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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세상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청림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1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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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69MB)
ISBN 9788935209002
쪽수 3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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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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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10년 후 세상』은 우리의 삶과 생활을 중심으로 10년 후 세상의 33가지 변화를 살펴본다. 중앙일보의 일요판 신문인 <중앙SUNDAY>의 창간 4주년 기획으로 2011년 3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10년 후 세상’ 칼럼을 새롭게 구성해 묶었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대표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각계 전문가들의 통찰력 넘치는 분석 및 전망과 전문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취재가 결합되어 탄생했다. 과학, 기술, 사회, 문화, 비즈니스를 아우르며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자원 고갈’, ‘글로벌 체제의 변화’, ‘네트워크의 진화’의 다섯 가지 어젠다로 압축한 다음 33가지 주제로 펼쳐 보인다.
먼 미래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현실감 있게 다가설 수 있는 10년 후의 세상을 내다본 이 책은 단기적인 트렌드를 예측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중장기적인 사회 변화상을 보여주며 개인과 기업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떤 분야를 통섭해야 하고 어떻게 자기계발해야 할지 안내한다.
책을 펴내며_ 독수리 같은 미래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서장_ 미래가 남긴 흔적

1장 건강과 웰빙
1 뇌와 기계 연결되는 신경혁명―기계 속 정보도 뇌에 옮긴다
2 줄기세포 치료―난치병 잡는 핵무기
3 장수의 열쇠, 대체 장기―600만 불의 사나이는 현실

2장 가정과 사회
4 아파트의 변화―늘어가는 싱글족, 작지만 고급스럽게 진화
5 결혼―계약 깨면 남남되는 파트너혼의 등장
6 쇼핑―물건 골라주고 자동 계산해주는 쇼핑 도우미 카드
7 남과 여―성벽 사라지는 남녀 역할 ‘크로스오버’ 가속화
8 범죄 vs. 보안―‘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세상

3장 문화와 교육
9 대학과 대학교육―글로벌 명문대 파워 더 세진다
10 직업의 변화―녹색문명의 시대 떠오르는 ‘그린칼라’
11 종교―비종교인의 증가와 기독교에서의 ‘차이나 파워’
12 종이책 vs. 전자책―멸종 위기에 놓인 종이책
13 패션―전자와 의학이 만나는 첨단산업
14 장례문화―‘납골당’도 만원, ‘자연장’이 확산된다

4장 첨단기술
15 스마트시티―IT와 ET의 융합 자동 조절되는 교통ㆍ의료ㆍ치안
16 개념 바뀌는 컴퓨터―접속만 하면 PC가 내 손 안에
17 로봇―몸속에서 암과 싸우고 자녀 대신 노부모 돌보는 로봇
18 스마트카―말 한마디로 OK, 운전대 안 잡고도 운전한다
19 디스플레이의 진화―세상 모든 것이 스크린 역할
20 인공지능―기계가 사람보다 똑똑해진다

5장 소셜미디어
21 소셜네트워크―수평 소통에서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권력의 탄생
22 인간의 욕망―끝없이 변종 욕구 생산하는 네트워크는 욕망 발전소
23 스마트 모바일 시대―손바닥에서 움직이는 세상
24 TV의 진화―바보상자가 요술상자로

6장 환경과 에너지
25 녹색화학―굴뚝 사라진 화학공장
26 인공광합성―식물에서 찾는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의 해법
27 태양광발전―미래를 밝혀줄 선파워
28 나노공학―모발 굵기 10만 분의 1 기술, 신산업혁명 이끈다

7장 글로벌 세상
29 중산층의 붕괴와 양극화―성장만 힘쓰다간 사회 갈등 피할 수 없다
30 중국―군림 대신 타협하는 공산당
31 우주여행―세계일주 비용으로 우주 구경
32 다문화가정―고령화 극복할 활력, 포용 못하면 화약고
33 첨단전쟁―미사일 사냥하는 무인기

미래 비전은 현재를 바꾸는 혁신의 추동력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전쟁의 폐허에서 다시 일어선 것도, 중국, 홍콩, 싱가포르가 줄기차게 성장 가도를 달려온 것도 항상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정 없는 개혁 없고, 개혁 없는 안정도 있을 수 없다. 미래 비전은 안정과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필수 장비나 마찬가지다. _p.19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는 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다. 인간의 예측은 선형적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발전의 속도를 계산해 그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찾는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는 단순 선형이 아니다. 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마다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처럼 기하급수적인 곡선 모양이다. 때로는 과거와 전혀 다른 대체 기술이 나오면서 기술 발전의 그래프가 점프하기도 한다. _p.51

