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왜 적게 버는가

미켈란 발터라 지음 | 남경희 옮김

신원문화사 2006년 09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7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미국의 촉망받는 여성 재정상담사가 상담 사례와 실습을 통하여, 능력만큼 보수를 받고,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위해 저축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독특한 자기 계발서이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저소득적 행동방식 등 무의식적이고 감정적인 원인을 파악한 뒤, 자신에게 충분한 돈이 얼마인지 산출하는 방법, 돈을 관리하는 방법,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방법 등 저소득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돈에 대한 심리 치료이자 재정 상담이 결함된 책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돈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돈을 더 벌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거나 돈을 관리하는 데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한 돈에 대한 거부 혹은 무관심의 무의식적 근원을 밝혀줌으로써 재정적 명확성을 가져다주고, 돈에 대한 만성적인 걱정을 해소시켜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추천사 : 바바라 스태니
머리말

01 저소득의 진실

02 가난에 대한 우아한 환상

03 백마 탄 왕자에서 넝마 줍는 여인까지

04 저소득이 이득이 될 때

05 재정적 모호함

06 얼마를 벌어야 충분한가

07 일과 돈의 균형 맞추기

08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는 방법

09 행동으로 옮기기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1. 여성 근로자의 절반이 저임금 노동자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의 44.3%가 OECD 기준치인 86만 7천 원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반면에 남성 노동자는 12.7%가 저임금 근로자로, 여전히 성에 따른 임금 격차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남녀의 학력이 높아져도 그 격차에는 변함이 없었다. 물론 이런 임금 격차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동일한 일에 대한 대가로 남성보다 30～40%를 덜 받는다. 그렇다면 여성은 왜 똑같은 교육을 받고,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남성보다 적게 벌까? 여성은 성차별, 유리천장, 육아, 남성적인 직장문화 때문에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는 피해자, 희생양일 뿐일까?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여성에게도 저소득에 대한 일정 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여성과 돈을 둘러싼 낡은 동화와 잘못된 믿음이 여성을 저소득의 함정으로 이끌며, 여성 또한 자신이 재정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저소득의 수렁으로 더 깊이 빠져든다는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의 촉망받는 여성 재정상담사가 상담 사례와 실습을 통하여, 능력만큼 보수를 받고,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위해 저축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독특한 자기 계발서이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저소득적 행동방식 등 무의식적이고 감정적인 원인을 파악한 뒤, 자신에게 충분한 돈이 얼마인지 산출하는 방법, 돈을 관리하는 방법,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방법 등 저소득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돈에 대한 심리 치료이자 재정 상담이 결합된 책인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돈을 쓰는 것은 좋아하지만, 돈을 더 벌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거나 돈을 관리하는 데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러한 돈에 대한 거부 혹은 무관심의 무의식적 근원을 밝혀줌으로써 재정적 명확성을 가져다주고, 돈에 대한 만성적인 걱정을 해소시켜줄 것이다. 2. 재정적 안정은 정신적 안정이다 여성이 스스로를 가난하게 만드는 행동방식은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것이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로 살기에는 적합했던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좋은 남자 만나서 자식 낳고 잘사는 것이 여자의 행복이라는 가치관 속에서 자란 여성들이 뭣하러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를 하고, 직업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협상하겠는가.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기존의 성 역할은 여성의 재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어버렸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10중 9명은 이혼, 사별, 독신으로 생을 홀로 마친다고 한다. 그리고 독신 여성 노인의 5명 중 1명은 극빈자이다. 이는 결국 아버지나 남편이 아닌 바로 자신이 경제적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뜻이며, 그렇지 못한 여성들은 언제든 경제적 재난에 닥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례로, 저자의 어머니는 어린 두 딸을 키우기 위해 10년 동안 경제적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10년쯤 뒤에 정당하고도 우호적인 이혼을 했다. 그리고 10년 후에 저자의 아버지는 은퇴를 해서 노후를 즐기고 있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 반면에 저자는 어린 아들을 돌볼 때도 재정적 삶에 대한 판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정규직 대신 시간제 일을 했으며, 노후를 위한 저축을 했고, 틈틈이 경력을 쌓기 위한 준비를 했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정적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안전함과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저소득 상태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바라는 미래를 얻는 데 필요한 돈이 없다는 뜻이다. 저소득은 본질적으로 충만한 삶을 방해한다. 반면에 충분한 돈은 자유이자 기회이고, 자신감이고 능력의 잣대이다. 자신의 능력만큼 돈을 벌고, 충분한 돈을 벌 때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된다.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으며, 삶을 확고하게 꾸려나가고 있다는 느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3. 주요 내용 1장 저소득의 진실 저소득이란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게 만드는 행동방식을 말한다. 