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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토드 메이 지음 | 이종인 옮김
김영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0년 08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7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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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68MB)
ISBN 9788934987567
쪽수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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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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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이타주의자는 못 되어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평범한 사람을 위한 도덕
의무론도 공리주의도 덕 윤리도 아닌 제3의 길 ‘도덕적 품위’에 관하여
우리 대부분은 도덕적으로 괴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인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은 될 수 있다.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문을 잡아주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지나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공장식 축산 행태의 동물 학대에 맞서는 방법은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뿐인가? 인종차별, 여성혐오 등 무례한 상황을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권의 대중 철학서를 집필했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철학 자문을 맡기도 한 미국의 철학자 토드 메이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품위’라는 도덕적 생활 방식을 제시한다. 그 시작이자 핵심은 ‘타인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대하는 법에서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에 대한 책임까지,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 공장식 축산, 채식주의, 환경과 정치까지 반경을 넓혀가며 보통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품위 있게’ 사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실천 방법을 제시하지만 이를 지키도록 강요하기보다 내가 이미 행하고 있는 도덕적 행위 혹은 자신도 모르게 일삼는 품위 없는 행동을 깨닫게 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중점을 둔다. 무결점인 사람은 없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처한 상황을 깊이 생각한 후 무엇을 개선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자문해본다면 거기서부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서문

1장 이타주의인가, 도덕적 품위인가
도덕철학 이론의 세 유형
전통적 도덕철학 이론의 요구
대안 찾기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2장 주위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품위
얼굴을 맞대고
상식적 예의
배려 윤리학
상상력 발휘하기

3장 도덕의 원 넓히기: 더 멀리 떨어져 있는 타인들
공간상의 거리
자선행위에 관해 생각하기
시간상의 거리

4장 도덕의 원 넓히기: 비인간 동물들
도덕적 개별주의와 동물
품위는 도덕적 개별주의를 요청하는가?

5장 정치와 품위
우리가 처한 현재의 정치적 맥락
정치적 품위에 접근하는 방법
비폭력의 역할
비폭력의 실천

결론: 우리의 이야기와 우리의 가치

부록 | 예외 없이 철저하게 따라야 할 도덕적 품위의 아홉 가지 규칙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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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에게 동냥을 주어야 하는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가? 내가 보이지도 않는 듯이 지나가버리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어야 하는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도 정치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가? 우리는 이 책에서 이타주의에 비하면 다소 소박한 목적을 가진 삶, 그렇지만 도덕적 평범함은 벗어난 인생을 논한다. 그리하여 이 책의 주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된다. 어떻게 하면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_5쪽

우리 자신의 일들에 사로잡혀서 다른 사람의 존재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의식한다고 해서 우리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대하는 것과 똑같은 배려를 해가며 그들을 대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타인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즉 우리가 남들의 얼굴을 쳐다봄으로써 그들이 저마다 살아가야 할 삶이 있는 존재임이 드러나는데 그런 현상을 똑바로 인식하자는 것이다. _71-72쪽

기후 변화는 그 어떤 문제보다도 미래 세대에게 긴급한 문제이다. 그것은 미래 세대에게 대재앙이라는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뭄, 폭풍우, 해수면 상승, 열파熱波, 그레이트배리어리프(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북쪽 해안 앞바다에 있는 산호초 군락-옮긴이) 같은 자연 서식지의 파괴 등의 형태로 그런 대재앙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 앞으로 몇 세대만 더 지나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살기 어려운 곳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긴급한 문제는 도덕적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있고 그 때문에 우리는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_148쪽

우리는 앞으로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과 이 지구를 함께 나누어 쓰고 있고, 또 우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이 세상에 올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동안 도덕의 원은 직접 만나는 사람들 너머로 확대된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우리는 남들과 유대관계를 맺게 되고, 가끔 우리의 일상적 활동범위를 넘어서는 것들에 대해서도 의무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 더 나아가 결코 눈으로 볼 수 없는 사람들과 도덕적 관계를 맺는다. _155쪽

비인간 동물들과의 도덕적 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이타주의가 아니면서도 그런대로 품위 있는 방식을 수립할 것인가? 채식주의, 더 나아가 완전한 채식주의가 너무 아득한 목표라고 생각된다면, 비인간 동물에 대한 우리의 도덕적 관계나 의무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덕적 기준을 지키고, 그러면서도 동물들이라는 존재가 기계가 아니라 살아가야 할 삶이 있는 생물임을 인정해줄 수 있겠는가? 채식주의가 동물을 존중하는 유일한 방법인가, 아니면 다른 길이 있는가? _162쪽