미래에는 급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가시화되고, 세포 치료법이 일부 확립될 것이다. 특히 척수 손상, 뇌졸중 같은 일부 신경계 질환에서 세포 치료제가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걷지 못하는 환자가 벌떡 일어나 정상인처럼 걷는 기억이 일어나기는 어렵지만 장애등급을 한두 단계 낮출 수 있을 정도로 세포 치료기술이 향상될 것이다. _p.67

세계의 대학들은 전통과 명성을 바탕으로 엄청난 재원을 확보해 손쉬운 연구 환경을 확보하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소수의 명문 ‘연구 중심 대학’과, 이런 대학들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기본적으로 취업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는 다수의 ‘대중 대학’으로 양분될 것이다. 날로 치열해지는 직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은 점점 더 전통 명문대학으로 몰려들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하버드대의 지원 학생 수는 전례 없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대중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의존도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그런 대학들의 캠퍼스는 소멸의 길을 걷을 것이다. _p.137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산업구조로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국제적 환경 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친환경 재료, 소재 등 새로운 환경 시장이 대두하는 한편 환경 규제가 생산, 유통망의 전 영역으로 확산될 것이다. 에너지, 식량, 물 등 자원 고갈에 대한 위기감으로 에너지원의 다양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것이다. 한마디로 자원 확보 경쟁이다. _p.145

종교와 비종교, 반종교 사이에서 제3의 길은 영성이다. 유럽, 미국에서는 ‘영성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은Spiritual but not religious’ 사람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영성주의자들은 제도적인 종교에는 속하지 않지만 종교 서적 읽기, 명상, 봉사, 환경보호 활동 등을 통해 종교적, 영생적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이다. _pp.160∼161

2029년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사람들이 신체는 물론 뇌까지 전자두뇌로 바꾼다. 목 뒤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네트워크로 직접 들어갈 수 있다. 이 작품은 ‘네트워크상에만 존재하는 인공지능을 인간으로 인정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작품보다 영화 <매트릭스>에 더 익숙할 것이다. 초고속 무선통신과 클라우드서비스의 발달은 실제 세계(리얼 월드)와 가상현실(사이버스페이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영화 같은 세상을 실현시킨다. “내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내 꿈을 꾸는지 분간할 수가 없다”는 장자의 우화가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_p.202

기술-인간의 복합체Hybrid가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구조화하고 실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 욕망은 접속과 연결의 욕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욕망은 의식을 넘어 ‘머리 위 구름(인간-기술 복합체)’에서 집단적으로 형성된다. 첨단기술이 발달할수록 무엇이 무엇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욕망의 실체는 점점 불투명해진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혼돈에 빠진 개인은, 끊임없이 잡종과 변종을 생산해내는 네트워크 욕망의 정력과 속도에 감탄하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그것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속도와 양을 얻는 대신 깊이와 질을 잃어간다. _p.270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원흉으로 낙인찍혔지만 자연계에서는 식물에 흡수돼 모든 생명을 키우는 중요한 ‘순환형 자원’이다. 이산화탄소를 환원해 이용 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 변환하면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미 지구상의 석유는 절반 이상 사라졌고,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계속 쌓이고 있다. 과학자들이 이산화탄소 환원을 에너지 고갈과 온난화에 대비하는 해법이라 여기는 이유다. _pp.308∼309

최재천, 정재승, 노소영, 전상인, 김동욱…
한국의 석학들이 내일의 한국 사회를 진단한다!

“앞으로 우리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 그리고 당신의 인생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

