당이었던 부모의 삶을 소설로 써낸 『빨치산의 딸』(실천문학 1990) 이후 인간의 삶에 스며든 현대사의 질곡을 천착해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새로운 화법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갑작스럽게 기억상실에 빠진 인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극소수 마니아의 ‘취향’만을 ‘저격’할 듯한 생소한 커피원두와 인테리어의 세계를 부려놓는 식이다. 현실을 직시하는 소설가 정지아가 ‘경험’ ‘기억’ ‘관계’ 등 고유한 실존적 요소에서 살짝 눈을 돌려 정체성의 새로운 요소를 탐사하기 시작했음은 시사적인데, 이는 현대사회에서 취향이 자기 서사의 확고한 페르소나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기존의 문법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세상 변화에 적극 감응하는 가운데 그 진폭을 넓혀가는 정지아의 이번 소설집은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며 독자를 몰입시킨다.
문학박사 정지아의 집
검은 방
아하 달
애틀랜타 힙스터
엄마를 찾는 처연한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
계급의 완성
존재의 증명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
해설 정홍수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가꾸지 못한 텃밭에는 잡초가 무성했던 것이다. 뒷말이 무성한 시골 마을에서 유난히 입이 무거운 ‘송씨 아주머니’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과 ‘송씨 아주머니’와의 사이에서 피어나는 우정담이 마음을 데워온다. 표제작인 「자본주의의 적」은 화자의 대학 동기인 ‘방현남’이 주인공이다. 모르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방현남은 어디서도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비기를 습득했는데, 작가는 그가 왜 “자본주의의 진정한 적”(8면)인지를 익살스러운 어투로 풀어낸다. 늘 잠만 자던 현남이 안기부에 잡혀갔다 생채기 하나 없이 배웅을 받으며 귀가한 이야기, 현남의 운전 도전기, 그리고 “야쿠르트 아저씨”(29면)가 꿈인 현남의 아들 에피소드는 하나하나 웃음을 자아내지만, ‘가상화폐’와 ‘주식’에 몰두하는 이 시대에는 한 방의 카운터펀치가 된다.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는 말기 암 환자인 사촌동생 ‘기택’의 여름 한나절 방문기다. “당신 아버지와 동네 장정 스무명이 국군 총에 맞아 죽는 걸”(251면) 눈앞에서 본 기택의 아버지는 평생 술만 마시며 살다 암으로 죽었다. 기택은 그런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결국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섬망 증상’을 겪으며 똑같은 죽음을 앞두고 있다. 한 집에 모인 기택과 화자, 그리고 화자의 어머니(‘짝은어매’)는 매운탕을 끓여서 먹기 시작하는데, ‘지식인’이자 ‘사회주의자’의 관점에서 계급의식이 없다며 무시해온 기택이 사실은 자기의 삶을 뒤에서 지탱해준 존재였음을 서서히 깨닫는다. 한국현대사에서 입은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삶은 어떻게 소멸되고 복원되는지를 장인적인 필치로 그려냈다.
한국소설의 또다른 시작
정지아 소설은 언제든 살아온 만큼, 그리고 살아내는 만큼이다
문학평론가 정홍수는 이 소설집을 읽고 “정지아 소설은 언제든 살아온 만큼, 그리고 살아내는 만큼이 아니었던가”(해설, 295~96면)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되돌린다. 이번 작품집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시도 역시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해온 정지아 소설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소설집에는 ‘문학박사 정지아’를 비롯한 실존인물과, 누가 봐도 허구로 창조해낸 인물, 그리고 그 구분이 모호한 수많은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저마다 다른 이야기 안에서 살아 숨쉬지만 소설집을 덮을 때
작가정보
작가의 말
…옳은 건 없다. 모르겠다.
정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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