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선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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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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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점선을 만들어가는 당신의 이야기
첫번째 점(點): 예언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날 거다.”
이야기는 주인공 ‘나’의 할아버지의 예언으로 시작된다. 할아버지는 언젠가부터 계시를 받는 듯한 표정으로 일가친척들의 불길한 미래를 예언했고, 그 말들은 빠짐없이 실현되었다. 그런 할아버지가 임종 직전에 ‘나’에게 남긴 유언 역시 정확히 불행을 가리킨다. 이 예언 역시 현실이 될 것인가. 소설은 초반부터 흥미를 자극한다.
작은 규모의 다소 비밀스러운 빅데이터 분석 업체에 근무하는 ‘나’는 십수번의 취업 시도 끝에 겨우 얻은 직장에 근무하는 평범한 남성이다. 연인 ‘서진’의 취업준비를 도우며 무난한 사회생활을 이어가던 ‘나’에게 마치 운명의 변곡점 같은 사건들이 이어진다. 차갑고 각박한 현실을 맞닥뜨린 한 청년의 분노로 도시 전체가 마비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이 최민우 특유의 건조한 문장으로 그려져 독특한 배합의 서사를 만들어낸다.
“나는 이상함을 이해하는 사람이 좋아.”
팀장이 연기를 내뿜고 말을 이었다.
“왜냐하면 세상은 이상하거든.”(130면)
두번째 점: 현실
“소중한 걸 잃게 된다. 힘들 거다.”
면접을 보고 돌아온 서진의 그림자가 사라진다. 서진과 ‘나’는 알 수도 없고 답도 없는 그 일에 몰입하면서 관계의 굴곡을 겪는다. 그림자가 사라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면접에서 업무와 무관하게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소문’이 있다는 이유로 취업이 좌절된 서진은 대상도 이유도 알 수 없는 강렬한 분노에 휩싸였다. 정신을 차렸을 땐 그림자가 사라지고 없었다. 『점선의 영역』은 이처럼 오늘날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생존투쟁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다.
‘나’와 서진은 마치 그리스 비극 속 주인공 같다. ‘건물주가 신이 된’ 시대의 취업난 앞에서 그들은 이미 고통받을 운명이다(최정화 추천사). 피하거나 이해해보려 해도 소용이 없다.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허용되지 않는다. 세상은 이런 현실을 ‘순리’라고 부르며 합리화하지만, 사회와 기업이 그렇게도 역설하는 열정과 포부, 창의력을 갖춘 인재들이 자기 자리 하나 찾기 어려운 현실이야말로 불합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 수 있다.
받아들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는 분노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럼 서진의 그림자는 그 폭발적인 분노의 힘에 의해 떨어져나간 것일까? 소설은 그렇게 묻지만 분명한 답을 내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소설은 그렇게 묻는 과정을 통해 고통과 분노의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력하다 실패하는 건 괜찮아. 최선을 다했으니까.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버틴다는 건 어느 쪽으로든 힘들어. 버티다 실패하면 어떤지 알아? 허무해져. 이게 뭐지? 겨우 이렇게 될 거, 뭐 하러 버텼던 거지?”(95면)
세번째 점: 해석
“용기를 잃지 마라. 도망치면 안 돼.”
인생에서 어떤 소리가 난다면, 우리는 정확한 신호를 수신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신호와 잡음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데이터는 신호일 수도 있고, 잡음일 수도 있는데, 사실 둘은 같다. 신호는 의미를 가진 잡음이다. 잡음이 신호로 바뀔 때 우리는 단순한 매혹과 맹목적인 호기심을 넘어 의미의 세계로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간다.”(64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고, 현실에 분노하고, 인생에 부침을 겪을 때 우리는 삶을 되돌아보
작가의 말
작가정보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하고 2012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머리검은토끼와 그밖의 이야기들』이 있다. EBS라디오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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