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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 김지우 옮김
한길사

2019년 12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6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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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56MB)
ISBN 9788935672943
쪽수 4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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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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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파괴하고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페미니즘 소설!
나폴리를 배경으로 60여 년에 걸친 두 여인의 일생을 다룬 「나폴리 4부작」으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엘레나 페란테가 아픈 사랑을 겪으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수작 「나쁜 사랑 3부작」. 단 한 번도 대중 앞에 나타난 적이 없어 베일에 싸여 있는 작가 엘레나 페란테. 오직 작품으로만 자신을 말하는 저자가 원초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언어로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지만 세 주인공 모두 나폴리 태생으로 거칠고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여성의 생애를 중심으로 여성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점에서 연대기적 특성을 지닌다. 「나쁜 사랑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버려진 사랑』은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에게 찾아온 한여름 밤의 악몽을 그리고 있다.

30대의 평범한 전업주부로 대학 교수인 남편 마리오와 함께 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던 올가는 4월의 어느 날 오후, 마리오에게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는다.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올가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불안감을 느끼며 남편이 자신의 기본적인 품위와 여성으로서 자존감마저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올가는 나폴리에서 살던 어린 시절의 ‘불쌍한 여자’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시작한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불쌍한 여자의 환영을 마주한 올가는 그녀와 대화를 하기에 이른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며 자책하다 점점 정신을 놓는 올가.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로 현관문을 잠그고 가스 불을 끄는 간단한 일조차 버겁게 느끼며 그녀의 평범한 일상은 점차 지옥으로 변해간다.

설상가상 우연히 길에서 남편과 그의 어린 애인을 만나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올가는 잃어버린 자존감과 여성성을 되찾기 위해 아랫집에 사는 음악가 카라노와의 하룻밤을 허락하지만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던 남자마저 사정에 이르지 못하게 했다는 패배감에 휩싸여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어느 여름날 최악의 하루를 맞는다. 현관문 자물쇠가 열리지 않아 자기 집에 감금된 것이다. 게다가 전화기까지 고장 나서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데…….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4월의 어느 날 오후, 점심식사를 마친 남편은 나와 헤어지고 싶다고 했다. 남편은 식탁을 치우면서 내게 그 사실을 통보했다. -7쪽

내면에 자리 잡은 위기감은 사라지지 않고 날로 커져만 갔다. 두 아이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인 불안감으로 변했다.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뿐 아니라 아이들을 돌보는 데 필요한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기도 했다. 나는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할까봐 불안했다. 지치거나 정신을 놓고 있다가 아이들을 다치게 할까봐 두렵기까지 했다. -44쪽

오늘에 충실하자. 퇴보하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힘을 내자. 무의미하고 악의적이고 분노에 가득 찬 독백은 그만두자. 과도한 감정 표현도 금물이다. 그는 떠났지만 나는 이곳에 남아야 한다. 이제는 그의 반짝이는 눈빛도 다정한 말투도 즐기지 못하겠지. 하지만 그게 무슨 대수란 말인가. 방어 태세를 갖추고 본연의 모습을 잃지 말자. 하찮은 장식품처럼 망가질 수는 없다. 나는 장식품이 아니다. 여자는 장식품이 아니다. -105쪽

나는 버림받고 혼자가 됐다고 무너져 내리거나 미쳐버리거나 목숨을 버리는 그런 여자가 아니다. 조금 망가지기는 했지만 나는 괜찮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온전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누구든 내게 상처를 주려 한다면 나는 그대로 되갚아줄 것이다. 나는 스페이드의 여왕이다. 나는 독침을 품은 말벌이다. 나는 시꺼먼 뱀이다. 나는 불 위를 걸어도 타죽지 않는 불멸의 생명체다. -143쪽

“아니. 이제 나는 공허함이 뭔지 알아. 그곳에서 다시 표면으로 떠오르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알고. 당신은 아니야. 당신은 몰라. 당신은 고작 공허함의 심연 속을 들여다봤을 뿐이야. 그러고는 겁이 나서 그 구멍을 카를라의 몸으로 막은 거야.” -365쪽