인종차별이 일상적 관계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미국 같은 사회에서 상식적 예의는 이런 것이 되어야 한다. 즉, 다른 인종(젠더, 성적 지향 등)의 사람들도 동료 시민이고 당연히 그런 사람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추는 것이다. 나의 스승이었던 분은 이렇게 말했다. 미국 같은 나라에서 우리 모두는 기껏해야 회복 중인 차별주의자일 뿐이다. 그는 백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그렇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인종적 관점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적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받으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남들과의 상호작용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런 지혜를 간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해야 우리의 공통적 공간의 습속인 인종차별주의로부터 날마다 회복할 수 있다. _239쪽

우리는 우리의 옳음을 스스로에게 반사하는 메아리 방에서 살아가려 한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우리는 틈새 문화, 좋아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텔레비전 채널, 고립된 채 빗장을 크게 지른 공동체,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와 동료들로만 구성된 사회 단체 등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여 어떤 면에서는 우리 모두를 전보다 더 가깝게 만들었지만, 다른 면에서는 전보다 더 멀리 떨어지게 만들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부여하지 않는 정직성을 우리들 사이에서만 발휘하면서 우리 자신과 공동체 밖의 사람들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강화하는 공동체에 살고 있다. _267-268쪽

이 책에서의 깊은 성찰이 우리에게 공감을 주는 것이라면, 도덕적 순수함도, 그렇다고 도덕적 타락도 아닌 제3의 도덕적 공간에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 중에 까마득히 높은 도덕의 고지高地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우리의 도덕적 생활은 도덕적 순수함과 도덕적 타락의 양극단 사이에 있다. 더욱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도덕적 최선을 만들어낼 능력은 없지만 그래도 도덕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은 열려 있다. _270쪽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 철학 자문,
《부서지기 쉬운 삶》의 저자 토드 메이의 신간!

성인과 괴물 사이 어디쯤에 있는
보통 사람을 위한 일상의 철학

차별과 혐오, 불의와 무례함이 도처에 널리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도덕적인 삶을 완전히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사람은 되기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자”라고 말하던 영화 〈생활의 발견〉의 경수처럼 세상의 행태가 어떠하든 늘 우리의 내면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말하는 ‘더 나은 사람’이 이타주의자나 전통적 도덕 이론이 요구하는 것처럼 한평생을 착한 일에 바치고, 가진 재산의 전부를 기부하는 등 극단적인 희생으로 완벽한 윤리를 행하는 도덕적 성인은 아니다. 우리가 그러한 도덕적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살아가기는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 철학자 토드 메이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에서 보통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품위decency’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타주의에 비하면 다소 소박한 목적을 가진 삶, 그렇지만 도덕적 평범함은 벗어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전한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대하는 법에서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에 대한 책임까지,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 채식주의, 환경과 정치, 인종차별, 여성혐오 문제까지. 반경을 넓혀가며 철학 이론이나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풍부한 사례를 들고, 저자 특유의 유머와 명석한 통찰을 더했다.
미국 클렘슨 대학의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전공 분야의 묵직한 연구서 외에도 《부서지기 쉬운 삶》 등 여러 대중 철학서를 출간하며 사랑받았고,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 등 많은 이들이 추천작으로 꼽는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에서 철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철학적인 문제, 도덕적 딜레마들을 가상의 사후세계라는 장치로 흥미롭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을 남기고 지난 1월 시즌 4로 인기리에 종영됐다.