한국 사회를 좌우할 새로운 질서에 대한 최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과학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난다. 이 같은 진화가 한편으론 대견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불안하다. 특히 한국의 변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앞으로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10년 후 세상》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숨 가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미래 생활의 변화상을 실사구시實事求是 차원에서 추적해나간 책이다. 중앙일보의 일요판 신문인 <중앙SUNDAY>의 창간 4주년 기획으로 2011년 3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10년 후 세상’ 칼럼을 새롭게 구성해 묶었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대표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전상인 한국미래학회 회장, 이덕환 서강대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들의 통찰력 넘치는 분석 및 전망과 전문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취재가 결합되어 탄생했다. 저자들은 과학, 기술, 사회, 문화, 비즈니스를 아우르며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자원 고갈’, ‘글로벌 체제의 변화’, ‘네트워크의 진화’의 다섯 가지 어젠다로 압축한 다음 33가지 주제로 펼쳐 보인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 미래를 예측해낼 수 없지만 가시화하고 창조해낼 수는 있다는 원칙하에 가급적 가능하고possible, 타당하고plausible, 선호하는preferred 미래를 그려나간다.
이처럼 방대한 작업이 큰 테두리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이론에 근거해 그에 따른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변화의 양상을 제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그것이 포괄적이고 관념적인 미래 예측서들과 이 책을 아주 다른 지점에 있게 하는 힘이다. 남의 나라나 글로벌 트렌드가 아니라 한국이 중심이 되어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소재에 초점을 두고 귀납적으로 접근해나간 점 역시 이 책만이 가진 강점이다.
먼 미래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현실감 있게 다가설 수 있는 10년 후의 세상을 내다본 이 책은 단기적인 트렌드를 예측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중장기적인 사회 변화상을 보여주며 개인과 기업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떤 분야를 통섭해야 하고 어떻게 자기계발해야 할지 지침을 제시해줄 것이다.

뷔뜨와 현상과 하인리히 법칙

이 책에서 말하는 ‘10년 후 세상’이란 조금 넉넉하게 본다면 2020년대를 의미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들이 대부분이며 2020년경이면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이제 10년은 더 이상 미래로 보기 어렵다.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시간이 마치 시위를 떠난 화살같이 빠르게 흘러갔음을 느낄 것이다. 시간에는 분명 상대적인 측면이 있다.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빠른 속도로 지나갈 것이다. 저자들은 지금 우리가 이런 시대적 흐름을 타고 있고 우리의 삶이 이런 사회문화적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이 책의 서장에서 ‘미래 예측의 양면성’을 ‘뷔뜨와 현상’과 ‘하인리히 법칙’에 비유해 설명한다. ‘뷔뜨와 현상Putois phenomenon’이란, 거짓말은 일단 시작하면 마치 그것이 사실인 양 착각하게 된다는 것을 19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나톨 프랑스의 단편소설 <뷔뜨와Putois>에 빗대어 설명한 이론이다. 최 교수는 미래 예측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1999년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했던 Y2K 사건, 이른바 2000년이 되면 컴퓨터가 연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밀레니엄 버그’가 발생해 컴퓨터 대란이 발생한다는 미국의 과학자 로버트 베머의 예측을 든다. 한편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은 미국의 해군장교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가 주장한 이론으로, 그는 갑작스러운 대형사고도 알고 보면 그 전에 수차례 경고성 징후를 보인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사망사건 1건이 발생하기 전에 평균 29건의 부상사고가 생기고 300건 정도의 경미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세상에 떠도는 많은 미래 예측들이 뷔뜨와 현상의 단면인지 하인리히 법칙에 속하는 경우인지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학은 정확한 미래 시점을 짚은 다음 우리?지금까지 축적해온 모든 자료들을 분석해, 우리가 그 시점에 도달했을 때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를 예측하는 학문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가오는 미래의 물결을 먼저 파악하지 않고서는 앞서갈 수 없다. 미래 트렌드를 미리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변화의 쓰나미’를 선점하는 하나의 과정이며 이 책이 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머릿속에 칩을 삽입해 뇌기능을 회복시킨다
몇 해 전에 방한한, 저명한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의 편집장은 가장 선호하는 미래의 유망 분야로 ‘뇌 칩이식 기술’을 꼽았다. ‘뇌 칩이식 기술’은 기능이 떨어진 뇌영역에 신경칩을 삽입해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뇌기능이 떨어지거나 정신질환을 앓게 되면 상담을 받거나 약물 치료를 받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머릿속에 칩을 삽입해 뇌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남부캘리포니아대 테오도르 버저Theodore Berger 교수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해마Hippocampus’를 대신해주는 칩을 쥐의 뇌에 삽입, 장기기억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치매 쥐의 뇌기능을 회복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_트렌드 1 뇌와 기계 연결되는 신경혁명