버림받은 여인이 겪은 한여름 밤의 악몽

‘나쁜 사랑 3부작’은 엘레나 페란테가 아픈 사랑을 겪으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수작이다. 원초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언어로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세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세 주인공 모두 나폴리 태생으로 거칠고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여성의 생애를 중심으로 여성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점에서 ‘연대기’적 특성을 지닌다. 『성가신 사랑』은 딸의 입장에서 잔혹하면서도 유일한 어머니와 딸의 사랑을, 『버려진 사랑』은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에게 찾아온 한여름 밤의 악몽을, 『잃어버린 사랑』은 어머니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모성애의 어두운 이면을 은밀하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페란테의 추상적인 감정을 묘사하는 문장이 우리에게 와닿을 때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생생하고 감각적인 그녀만의 언어는 우리의 삶을 깊게 통찰한다. 페란테는 지금까지의 여성 서사를 완전히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를 무참히 침몰시키는 작가다.
페란테는 이 소설을 통해 여성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어머니의 모습은 내가 닮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인가. 여성에게 아이는 정말 신의 축복인가. 여성은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잘 보필할 때 아내로서 행복을 느끼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여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 우리가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정의하는 여성의 역할 이면에는 생살을 찢는 고통과 타자에 의해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는 여성의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과 자아 탐구라는 주제를 파헤친 ‘나쁜 사랑 3부작’은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파괴하고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페미니즘 소설이다.

세계의 중심에서 페미니즘을 외치는 엘레나 페란테
엘레나 페란테는 현재 세계 문단이 주목하는 소설가이지만 그녀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1992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대중 앞에 나타난 적이 없어 ‘얼굴 없는 작가’로 불리는 페란테는 모든 것은 소설 안에 있다고 말하며 작가의 명성이나 지위가 아닌 오직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한다.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2015년에는 이탈리아 최고 문학상인 스트레가상 후보에 거론된 그녀는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오직 서면 인터뷰로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페란테의 정체를 밝히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독자들은 이제 더 이상 그녀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다며 작품으로만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의견을 모았다. 작가가 없는 텅 빈 공간은 작품 그 자체와 독자들의 다양한 해석으로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
페란테의 작품들은 그녀만의 솔직한 문체와 특유의 진솔함이 묻어난다. 그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진실을 격정적이고 폭발적인 문체로 그려내는데 이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대립된 감정을 지닌 인물을 만났을 때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녀의 작품에는 인간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 연대하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녀의 작품은 이러한 선의를 품은 인물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기에 더욱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그녀는 작품과 칼럼, 인터뷰를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그녀의 모든 작품에는 여성을 바라보는 그녀의 관점이 잘 묻어난다.

내게는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여성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어떤 여성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불쾌한 행동을 한다 해도 말이다. 나는 여성의 삶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페미니즘 역사가 시작된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완전한 우리가 될 수 없고, 우리 스스로에게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결점, 잔인함, 죄, 미덕, 기쁨, 언어, 이 모든 것은 남성의 위계 속에 순종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실제로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 규범에 따라 처벌되거나 칭찬받으면서 우리는 지쳐간다.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 쉽게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자주성을 지니고 우리가 누구인지 입증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디언』지 엘레나 페란테 칼럼 중

여성으로서 주체성을 지니고 우리가 누구인지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페란테의 손끝에서 탄생한 ‘나쁜 사랑 3부작’은 한없이 치명적이고 파격적이다.

