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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스타일: 소크라테스에게서 배우는 사유와 삶의 혁명

김용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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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8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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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495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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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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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와 가짜뉴스, 팬데믹과 기후 재앙의 시대에 읽는 소크라테스 사유의 기술, 삶의 방식
이성의 시대의 문을 연 혁명적 인물 소크라테스와 그 계보를 잇는 ‘빼기의 천재들’을 만난다!

소크라테스의 혁명적인 사유와 삶의 방식을 조명하여, 그것의 본질을 ‘빼기’로 규정하고, 그것이 지난 2,400년 동안 인류문명 각 방면에서 일으킨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팩트’를 낱낱이 소개한다. 디오게네스의 ‘냉소’에서부터 키르케고르의 ‘실존’까지, 세네카의 ‘절제’에서 소로의 ‘불복종’까지, 위-디오니시우스의 ‘부정’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침묵’까지. 미켈란젤로의 ‘제거’에서 쇤베르크의 ‘무조’까지, 바디우의 ‘빼기’에서 스티브 잡스의 ‘심플’에 이르기까지, 그의 사유와 삶의 방식이 서양문명에 깊숙이 남긴 자국, 즉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팩트’를 추적한다. 가짜뉴스와 개소리, 팬데믹과 기후변화와 같은 재앙에 직면한 현대인에게 소크라테스가 보내는 경종이자, 새로운 사유와 삶을 향한 초대장이기도 하다. ‘생각의 시대’-‘이성의 시대’-‘융합의 시대’로 이어지는 서양 사유사를 추적하는 대장정 중 ‘이성의 시대’ 연작 가운데 첫 번째 책.
머리말 소크라테스를 소환하는 이유

프롤로그 _아, 소크라테스


1장 소크라테스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석공의 운명, 이성의 운명

2장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팩트란 무엇인가
한 샘에서 흘러나온 두 강물 | 논박술은 산파술인가 | 논박술의 아킬레우스건 | 논리인가 윤리인가

3장 소크라테스 스타일은 어떻게 계승되었나
삶의 기술에서 구원의 지혜로 | 우주적 체념에서 우주적 구원으로 | 소크라테스의 ‘빼기’에서 플라톤의 ‘더하기’로 | 분여이론에서 에로스의 사다리로 | 에로스의 사다리에서 자연의 사다리로 | 자연의 사다리에서 야곱의 사다리로


1부 소크라테스 스타일

4장 페리클레스 시대
문화적 창발과 페리클레스 시대 | 페리클레스와 소피스트 운동 | 아테네의 잠 못 이루는 밤 | 논증적 수사의 시대

5장 프로타고라스의 이중 논변
프로타고라스 스타일 | 페리클레스 시대의 록스타들 | 잊혀진 ‘오래된 미래’

6장 제논의 귀류법
적이 보아서는 안 되는 내 책 | 변증술, 논쟁술, 반론술 그리고 논박술 | 가장 존경할 만한 그러나 동시에 두려운 사람 | 제논이 달을 그리는 법 | 목표가 아닌 목표

7장 소크라테스의 논박술
샐러드 볼 속의 소크라테스 | 말이 씨가 되고 설마가 사람 잡았다 | 소크라테스를 소크라테스로 만든 것 | 괴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 논박술 들여다보기 | 논박술과 파리지옥 | 언어학에서 논리학으로 | 뚫지 못하는 방패, 막을 수 없는 창 | 아침을 고대하는 어둑새벽 | 파수꾼이여, 밤이 어찌 되었느냐 | 소크라테스의 파레시아 | 헤라클레스의 외양간 치우기


2부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팩트

8장 디오게네스-냉소
디오게네스 스타일 | 쾌락에서 자유로울 때만 쾌락을 즐기는 자유 | 디오게네스의 파레시아

9장 세네카-절제
살 줄도 알고 죽을 줄도 아는 용기 | 체리의 향기를 포기하고 싶소? | 당신을 진열해드립니다 | 우리가 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10장 위-디오니시우스-부정
낯설고 세속적인 것들과의 이별 | 긍정의 길, 부정의 길 | 자기 부정을 통한 자기 긍정