줄기세포 치료로 파킨슨병도 고칠 수 있다
사람이 병에 걸리거나 늙는 것은 결국 세포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원시세포다. 신체의 어떤 조직이나 기관에 질병이 생겼을 때, 줄기세포로 만든 같은 종류의 새로운 세포를 넣어주면 병든 세포를 대체할 수 있다. 파킨슨병에 대한 세포이식 치료는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란 세포가 소실되면서 생기는 병이다. 그간 낙태아의 신경세포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400여 건의 임상이 시도된 바 있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10년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고 증상이 회복된 사례도 있다. 이는 제대로 된 줄기세포로부터 순수 도파민 세포를 분화시키고, 이식수술 및 검사 방법만 잘 개발한다면 얼마든지 세포 치료가 가능함을 암시한다. _트렌드 2 줄기세포 치료

계약혼 또는 파트너혼의 ‘혼활 시대’가 다가온다
미래 세상에서 결혼은 과연 사라질 것인가. 미국의 사회학자 제시 버나드Jessie Bernard는 “어떤 형태로든 결혼은 지속된다”고 말했다. 다만 결혼은 하나의 형태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할 것이다. 이미 자유로운 선택이 결혼의 결정을 방해하는 시대, 취업할 때 구직활동을 하는 것처럼 적극적인 결혼활동 없이는 결혼하기 어려운 ‘혼활婚活 시대’가 시작됐다. 앞으로는 동거와 결혼의 중간 단계인 ‘파트너혼婚’을 선택할 커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파트너혼에는 수많은 하객도 호화스런 예식장도 필요 없다. 두 사람의 마음만이 필요할 뿐이다. 갈라설 때도 쿨하게 헤어진다. 법원에 파트너혼 계약서를 제출하면 성립되고, 둘 중 어느 한쪽이 파기하면 혼인 관계가 큰 부담 없이 끝난다. _트렌드 5 결혼

화이트칼라가 가고 그린칼라가 온다
하얀 와이셔츠 차림의 ‘화이트칼라’는 더 이상 전문성과 관리직, 고연봉의 상징이 될 수 없다. 21세기의 블루칼라 노동자일 뿐이다. 앞으로는 에너지 전문가, 리사이클링 분석가, 환경 컨설턴트 같은 ‘그린칼라’가 각광받는 시대가 된다. 녹색문명으로의 전환 때문이다. 한편 회계사, 슈퍼마켓 계산원, 콜센터 직원, 은행 창구 직원, 파출부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자동화 소프트웨어나 로봇 등이 이런 일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늘 사회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기존의 산업들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 그러면서 새 직업을 만들고 그때까지 인기를 끌던 직업과 직군의 쇠퇴를 촉진했다. _트렌드 10 직업의 변화

일과 가정 공간이 구분되지 않은 도심 아파트로 몰린다
미래 사회에서 부가가치 생산의 공간적 원천은 농촌도 아니고 교외도 아닌 도심이다. 이른바 창조도시 혹은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르네상스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이유다. 직장과 주거의 분리는 산업사회의 유산일 뿐, 미래에는 직장과 주거의 일치 내지 직장과 주거의 근접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다. 일과 가정이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심은 창의와 문화와 감성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이럴 경우 가장 효율적인 도심 공간 소비 방식은 당연히 고밀화와 고층화다. 그러므로 아파트는 지식 정보화가 진전될수록 더 인기를 끌 주거형태다. _트렌드 4 아파트의 변화

흉기·도구·아바타… 로봇 세상 모습은 사람 하기 나름
미래 사회에서 인간과 로봇은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로봇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네 가지

작가정보

<중앙SUNDAY> 창간 4주년 기획 ‘10년 후 세상’을 총괄했다. 21세기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현상에 맞춰 새로운 미래 어젠다를 제시해왔다. 2020년대에 우리 사회가 맞닥뜨릴 좌표를 찾아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하자는 취지였다. <중앙SUNDAY>는 2007년 3월 창간된 중앙일보의 일요판 신문이다. 깊이 있는 보도와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외부 칼럼, 세계 석학 인터뷰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열독하는 고품격 신문으로 자리 잡았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지면 구성으로 독자들의 일요일 아침을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양수(편집국장 대리), 강승민, 곽재원, 권병준, 김택환, 김환영, 이현택, 전수진, 차진용, 최준호, 최지영, 한우덕, 홍주희, 황운하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

김상득
결혼정보회사 듀오 기획부장

김혜영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방석호
홍익대 법학과 교수, 전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배일한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 연구원

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서효중
가톨릭대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창무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한국미래학회장

정동훈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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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0년 후 세상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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