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길, 저쪽

정찬 지음
창비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5년 10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5월 26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31MB)
ISBN 978893640448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8,400원

쿠폰적용가 7,5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권력과 폭력, 그 안에서의 인간의 선택과 존엄의 문제를 치열하고 진지하게 탐구해온 작가 정찬의 여덟번째 장편소설 『길, 저쪽』. 1970~80년대를 거치며 국가권력에 의해 청춘이 입은 상처, 여러 정권이 바뀐 지금까지도 여전히 보듬어지지 않는 시대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그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사랑을 통해 개인과 우리 사회의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1장 편지
2장 폐사지에서
3장 윤하
4장 정릉 옛집
5장 유랑
6장 초대
7장 시인의 죽음
8장 새의 꿈

작가의 말

폭력의 시대가 남긴 상처,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권력과 폭력, 그 안에서의 인간의 선택과 존엄의 문제를 치열하고 진지하게 탐구해온 작가 정찬의 여덟번째 장편소설 『길, 저쪽』이 출간되었다.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을 통해 연재(2014년 9월~12월)했던 이 작품은 유신체제와 군사독재시대의 폭력을 배경으로 이 시대 비극적인 당사자들의 선택과 희생, 그 안에 담긴 슬픔과 애잔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1970~80년대를 거치며 국가권력에 의해 청춘이 입은 깊은 상처, 여러 정권이 바뀐 현재까지도 여전히 보듬어지지 않는 ‘시대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인혁당 사건?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을 중심으로 한 유신정권의 부조리, 광주항쟁?민주화운동 등으로 수많은 학생들이 희생된 군사독재시대의 폭력, 이명박 정권의 사대강 사업 등 희망이 없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그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사랑’을 통해 개인과 우리 사회의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숙명적 희생자’의 존엄과 슬픈 존재들의 아름다운 눈물
국가의 폭력에 희생당한 혹독한 한 생애를 잊기 위해 이 땅을 떠났던 연인이 새로운 사랑을 쓰기 위해 돌아왔다. 어느날 ‘윤성민’은 첫사랑 ‘강희우’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는다. 수배와 도피생활, 수감생활로 80년대를 보내던 성민이 감옥에 있던 1986년 10월, 편지 한장만 남겨놓고 프랑스로 떠난 희우에게서 이십칠년 만에 그를 초대한다는 내용의 편지가 온 것이다. 성민은 희우를 만나기 위해 그녀와의 추억이 어려 있는 ‘정릉 옛집’으로 찾아 가고, 드디어 그녀가 과거 한국을 떠나게 된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이유를 알게 된다.

상처는 깊었다. (…) 그것은 슬픔이기도 했고, 경이이기도 했다. 그 슬픔과 경이가 새로운 사랑을 만들고 있었다. 시간과 공간에서 벗어난 사랑이었다. 현실의 사랑이 아닌 꿈의 사랑이었다.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어도 여전히 나는 목마른 청년이었다. 목마른 청년에게 진실은 현실 속에 있지 않았다. 꿈속에 있었다. 희우는 꿈의 존재였다. 세월이 흘러도 청년의 모습이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은 꿈의 존재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44면)

희우는 편지에서 나를 초대했다. 정릉 옛집으로. 그녀가 사라진 후 정릉 옛집은 꿈의 집이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꿈의 공간으로 초대받은 것이었다. 이십칠년 동안 어두컴컴한 복도에 갇혀 있다가 갑자기 문이 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문 뒤에 어떤 풍경이 있을는지 설레기도 했지만 점점 더 두려워졌다.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큰 것은 그녀가 꿈의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내가 늙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45면)

희우는 성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혼자 감내하던 과거의 상흔을 드러냄으로써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과거의 희우’와 화해하게 된다. 하지만 희우의 고백은 성민에게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성민이 도피생활을 하던 시절, 그의 연인이었던 희우는 사복형사에 의해 강제 연행되어 그의 거처를 자백 받기 위해 온갖 고문을 당했고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희우는 그때 딸 영서를 낳았고 프랑스로 떠나 ‘과거의 희우’를 버리고 그곳에서 의사로서의 새 삶을 시작한다. 성민은 이제 암 말기 환자로 돌아온 희우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녀의 상처를 쓰다듬는다. 저자는 희우의 목소리를 통해 전쟁과 내란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정치 폭력으로 자행되어온 ‘성폭력과 그로 인한 출산’이라는 참혹한 역사를 짚어내며, 여전한 폭력의 세상에서 ‘숙명적 희생자’의 존엄을 외로움과 슬픔의 본질에서 찾는다.

그녀의 삶이 산산이 부서지고 있을 때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의 삶이 산산이 부서지고 있는데, 어떻게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를 수 있었을까.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듣지 않았다고 해서 모른다면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느낄 때 비로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어둠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몸은 희게 빛나는 것처럼 고통도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야 마땅하지 않은가.(141면)

야만적 사회는 우리의 몸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고통의 기억을 자극해요. 폭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나치스가 그랬고, 스딸린 체제가 그랬어요. 우리의 청춘이 통과했던 70년대와 80년대 한국 사회도 그랬어요. 수많은 청춘들이 폭력의 희생자가 되었어요. (…)
희생자의 본질은 슬픔이에요. (…)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럼에도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슬픔에 감싸여 있기 때문이에요. (…) 제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당신에게서 슬픔을 발견했기

작가정보

저자(글) 정찬

저자 정찬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기억의 강』 『완전한 영혼』 『아늑한 길』 『베니스에서 죽다』 『희고 둥근 달』 『두 생애』 『정결한 집』, 장편소설 『세상의 저녁』 『황금 사다리』 『로뎀나무 아래서』 『그림자 영혼』 『광야』 『빌라도의 예수』 『유랑자』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동서문학상, 올해의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길, 저쪽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길, 저쪽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길, 저쪽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