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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

비채

2018년 07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6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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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55MB)
ISBN 978893498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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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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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면서도 유려하고, 무뚝뚝하면서도 친절하고, 전투적이면서도 인정 넘치고…
한번 빠져들면 이제 그것 없이는 못 견딜 것 같은 신비로운 중독성이 있다.
_무라카미 하루키
단 세 권의 단편집으로 미국문학의 전설이 된 작가 그레이스 페일리가 드디어 한국에 소개된다. 페일리의 두 번째 소설집이자 첫 한국어판인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은 작가가 1960년부터 1974년까지 쓴 작품 17편을 모은 것이다. 중편에 가까운 작품부터 5페이지에 불과한 초단편까지, 작품마다 페일리 특유의 관조적인 시선과 냉소, 유머가 넘친다. 페일리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기승전결이라는 소설의 전통적 문법을 무시해버리는 듯 느닷없이 시작해 갑자기 끝나는 ‘무형식의 형식’이 독자를 당황시키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화자가 대부분 여성이며, 여성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는 ‘여성서사’여서 더욱 반갑다. 그레이스 페일리의 매력에 깊이 공감해 이 소설을 직접 번역하여 일본에 작가를 소개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책의 첫머리에 실어 이해를 도왔다.
그레이스 페일리의 중독적인 ‘씹는 맛’ _무라카미 하루키

소망

뭐가 달라질까
페이스의 오후 한나절
우울한 이야기
살아 있다
자, 어서, 그대 예술의 아들들이여
나무에서 쉬는 페이스
새뮤얼
무거운 짐을 떠안은 남자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
정치적 문제
북동쪽 놀이터
소녀
아버지와 나눈 대화
이민자 이야기
장거리 달리기

길거리에서 우연히 전남편을 만났다. 나는 새로 지은 도서관 계단에 앉아 있었다.
잘 지냈어? 내 인생. 내가 말했다. 27년을 부부로 살았으니 그렇게 말해도 무방하다고 느꼈다.
그가 말했다. 뭐라고? 뭔 인생? 내 인생은 전혀 없었다고.
_15페이지

어린 자식들까지 딸린 마리아는 힘든 시기를 최선의 방법으로 살아내려고 애썼다. 동네에 있는 가까운 친척집 몇 곳을 옮겨 다니면서 매번 열심히 일해 그 집 살림을 도왔다. 마리아는 일도 잘했지만 빵을 맛있게 굽는 것으로 유명했다. 마리아는 한동안 좋은 친구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 아주 훌륭한 빵을 구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집 남편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마리아가 구운 빵은 아주 근사해. 당신은 왜 저런 빵을 못 굽는 거지?” 그러고는 아마도 마리아의 다른 면에 대해서도 칭찬한 것 같다.
_23페이지

“어째서 내 이름을 붙여준 애는 하나도 없는 거니, 마거릿?” 내가 마거릿의 면전에서 대놓고 물었습니다.
“여자아이가 둘밖에 없어서요. 한 명은 우리 엄마 이름을 따서 테레사로, 다른 한 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언니 이름을 따서 캐서린으로 했어요. 다음에 낳는 아이에게는 어머니 이름을 붙일게요.”
“뭐라고? 아이를 또 낳는다고! 내 아들을 죽일 셈이니?”
_44페이지

애니타 프랭클린, 혼자서 잘해낼 수 있겠어? 페이스가 속으로 말했다. 뉴 위트레흐트 고등학교에서 가장 섹시했던 애니타 프랭클린, 요즘은 밤에 어떻게 자? 똑똑한 세파르디 유대인 학자이자 강사인 잘난 아서 마자노의 옆에 다시는 누울 일이 없는 요즘 어떤데? 이제 침대에 누우면 네 위로 시간이 덮쳐올 거야. 네 입술에 닿는 잘생긴 금발 아서의 입술도 아니고, 보이스카우트 같은 지적이고 뜨거운 손가락도 아니야.
주변에 어른거리며 맴돌던 리카르도의 그림자가 이 순간 커다란 문젯거리로 훅 솟아올라 그녀의 왼쪽 눈에 잽을 날렸고, 페이스가 놓인 바닥 수면이 얼마나 얕은지 온 세상에 드러냈다. 이 순간 그녀의 육체라는 논에 벼를 심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그리하여 이 순간부터 시작되어 오후 내내 그녀가 어찌해볼 수 없을 만큼 물줄기가 밀려오는 가운데 아름답고 힘차게 새싹을 틔울 수 있었을 것이다.
_72페이지