11장 미켈란젤로, 칸딘스키-제거
미켈란젤로 스타일 |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 | 무엇을 더 제거할 수 있을까 | 소크라테스가 그림을 그렸다면

12장 키르케고르-실존
에로스의 사다리와 실존의 3단계 |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

13장 쇤베르크-무조(無調)
시너지 신드롬과 문화적 창발 | 빈, 그 세기말의 풍경 | 쇤베르크와 야곱의 사다리 | 진보가 퇴행으로 나타날 때 | 부정을 부정하고, 혁명을 혁명하고

14장 비트겐슈타인-침묵
풋내기 마술사의 신들린 마술 | 전형적인 빈 풍의 문건의 비밀 | 무의미가 의미하는 것 | 부지깽이 스캔들 | 침묵이란 무엇인가 | 가파르고 높은 산에 올라가려면

15장 포퍼-반증
누가 논리실증주의를 죽였나 | 과학과 사이비 과학을 구분하는 기준 | 오직 소크라테스적 이성에 의해서

16장 소로-불복종
아침식사로 지구 구하기 | 자본주의가 왜 거기서 나와? |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아라 | 먼저 인간이고, 그다음에 국민이 되어야

17장 바디우, 지젝-빼기
빼기로서의 ‘거리두기’ | 스스로와 사랑에 빠지지 마라 |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18장 스티브 잡스-심플
포스트 구글 시대, 포스트 트루스 시대 | 죽음을 향해 앞질러 달려감 | 네모난 구멍에 낀 둥근 못들

맺는말 소크라테스 스타일이 뉴노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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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 7년 만의 후속작!
이성의 시대의 문을 연 소크라테스를 만난다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로도 불리는 인문학자 김용규는 사유방식이 사유를 바꾸고, 사유가 삶을 바꾸고, 삶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며, 인류문명을 깎고 다듬어온 사유방식들을 추적하고 있다. 그리하여 ‘생각의 시대’-‘이성의 시대’-‘융합의 시대’로 이어지는, 이른바 ‘서양사유사 3부작’의 첫 책으로 2014년에 《생각의 시대》를 냈다. 급변하는 정보혁명의 시대, 어떻게 하면 단순한 정보의 수집자나 수용자로 전락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을 꿰뚫을 수 있는 시각과 판단력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소크라테스 이전 그리스 철학자들의 생각법을 정리해, 학교와 기업 등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법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후속작 《소크라테스 스타일》은 ‘이성의 시대’ 연작 가운데 첫 번째 책으로, 소크라테스의 혁명적인 사유와 삶의 방식을 조명하고, 그것이 지난 2,400년 동안 인류문명 각 방면에서 일으킨 영향을 낱낱이 소개한다. 플라톤의 대화편이나 이에 관한 논문 말고 소크라테스를 다룬 묵직한 인문교양서로서는 보기 드문 저작이자, 국내 저자가 소크라테스를 중심으로 정리한 서양사유사라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깜깜한 어둠, 정신의 괴물 상태에 빠진 세계

소크라테스는 ‘빼기’라는 독특한 사유방식과 삶의 방식을 제시했다. 본질적인 것에 도달하기 위해 부수적인 것을 ‘제거’하고, ‘부정’하고, ‘배제’하는 빼기가 바로 ‘소크라테스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왜 빼기가 필요했을까? 당시 그리스에서는 ‘소피스트 운동’으로 불리는 서양 최초의 계몽운동이 일어났고, 이른바 ‘페리클레스 시대’를 거치며 민주주의가 폭죽처럼 솟아올랐으며, 다른 사람과의 소통과 합의를 위한 대화, 수사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이성’은 어둠 속에 잠들어 있었다. 당시 아네네에서는 거짓말쟁이와 개소리꾼들이 득세하고, 시민들은 사실보다 사실임직함에 귀를 귀울였다.(12쪽) ‘개소리(bullshit)’,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진실스러움(truthiness)’ 같은 말이 낯설지 않은 상황, 진실을 탐색하기보다는 그저 우기면 된다, 다수가 믿으면 그게 참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지금의 상황과 다르지 않았다. 여기서 소크라테스는 빼기라는 사유방식을 통해 이성이라는 인간 정신의 원형 하나를 깎아 만들었으며, 또한 빼기라는 삶의 방식으로 그리스 신화 속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처럼 오염된 삶을 청소했다.