욕구와 필요보다 적게 버는 상황이 반복되거나,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큼 벌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하자면, 저소득자는 교육이나 훈련을 받고,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에 비해 기대하는 만큼 돈을 못 버는 사람이다. 이는 일을 잘하고 못하고, 일을 많이 하고 적게 하고의 차이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저소득자들은 매우 유능한 일 중독자들이다. 이 장은 자신이 어떤 형태의 저소득자인지를 알 수 있으며 충분한 돈을 벌기 위한 동기를 부여해준다. 2장 가난에 대한 우아한 환상 믿기 힘들겠지만, 저소득의 원인 중 하나는 소박한 삶에 대한 동경이다. 가난에 대한 우아한 환상이란 돈 없는 것이 미덕이라는 믿음에 근거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보다 적게 버는 습관이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부자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축적했을 거라고 확신하고, 한 번도 돈이 넉넉했던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많은 것은 나쁜 것이라고 지레짐작한다. 이런 무의식 밑에는 형편없이 낮은 자부심이 똬리를 틀고 있다. 낮은 자부심은 우리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게 하며, 그럼으로써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3장 백마 탄 왕자에서 넝마 줍는 여인까지 소녀들은 낭만적인 동화를 접하면서 이런 가치관을 받아들인다. 네가 착하면 멋진 부자 왕자가 너를 데려갈 것이고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 것이다. 여기에 길들여진 착한 여직원은 사장의 칭찬을 듣기 위해 열심히 일하되 임금 인상은 감히 요구하지 못한다. 그리고 백마 탄 왕자(남편, 복권 당첨, 유산 등등)를 막연히 기다린다. 이에 반해 소년들은 스스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해야 된다는 능동적인 가치관 속에서 자란다. 낭만적인 동화의 가장 슬픈 결과는 여성들이 자신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계획하는 데 관심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대신에 자신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어떤 것이 올 거라는 희망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공포를 느끼며 여성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그리고 백마 탄 왕자에 대한 꿈은 넝마 줍는 여인에 대한 악몽(동정, 경멸, 추방의 상징)으로 점점 뒤바뀐다. 4장 저소득이 이득이 될 때 오히려 적게 버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돈을 벌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을 모질게 대했던 부모를 부양하지 않기 위해 돈을 적게 벌기도 하고, 돈이 없어지거나 돈을 다룰 수 없을까 봐, 누군가를 벌주기 위해, 과거의 꿈을 포기해버리기 위해, 자신의 꿈이 아닌 남의 꿈을 위해 살기 때문에 등등 매우 다양하다. 이를 자기충족적 저소득의 무의식적 동기에는 자기 패배적인 행동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5장 재정적 모호함 저소득자들은 두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빚을 지고 있다는 것과 돈에 관한 기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재정적 모호함’(the money fog) 속에 있다는 것은 자신의 현재, 과거,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많은 여성들이 이런 모호하지만 지속적인 불안감과 불길한 예감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장에서는 자신의 돈을 어디에 쓰는지, 얼마를 버는지, 그리고 빚이 얼마인지를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6장 얼마를 벌어야 충분한가 대부분의 저소득자들은 막연히 돈을 좀더 벌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요한 액수가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하면 대답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충분한 돈이 얼마인지를 알려면 먼저 자신이 얼마나 쓰는지를 알아야 한다. 지출 계획을 먼저 세워야 돈 벌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기본적 필요, 욕구, 저축을 충당시킬 만한 돈을 산출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연간 비정기적 비용과 월간 비용을 계산해서 구체적인 액수를 얻으면 충분한 소득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가능해진다. 7장 일과 돈의 균형 맞추기 대부분의 여성들은 전공이나 직업을 택할 때 돈을 전혀 고려의 대상에 넣지 않는다. 이는 모순이다. 사람들이 일을 하는 절대적 이유 중 하나가 돈이지 않은가! 이러한 일과 돈과의 괴리, 이 괴리의 핵심은 많은 여성들이 느끼는 그들 자신의 필요, 욕구와의 괴리이다.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면 자신을 돈과 연결시키기가 훨씬 쉬워진다. 돈은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8장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는 방법 저소득 여성들은 애초에 남성 동료들보다 낮은 초임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게다가 자기 능력만큼 요구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하기 때문에 임금 인상이나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이 장에서는 협상에 관한 매우 유용하고 구체적인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9장 행동으로 옮기기 자기 마케팅, 멘토 찾기, 네트워킹, 동호회, 재정 상담, 심리 상담, 코칭, 목표 설정하기 등 커리어를 높이고 재정적 안정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미켈란 발터라

미켈란 발터라(Mikelann R. Valterra) 미국의 촉망받는 재정상담가이자 강사이다. 돈 문제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심리와 행동방식을 분석해서 여성 스스로 자신의 재정을 컨트롤할 수 있게끔 돕는 것으로 유명하다. 돈에 얽힌 여성의 무의식(가난에 대한 우아한 환상, 착한 여자, 신데렐라, 사기꾼, 넝마 줍는 여인 증후군)에 대한 그녀의 탁월한 통찰과 유머는 여성이 자신의 가치만큼 벌고,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성취하도록 돕는다. 웨스턴워싱턴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존에프케네디 대학에서 의식의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재정회복상담소에서 재정 상담의 선구자인 카렌 맥콜의 지도하에 공부했으며, 저소득의 수렁에 빠진 수천 명의 여성들에게 경제적 자유와 자신감, 안정감을 얻는 길을 열어주었다. 현재 남편ㆍ아들과 함께 시애틀에 살고 있으며, 재정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웹사이트 주소는 www.mikelannvalterra.com이다. 옮긴이ㆍ남경희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삼성경제연구소 해외경제실에서 에디터로 일했으며, 동 연구소에서 발행한 보고서 등을 영역하기도 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 남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