이야기를 나눈 뒤 내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나는 아이들을 집에 둔 채 살아 있는 생명체 속에 섞여 얼른 한잔하기 위해 길모퉁이로 달려갔다. 그러나 줄리네 가게를 비롯하여 모든 술집에는 얼른 핫위스키를 들이켠 뒤 자리를 옮겨 사랑을 나누려는 남녀들이 가득했다.
사람은 생명의 행위를 갖기 전 술기운을 빌릴 필요가 있다.
_88페이지

“이를테면!” 필립이 말했다. 귓불에서부터 셔츠 안까지 벌겋게 물들어 얼굴 전체가 흥분으로 완전히 빨개졌다. 피가 그의 머리에서부터 아래로 쏠리는 걸 지켜보고 있자니 나는 그의 성기를 살며시 부여잡고 싶어졌다. 말하자면 모든 기운이 쿵쿵 용솟음치면서 쏠리는 그 부위, 바로 거기 있고 싶었다.
_146페이지

아내와 아들은 오전 9시면 늘 슈퍼마켓에 간다. 마침내 아내와 아들이 카트와 쇼핑백과 차를 가지고 떠나자 남자는 일요일이면 허구한 날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나누었으니 이제 어떻게 여자와 성관계를 시작할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_162페이지

“제발, 네 이야기 속에는 결혼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니? 다들 침대 속으로 뛰어들기 전에 시청으로 달려갈 정도의 시간도 없는 거야?”
“없어요.” 내가 말했다. “현실 생활에서는 그럴 시간이 있지만 내 이야기에서는 없어요.”
_229페이지

나는 다시 남자 이야기로 돌아가서 말했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남자들이 우리에게 줄 거라고는 고작해야 섹스밖에 없는데도 무슨 귀한 선물이라도 주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어요. 섹스란 빵처럼 없으면 안 되지만 사실 흔해빠진 거거든요.
아, 섹스하지 않고도 살 수 있어요. 루디 부인이 말했다. 섹스하지 않고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_271페이지

미국 문학의 전설 그레이스 페일리가 펼쳐 보이는
날카롭고 깊고 뜨거운 순간들!