”당시 아테네 사람들의 정신이 얼마나 깜깜한 어둠 속에 갇혀 있었는가를 먼저 파악하고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당시 아테네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아고라에서, 김나지온에서, 뤼케이온에서, 게다가 법정에서까지, 문법도 없는 말로 서로 다투고, 논리도 없는 논변으로 논쟁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아무리 장황하고 번지르르하게 떠벌리고 다녀도 억견과 궤변만 늘어날 뿐, 자신들이 원하는 진리와 정의는 찾을 길이 없었고, 아테네의 밤은 점점 더 깊어만 갔다는 진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오직 부릅뜬 눈으로 밤을 새우던 파수꾼 소크라테스만이 그들의 깊은 잠을 두드려 깨우려고 동분서주 애썼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250-251쪽)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오해했다

이 책에서 독자는 흔히 알려진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의 소크라테스를 만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철학의 관심사를 자연에서 인간으로 옮긴 도덕철학자 정도가 아니라, 혁명적인 사유 방식과 삶의 방식을 제시한 인물이었다. 소피스트들이 당시 유행하던 ‘이중논변’이라는 수사법을 악용하며 사회를 상대주의의 혼란으로 몰아넣으며 드리운 어둠을 걷어내다가 마침내 죽임 당한 인물, 목숨을 걸고 용기 있게 진실을 말하는 ‘파레시아스트’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산파술’로 보는 시각도 플라톤 대화편의 해당 부분을 짚어가며 조목조목 비판한다. ‘논박술’을 ‘산파술’로 보는 것은 플라톤이 만들어낸 왜곡이자 신화라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논박술은 어떤 경우에도 새로운 지식의 산출을 돕는 역할은 하지 못하며 제거의 역할만을 할 뿐인데, 저자에 따르면 이것이 더 중요하다.

“여기에서 우리는 여태까지 이야기해온 소크라테스와는 전혀 다른 소크라테스를 만난다. 그는 단순한 소피스트가 아니라 푸코가 규정한 파레시아스트였다. 그렇다. 그동안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한 면만을 보고 다른 한 면을 보지 못했다. 겉으로 나타난 소피스트만 보고 속에 들어 있는 파레시아스트는 보지 못했다. 그의 사유와 삶이 지닌 개인적인 계기만 보고 사회적 동기는 보지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규

저자 : 김용규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튀빙겐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철학의 본분이라 여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그 결과 《생각의 시대》 《신: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데칼로그》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1, 2》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영화관 옆 철학카페》 《타르코프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설득의 논리학》 《그리스도인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알도와 떠도는 사원》(공저), 《다니》(공저), 〈철학통조림〉 시리즈 등 다양한 대중적 철학서와 인문 교양서, 지식소설을 집필했다.
사유방식이 사유를 바꾸고, 사유가 삶을 바꾸고, 삶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인류문명을 깎고 다듬어온 사유방식들을 추적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생각의 시대〉, 〈이성의 시대〉, 〈융합의 시대〉로 이어지는 이 작업에서 《소크라테스 스타일》은 〈이성의 시대〉 연작 가운데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혁명적인 사유와 삶의 방식을 조명하여, 그것의 본질을 ‘빼기’로 규정하고, 그것이 지난 2,400년 동안 인류문명 각 방면에서 일으킨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팩트’를 낱낱이 소개한다. 따라서 이 책은 가짜뉴스와 개소리, 팬데믹과 기후변화와 같은 재앙에 직면한 현대인에게 소크라테스가 보내는 경종이자, 새로운 사유와 삶을 향한 초대장이기도 하다. 저자는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작가의 말

“이 책을 쓰는 동안 가졌던 내 꿈은 우리 모두에게 소크라테스 스타일 이팩트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사유에서 모든 억견과 편견 그리고 개소리들을 제거하고, 우리의 삶에서 모든 부당하고 부차적인 것들을 빼냄으로써 사유와 삶의 본질에 도달하는 여정에 함께 나서자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자신과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혁명을 꿈꾼다. 사유방식의 혁명, 삶의 방식의 혁명 말이다.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를 소환하는 이유다.” _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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