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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
레이첼 커스크 지음 | 김현우 옮김
한길사

2020년 1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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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8.80MB)
ISBN 978893567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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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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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

『윤곽』은 기존의 소설 양식을 과감하게 탈피한 여성 서사다. 소설은 이혼으로 삶이 무너져내린 작가가 글쓰기 강의를 하러 아테네로 떠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다. 레이첼 커스크는 이 작품에서 화자, 즉 ‘나’를 거의 드러내지 않고 상대의 독백에 가까운 이야기와 화자의 기억이 콜라주 기법처럼 서로 얽혀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형성하는 방식을 택한다. 상대의 독백은 기존 이야기의 중심과 대조를 이루며 감추어져 있던 주인공의 윤곽을 서서히 드러낸다.
소설 속 화자는 특정한 답을 찾지 않고 그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자신의 윤곽을 점차 완성해나간다. 이혼으로 인해 상실을 겪은 화자에게 듣는 행위는 파편처럼 부서진 삶 속에서 뒤틀리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희망이다. 우리는 레이첼 커스크의 우아한 통찰력과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친숙한 여성들의 자아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본문
어긋나는 이야기들, 혹은 가능성
ㆍ 옮긴이의 말

느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아내와의 삶을 무덤덤하게 깨뜨릴 수 있었지만 이혼 후의 삶은 그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남자의 두 번째 아내는 아주 우아한 미인이었지만 책을 멀리하고 사치품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는 아내를 충족시키기 위해 맹목적으로 일에 매달려야 했고 첫 번째 아내의 단정함과 그녀와 함께 나누었던 과거의 깊이 같은 것들에 그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첫 번째 아내는 불행한 시기를 지난 후에 스키 강사와 재혼했고 그 무렵 남자는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그녀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첫 번째 아내와 정기적으로 통화를 하면서도 1분이 넘어가면 짜증을 느꼈고 그녀와 다시 결합했어도 그들의 관계는 똑같은 결말을 맺었으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남자는 자신의 두 번째 아내가 첫 번째 아내와 낳은 아이를 방치했다고 이야기한다. 그와 두 번째 아내 사이에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자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고 그의 고향 섬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또 한 번의 이혼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사랑을 믿는다고 말한다.

그래도 저는 사랑을 믿습니다. 사랑이 거의 모든 것을 회복시켜주니까요. 그리고 사랑이 그렇게 회복시켜주는 동안은, 아픔도 사라지니까요. 예를 들어, 당신이─그는 나를 보며 말했다─지금 슬프다고 해도,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 슬픔은 멈추는 겁니다.”_35쪽

파예는 객관성이 결여된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이야기에 의구심을 품고 아테네에서 다시 그와 만나게 된다. 남자는 두 번째 아내와는 달리 순수하고 단순하며 근검절약이 몸에 밴 세 번째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리원칙에 기반을 둔 두 사람의 가정은 평온했지만 세 번째 아내는 아이를 낳고 나서 부부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결국 남자는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이혼을 결심한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으로 남자는 삶이라는 것을 어떤 과정으로 이해했으며 자신이 평화와 지루함,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부러 모든 일을 망쳐버린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파예는 남자의 이야기를 듣다가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그의 외도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그가 자극이라는 개념에 이끌려 이미 평가된 자신의 모습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두 아들의 삶에서 아름

작가정보

저자 : 레이첼 커스크
Rachel Cusk, 1967-
1967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레이첼 커스크는 어린 시절을 로스앤젤레스에서 보낸 후 1974년 영국으로 이주해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첫 소설 『아그네스 구하기』(Saving Agnes, 휘트브레드 신인소설가상)를 1993년에 출간한 이후, 『어느 도시 아가씨의 아주 우아한 시골생활』(The Country Life, 서머싯 몸상 수상),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Arlington Park, 오렌지상 최종 후보), 『운 좋은 사람들』(The Lucky Ones, 휘트브레드 소설상 최종 후보), 『우리에 갇혀』(In the Fold, 맨부커상 후보) 등 그녀의 소설은 주로 사회가 만들어놓은 여성상과 이에 대한 풍자를 주제로 했다. 지금까지 모두 아홉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고, 2003년에는 『그란타 매거진』이 선정하는 ‘영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로 뽑혔다. 루퍼트 굴드가 연출하고, 레이첼 커스크가 각본을 쓴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Medea, 2015)는 수잔 스미스 블랙번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0년간의 결혼 생활과 이혼의 아픈 경험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담은 그녀의 회고록 『후유증: 결혼과 이혼』(Aftermath: On Marriage and Separation, 2012)은 영국 문단에 큰 파장과 논쟁을 낳았다. 긴 공백 후, 커스크는 새로운 형식의 소설적 글쓰기를 시도한다.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견해는 피하면서 서사적 관습에서 벗어나 개인적 경험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윤곽 3부작’인 『윤곽』(Outline, 2014), 『환승』(Transit, 2016), 『영광』(Kudos, 2018)으로 발전했고, 해외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 김현우
金玄佑, Kim Hyunwoo, 1974-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EBS PD이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한다. 지은 책으로 『건너오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위대한 집』 『멀고도 가까운』 『초상들』 『스티븐 킹 단편집』 『행운아』 『고딕의 영상시인 팀 버튼』 『G』 『로라, 시티』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A가 X에게』 『벤투의 스케치북』 『돈 혹은 한 남자의 자살 노트』 『브래드쇼 가족 변주곡』 『우리의 낯선 시간들에 대한 진실』 『킹』 『아내의 빈 방』 『사진의 이해』 『스모크』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저는 앞으로는 자서전만이 유일한 예술형식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묘사나 인물 같은 것들은 예술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미 죽어버렸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 레이첼 커스크, 『가디언』지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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