의무론도, 공리주의도, 덕 윤리도 아닌
제3의 길 ‘도덕적 품위’에 관하여
저자는 모든 행동이 보편 법칙이 되도록 하고, 그 법칙에 따라 행동하라는 ‘칸트의 정언명령’,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실현을 추구하는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도덕적 행동은 행위자의 덕에 따라 정해진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 등 세 가지 대표적 도덕철학 이론을 고찰한다. 이러한 전통적 도덕철학 이론들은 까마득히 높은 도덕의 고지, 완벽하게 도덕적인 삶을 권할 뿐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덕적 품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침은 제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저자는 그 대안으로 도덕적 품위를 제시한다. 그렇다면 도덕적 품위란 무엇인가? “도덕적 생활의 한 가지 방식으로 ‘품위decency’라는 말을 사용했다. 내가 말한 품위는 의무, 옳음, 공리, 선과 같은 도덕철학의 전통적 개념들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덕적 횃불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동시에 도덕적 품위를 지키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비록 뒤죽박죽이기는 하지만 품위를 지키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도덕적 품위의 틀을 잡아주는 방법이 없을까? 바로 그 품위의 틀을 알아내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14-15쪽)
저자는 여러 사회적 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품위 있는 삶을 향한 첫걸음이라 말한다. 즉, 품위 있는 삶의 핵심은 ‘나’라는 존재 못지않게 모든 생물은 누구나 살아가야 할 삶이 있는 엄숙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타인의 존엄을 인정하는가?” 우리는 자신에게 그 질문을 던져야 하고, 또 우리의 행동으로 그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반경을 넓혀가며
도덕적으로 품위 있게 사는 법
이 책의 특징은 독자가 맺는 도덕적 관계의 범위를 점차 확장하며 평소 관심을 갖지 않던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다룬다는 것이다. 자신에서 시작해 주위 사람, 시간상 혹은 공간상으로 더 멀리 떨어진 사람, 비인간 동물, 정치 및 사회적 문제로 도덕적 반경을 넓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품위 있게 사는 법을 전한다.
ㅡ주위 사람: 거리에서 만난 노숙자가 “나는 별도의 자영업자입니다”라고 말한 사례를 통해 저자는 어느 지위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누구나 독립된 존재이며 저마다 살아갈 삶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그것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잠잠히 쳐다보라고 권하는데 얼굴을 봄으로써 그들의 온전한 삶, 생생한 존재가 인식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상식적 예의common decency, 배려 윤리학, 상상력 발휘하기 등을 제시하며 주위 사람에게 도덕적 품위를 실천하는 법을 말한다.
ㅡ더 멀리 떨어진 사람들: 3장에서는 지구의 시민으로 우리의 지위를 확대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 혹은 미래 세대와의 관계를 논하며 ‘도덕적 책임의식’을 강조한다. 두통을 앓고 있는 내 옆자리 동료와 저 먼 대륙에서 굶고 있는 사람의 예를 들며 저자는 메아리 방에 갇혀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자선행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환경 오염, 자원 고갈, 그중에서도 특히 지구온난화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도 모르게 일삼던 환경에 대한 무관심과 무자비한 파괴 행위를 인식시킨다. 또한 개인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보상하는 ‘탄소 상쇄carbon offsets’ 등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의 시민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한다.
ㅡ비인간 동물: 4장에서는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동물 학대에 대해 이야기하며 동물에게도 정서적, 지적 능력이 있으며 분명히 그들도 각자의 삶이 있는 엄숙한 존재임을 인식시킨다. 또한 뇌를 다친 사람과 동물의 비교를 통해 각 지적 수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도덕적 개별주의’의 관점에서 동물과의 관계를 고찰한다. 그러나 완전한 채식주의자vegan가 되어야 하고, 의학 실험을 무조건 중단해야 하는 등 극단적인 관점을 취하는 도덕적 개별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며 완전한 채식주의자는 못 되어도 자유방목한 달걀이나 고기 대용식을 구매하고,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내 식단이 동물 학대에 얼마나 일조하는지 돌아보는 등 동물들에게 품위를 실천하는 법을 살펴본다.
ㅡ정치와 사회적 문제: 도덕적 관계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5장에서는 우리의 공통적 공간인 정치와 사회적 문제를 짚어본다. 우리가 속한 정치적 공간의 한계와 그 안에서 횡행하는 정치적 무관심, 사회의 양극화, 혐오와 차별 등의 문제를 다루며 정치적 품위에 접근하는 법으로 ‘겸손함’과 ‘비폭력’을 제시한다. 특히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를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는 기껏해야 회복 중인 인종차별주의자일 뿐이다.”

저자는 실천 방법을 제시하지만 이를 지키도록 강요하기보다 내가 이미 행하고 있는 도덕적 행위 혹은 자신도 모르게 일삼는 품위 없는 행동을 깨닫게 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중점을 둔다. 무결점인 사람은 없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처한 상황을 깊이 생각한 후 무엇을 개선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자문해본다면 거기서부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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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토드 메이

미국 클렘슨 대학 철학과 교수로 현대 문화에서의 저항과 타자성, 물질주의 시대의 세속 윤리, 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정치철학, 윤리학, 현대 유럽 철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죽음》 《우리의 실천, 우리의 자아》 외에 《자크 랑시에르의 정치사상》 《질 들뢰즈》 《푸코의 철학》 등 주요 구조주의 철학자들에 대한 작품을 출간했고, 《부서지기 쉬운 삶》 《의미 있는 삶》 등 일반 독자를 위한 대중서도 펴냈다. 특히 《부서지기 쉬운 삶》은 2017년 〈초이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으로, 그 책에 수록된 〈과거의 무게〉는 미국철학협회 선정 2014년 ‘최우수 철학 비평’으로 뽑혔다. NBC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철학 자문을 맡았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로마제국 쇠망사》 《동물 농장》 《성서의 역사》 《살면서 마주한 고전》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번역 입문 강의서 《전문 번역가로 가는 길》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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