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윤원근 지음

신원문화사 2010년 1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이 책은 1부에서『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본문을 번역 소개하고, 2부에서 베버 사상의 유사 나치즘적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베버는 천박한 낙관적 자유주의자 부류와 달리 자유주의의 문제점과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던 참된 자유주의자로, 그리고 과학적 공평 무사성의 모범적 인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책은 베버가 유사 나치즘적 인격을 가진 인물임을 보여준다.

목차

저자 서문

1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베버의 서문
Ⅰ. 문제
1. 종교적인 소속과 사회 계층
2. 자본주의 정신
3. 루터의 직업 개념 : 탐구 과제
Ⅱ.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 분파들의 실천 윤리
4.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기초
5. 금욕주의와 자본주의 정신

2부: 베버 사상의 유사 나치즘
1. 이해의 틀
2.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3. 의미 설명이 필요한 실존적 상황
4. 의미 전쟁
5. 의미 전쟁의 해결사 카리스마
6. 욕망 추구의 통로, 세계상(world-image)
7. 마르크스의 유물론에 대한 베버의 비판
8. 인간 역사의 추동력으로서의 카리스마
9. 세계상의 합리화
10. 네 종류의 종교적 세계상과 현세적 금욕주의
11. 자본주의와 현세적 금욕주의 : 마르크스주의 유물론에 대한 논박
12. 공통된 삶의 의미가 무너진 근대 서구 세계
13. 절대적 다신론(absolute polytheism)의 상황
14. 최고의 신, 민족
15. 이상적인 권력 국가의 모형 - 내재적 규범론
16. 독일 민족의 문화적 사명
17. 민주주의에 대한 베버의 반(反)민주주의적 이해
18. 독일의 반민주주의적 전통과 시민 문화에 대한 베버의 기계론적 태도
19. 21세기 정보 사회의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
20. 한국 사회를 위한 제안

책 속으로

베버는 흔히 연구가들 사이에서 천박한 낙관적 자유주의자 부류와 달리 자유주의의 문제점과 한계를 명확히 인식한 참된 자유주위자로, 그리고 과학적 공평 무사성의 모범적 인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책은 베버를 유사 나치즘적 인격을 가진 인물로 평가한다. 마르크스주의가 몰락한 지금, 일부의 사람들은 베버의 사상에서 정신적 탈출구를 마련하려고 한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사상과 마찬가지로 베버의 사상 또한 몰락한 시대의 문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가 남긴 연구결과물들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의 저서에 있는 유익한 자료와 그의 사상이 안고 있는 위험성을 분별하는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칼뱅주의 역시 오직 신앙만으로(sola fide) 구원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칼뱅은 아무리 고상하다고 하더라도 모든 순수한 감정과 정서를 의심스럽게 보았다. 구원의 확실성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기 위해 신앙은 객관적인 결과에 의해 증명되어야 한다. 신앙은 유효한 신앙이어야만 하고, 구원에로의 소명은 유효한 소명(사보이 선언에서 사용된 표현이다)이어야 한다.
-1부 4편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기초 중에서 -

종교는 현세에서의 고통을 내세에서의 천국 생활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게 함으로써 고통당하는 피지배 계급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위로는 피지배 계급으로 하여금 자신의 운명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무력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현실을 더욱 악화시킨다. 결론적으로 마르크스에 의하면, 종교는 자신의 삶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인간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계급적 상황에서 오는 소외의 고통을 단순히 투사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지배 계급의 이익에 봉사할 뿐이다. -2부 7편 마르크스의 유물론에 대한 베버의 비판 -

생산적 노동자와 비생산적 노동자, 그리고 아무 노동도 하지 않는 사람 모두 똑같이 한 나라의 토지와 노동의 한 해 생산물에 의해 생계를 유지한다. 이 생산물이 아무리 크더라도 결코 무한할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피하게 일정한 한계를 갖는다. 땅에서 나오는 자연발생적 생산물을 제외한다면 한 해의 총생산물은 생산적 노동의 결과이다.
-2편 3장 자본의 축적 또는 생산적 노동과 비생산적 노동 중에서-

출판사 서평

“청교도들은 신(God)의 영광을 위해 헌신했지만,
우리는 합리화의 결과 신이 죽은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독일 민족의 영광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유사 나치즘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다. 마르크스주의가 몰락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베버의 사상에 논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사상과 마찬가지로 베버의 사상 또한 몰락한 시대의 문서에 불과하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는『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1부에서『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본문을 번역 소개하고,
2부에서 베버 사상의 유사 나치즘적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베버는 천박한 낙관적 자유주의자 부류와 달리 자유주의의 문제점과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던 참된 자유주의자로, 그리고 과학적 공평 무사성의 모범적 인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책은 베버가 유사 나치즘적 인격을 가진 인물임을 보여준다.

베버는 히틀러의 나치즘이 출현하기 전에 죽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사상을 나치즘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① 독일 민족을 최고의 신(God)으로 섬겼고, ② 독일 민족의 문화적 우월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국강병을 추구하였고, ③ 이를 위해 민족 국가에 대한 마키아벨리적인 헌신을 찬양하였고, ④ 인간의 삶을 민족 국가들 간의 투쟁으로 규정하였고, ⑤ 이 투쟁에서 강력한 카리스마적 지도자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였고, ⑥ 카리스마적 정치가만이 공동체의 목적을 설정할 수 있고, 그 외의 사람들은 그것의 실현을 위한 도구적 존재로 보았다는 점에서 유사 나치즘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책의 2부는 이 점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원근

저자 윤원근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학교에서 2년간 포스닥 과정을 밟았다. 현재 경희대와 숭실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서울대 선정 인문 고전 만화 50선> 시리즈를 비롯하여 <현대사회들의 체계>, <세계관의 변화와 동감의 사회학>, <열린사회를 위한 성경의 사회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