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농
2017년 06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4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3.12MB)
- ISBN 9788935672349
- 쪽수 4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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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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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농의 생애와 유산
'하얀 가면'을 벗고 '하얀 세상'에 맞서다
2 정신의학의 탈식민화
정신이상의 원인이 사회구조에 있음을 밝히다
3 '니그로'의 자기소외
흑인의 흑인혐오와 백인선망을 해부하다
4 '흑인성'의 재구성
왜 식민지 흑인은 의존적이고 폭력적인가
5 유럽 이론의 유럽중심주의
'그들'의 언어로 '우리'의 생각을 말하다
6 탈식민화의 변증법
투쟁의 현장에서 문화의 속성을 체득하다
7 폭력의 윤리학과 정치학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이 역사의 주인이 되다'
8 여성해방, 또 다른 미완의 혁명
민족의 지형도에서'그녀들'의 자리는 어디인가
9 민족주의의 성과와 폐해
해방의 서사시가 억압의 알리바이로 전락하다
10 민족문화의 역사성
민족문화의 토대를 과거에서 현재로 옮기다
'새로운 일본주의'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주
파농을 알기 위해 더 보아야 할 자료
파농을 이해하기 위하 ㄴ용어 해설
파농에 대해 묻고 답하기
파농에 대한 증언록
프란츠 파농 연보
“파농의 고뇌와 절규가 21세기 한국 독자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파농의 동시대 흑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백색 신화의 최면에 빠진 채
‘하얀 가면’을 덮어쓰고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할 때
파농과의 만남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파농: 니그로, 탈식민화와 인간해방의 중심에 서다』는 탈식민화와 인종주의 철폐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프란츠 파농(Frantz Fanon, 1925~61)의 생애와 활동 그리고 사상을 다룬 책이다. 저자 이경원(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은 인종주의적 정신분석학을 날카롭게 비판한 정신과 의사이자 무장투쟁에 몸을 던진 혁명가 그리고 탈식민 이론가였던 파농의 다양한 면모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오롯이 파농만을 다룬 책 중 국내 저자가 쓴 최초의 작업물이다.
‘니그로’의 의미, 정신의학, 자기소외, 흑인성, 유럽중심주의, 민족주의, 민족문화, 폭력, 여성해방, ‘새로운 인본주의’ 등 10가지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21세기 대한민국에 던지는 파농의 메시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저자는 이를 ‘탈식민’(post-colonial) 시대 특유의 안일함에 대한 경고라고 설명한다. 즉 ‘탈식민’ 시대는 ‘탈식민화된’(decolonized)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책은 우리의 탈식민화되지 못한 일상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아류 제국주의 국가?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해 TV를 켠다. 순간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는 걸그룹 또는 남자 배우를 넋 놓고 바라보다가 아차 싶다. 오뚝 솟은 코, 커다랗고 깊숙한 눈, 조그만 얼굴, 뽀얀 피부, 잘록한 허리와 늘씬한 다리 등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신의 몸뚱이가 한없이 초라해진다. 피곤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컴퓨터 앞에 앉아 헬스장과 성형외과, 피부과를 검색한다.
신윤복의 ?미인도?와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의 얼굴. 250여 년의 시간 동안 미의 기준이 얼마나 서구화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렇게 매일 밤 ‘서구화’된 미인도를 부여잡고 대대로 물려받은 ‘열성’ 유전자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보편적’ 가이드라인에 맞춰 우리는 지방을 불태우고 보정물을 집어넣고 뼈를 깎는다.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제 ‘지배자’들은 강제로 세금을 걷거나 자원을 수탈하거나 인신을 구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배는 미학(Aesthetics)적이다. 길거리를 가득 채운 성형외과(aesthetic)들이 암시하듯.
성형을 영어로 바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엄마 뱃속에서 태아로 존재할 적부터 우리는 영어에 ‘노출’된다. 세포에 각인되는 수준이다. 영어 태교, 영어 유치원, 영어 초등학교, 국제중학교, 외국어고등학교, 토익, 토플 등 우리는 영어 일대기를 산다. 정말로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라면 우리가 사는 곳은 과연 어디인가?
이 모든 현상에 대해 우리는 서구중심주의 이데올로기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코스프레’에 지나지 않는다. “피지배자는 지배자가 부과한 도덕을 지배자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다.” 외국인 노래자랑, 한글 백일장, 김장 실습 등은 더 검거나 더 누런 얼굴의 이주민에게 강요하는 ‘가면’이다. 적응과 정착이라는 미명 아래 모국의 문화적 뿌리로부터 잘려져 부유하는 다문화 정책 ‘수혜자’들의 삶은 늘 불안하다. 그 불안의 경계에서 혐오의 싹이 자라난다.
백색 신화에 취한 흑인 오르페우스
파농은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해방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파농이 활동하던 당시 식민지 알제리는 식민모국 프랑스에 대항해 해방전쟁을 벌이는데 이것이 바로 알제리전쟁이다. 8년 동안 100만 명의 알제리인이 희생된 이 전쟁에서 파농은 프랑스군과 전면전을 벌였던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 소속으로 활동한다. 무기와 은신처를 제공하던 그는 결국 추방당하는데 파리를 거쳐 튀니지로 망명한 후 FLN 홍보부에서 활발한 선전전을 벌인다. 그 와중에 전공을 살려 정신과 의사로서 인종주의적 정신분석학을 비판하고 대안적 치료체계를 구축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간다. 그러다가 36세의 젊은 나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뜨고 만다.
민중을 위한 대의, 정의와 자유의 대의가 없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다. 의사마저 나를 포기한 지금, 내 인생의 땅거미가 시시각각 짙어져 가는 이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알제리 민중과 제3세계 민중을 생각하고 있다. (본문 61쪽)
조국 프랑스를 위해 자원입대한 식민지 흑인.
짧은 생이었지만 파농은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사멸하는 식민주의』 『아프리카 혁명을 향하여』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등 네 권의 책을 썼다. 『파농』은 이 책들의 주요 부분을 저자가 직접 번역하여 소개하는데 전쟁과 시한부 삶이라는 긴박한 상황을 반영하듯 매우 생생하게 식민지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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