『버려진 사랑』: 버림받은 여인의 홀로서기
『버려진 사랑』은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고 평범한 일상이 지옥으로 변해버린 한 여성의 어두운 심연을 날카롭게 다루며 그녀가 독립적인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버림받은 여성의 심리를 탁월하고 솔직한 묘사로 풀어낸 이 작품은 엘레나 페란테가 원초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로 아내로서의 여성상을 무너뜨리는 주인공 올가의 아슬아슬한 홀로서기를 그려낸다. 페란테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성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은밀하고 원색적인 문체로 파헤침과 동시에 아내로서 여성에 대해 깊이 통찰한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성을 바라보는 주변사람들의 시선과 그녀가 말하는 여성의 상황은 대단히 실재적이어서 더욱 날카롭고 선명하게 느껴진다. 『버려진 사랑』은 우리가 이미 너무나도 잘 안다고 착각하는 여성들, 아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들을 떠올리게 한다. 여성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린 이 작품은 ‘나쁜 사랑 3부작’ 가운데 가장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올가는 30대의 평범한 전업주부로 대학 교수인 남편 마리오와 함께 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었다. 4월의 어느 날 오후, 올가는 마리오에게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는다. 마리오는 자신은 추악하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며 모든 것은 다 자기 탓이라면서 가족을 떠나고 만다.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올가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불안감을 느끼며 남편이 자신의 기본적인 품위와 여성으로서 자존감마저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올가는 나폴리에서 살던 어린 시절의 ‘불쌍한 여자’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시작한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불쌍한 여자’의 환영을 마주한 올가는 그녀와 대화를 하기에 이른다. 올가는 ‘불쌍한 여자’의 환영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며 고통스러워한다. 이제 이 세상의 모든 불행은 그녀가 짊어지고 있다.
올가에게 남겨진 것은 어린 남매와 셰퍼드 오토, 가사 노동과 경제적인 부담이었다. 그녀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며 자책하다 점점 정신을 놓는다. 올가는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로 현관문을 잠그고 가스 불을 끄는 간단한 일조차 버겁게 느끼며 그녀의 평범한 일상은 점차 지옥으로 변해간다. 설상가상 우연히 길에서 남편과 그의 어린 애인을 만나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다. 잃어버린 자존감과 여성성을 되찾기 위해 아랫집에 사는 음악가 카라노와의 하룻밤을 허락하지만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던 남자마저 사정에 이르지 못하게 했다는 패배감에 휩싸여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녀는 어느 여름날 최악의 하루를 맞는다. 잔니는 아프고 오토는 점점 죽어가는데 현관문 자물쇠가 열리지 않아 자기 집에 감금된 것이다. 게다가 전화기까지 고장 나서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문제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한다. 공허하다는 이유로 현실에서 도피해버린 마리오와 달리 고통 속에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몸부림친 올가는 아내나 어머니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되찾는다.
『버려진 사랑』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은 고정되어 나타나며 서로의 성장을 돕고 의지하는 부부관계에서조차 관계의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친 양상을 보인다. 자신의 목표를 버리고 남편의 충고를 따라 다시 가정주부로 전락해버리는 올가의 모습은 기이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내가 먼저 그에게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했었다. 몇 시간만이라도 집에서 벗어날 수 있게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나는 작은 출판사에 취업했다. 일에 재미를 붙였는데 마리오 때문에 그만두고 말았다. 얼마 되지 않는 푼돈이지만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돈이 필요하다고 남편에게 말해봤지만 남편은 일을 그만두라고 했다.
“왜 굳이 지금 일을 하겠다는 거야? 힘든 시기는 지났잖아. 다시 글을 쓰고 싶으면 차라리 그렇게 해.”
나는 남편의 충고를 받아들여 몇 달 만에 출판사를 그만두고 난생처음으로 가사 일을 도와줄 사람을 찾았다.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마당에 다른 사람이 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예전처럼 집안일과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에 매달렸다.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았다. -『버려진 사랑』, 32~34쪽

이 작품에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의 울분과 분노가 폭발적으로 나타난다.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영화인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은 『버려진 사랑』은 화자의 내면을 잔혹하게 파고들면서 여성이 과감하게 버리고 저항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새로운 삶으로의 도약을 담보하는 듯한 결말은 페란테의 소설을 통틀어 유일하게 해피엔딩을 장식한다

작가정보

Elena Ferrante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출생한 작가로, 나폴리를 떠나 고전 문학을 전공하고 오랜 세월을 외국에서 보냈다는 사실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엘레나 페란테’라는 이름조차도 필명이다. 작품만이 작가를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페란테는 어떤 미디어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서면으로만 인터뷰를 허락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작가의 정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지만 아직도 베일에 싸여있다.
1999년 첫 작품 『성가신 사랑』을 출간해 이탈리아 평단을 놀라게 한 페란테는 2002년 『버려진 사랑』을 출간한다. 에세이집 『라 프란투말리아』(2003)와 소설 『잃어버린 사랑』(2006), 『밤의 바다』(2007)를 출간한 뒤 2011년 ‘페란테 열병’(#FerranteFever)을 일으킨 ‘나폴리 4부작’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를 출간한다. 이어서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까지 총 네 권을 출간해 세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타임』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엘레나 페란테를 선정했다.

金志祐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유럽연합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이탈리아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나의 눈부신 친구』 『새로운이름의 이야기』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와 파올로 발렌티노의 『고양이처럼 행-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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