“한번 빠져들면 이제 그것 없이는 못 견딜 것 같은 신비로운 중독성이 있다. 거칠면서도 유려하고, 무뚝뚝하면서도 친절하고, 전투적이면서도 인정이 넘치고, 즉물적이면서도 탐미적이
고, 서민적이면서도 고답적이며, 영문을 모르겠으면서도 알 것 같고, 남자 따윈 알 바 아니라면서도 매우 밝히는, 그래서 어디를 들춰봐도 이율배반적이고 까다로운 그 문체가 오히려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 문체는 그녀의 명백한 특징이자 서명이며 흉내내려 해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에세이 [그레이스 페일리의 중독적인 ‘씹는 맛’](《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수록)에서 그레이스 페일리 문학의 특징을 이렇게 소개했다. 실제로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레이스 페일리의 문학 세계에 깊이 매료되어 1999년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을 시작으로 페일리의 작품집 세 권을 모두 일본어로 옮겼다.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으로 번역한 여성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느닷없이 시작되어 ‘훅’을 날리듯 인물의 내면 깊이 들어왔다가 어느 순간 능청스럽게 줌아웃하는 17편의 소설은 소설의 형식, 특히 ‘기승전결’ 혹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 익숙해져 있는 독자를 당황시킨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위기’ 혹은 ‘절정’에 가깝고 거꾸로 이야기가 ‘전개’되나 싶으면 “그래, 그랬었지”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어” 하며 자연스럽게 끝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독자는 다시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구성하고 반추하며 무라카미 하루키가 언급한 ‘중독적인 씹는 맛’에 중독된다. 인물들은 주로 가족들 속에서, 간섭 많고 오지랖 넓은 친지들 속에서, 물색 모르는 남자들 앞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을 오롯이 들여다본다. 인생과 세상을 관조하는 시선과 뉴요커 특유의 쫄깃쫄깃한 유머가 빛난다. 또한 결혼하지 않은 여자, 이혼한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자, 대안가족을 꾸리는 여자 등 여성의 삶의 양상을 다양하게 보여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작가의 작품들이 주로 1960년대에 쓰였다는 걸 믿기 힘들 정도로 현대적으로 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망
“길거리에서 우연히 전남편을 만났다.” 소설은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된다. ‘나’는 18년 전에 대출한 책을 드디어 반납하러 온 참이었다. 무려 32달러의 연체료를 내고 연체 기록을 삭제한 후 대출한 책은 반납한 바로 그 책이다. 나름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고 믿었던 전남편은 넌 딱히 원하는 게 없었겠지만 자신은 늘 요트를 갖고 싶었다는 둥 상처 주는 말을 늘어놓다가 돌연 자리를 뜬다.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조금 전 빌려온 두 권의 책을 반납하기로 결심한다.

뭐가 달라질까
누구보다 뜨거운 청춘을 보냈다고 자부하는 ‘래프터리 부인’의 목소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아들 ‘존’을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동네 여자아이 ‘지니’를 아들로부터 떼어놓기 위해 자해까지 감행한 사건은 그녀의 위업 중 하나다. 그러나 그날 이후 가족은 완전히 망가졌다. 늘 뜨겁게 그녀를 원하던 남편은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니다 일찍 죽었고 아들은 참한 아가씨와 결혼했지만 지니와 바람을 피운다. 래프터리 부인은 자문한다. 그토록 전전긍긍했던 모든 것들이 다 무엇을 위해서였을까?

살아 있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2주 전 엘런이 내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페이스, 나 죽으려나 봐.” 그 주에 나 역시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 어찌어찌 살아났고 엘런은 정말로 죽었다. 나는 엘런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엘런을 추모하고 그녀의 아들을 위로하면서 충동적으로 그에게 “내가 널 키워줄까?” 하고 묻는다. 그러나 아이가 정말로 자신을 따라 나설까 봐 내심 걱정한다.

나무에서 쉬는 페이스
페이스가 다시 등장한다. 페이스는 공원 나무 위에서 동네 아이들과 여자들, 남자들을 내려다본다. 페이스의 아들은 단단히 토라졌으며 그녀에게 딴죽을 거는 사람도 있고, 수작을 거는 남자도 있다. 평범한 하루처럼 보이는 그날의 어떤 것이 페이스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페이스는 훗날 이렇게 생각한다. ‘바로 이때부터였다고 생각한다. 그날 있었던 일들을 계기로 나는 방향을 틀었고, 헤어 스타일을 바꿨고, 일자리를 시 외곽으로 옮겼고, 삶의 방식과 말투를 바꿨다.’

새뮤얼
전철에서 소년들이 시끄럽게 놀고 있다. 차량과 차량 사이에서 노는 모습은 꽤 위험해 보인다. 부인들은 걱정하고 남자들은 소년 시절을 추억하는 것 같다. 소음을 참다 못한 한 남자가 벌떡 일어나 비상정차 쇠줄을 당긴다. 전철이 급정차하면서 아이들 중 한 명이 차량 사이에 빠져 브레이크에 몸이 끼어 죽는다. 소년의 이름은 새뮤얼이었다.

무거운 짐을 떠안은 남자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돈만 쓰는 것 같은 아내와 자식에게 지친 남자가 있다. 그는 사소한 일로 이웃집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고 화해한 후 서로 말동무가 된다. 그렇게 몇 달이 흐르고 남자는 이제 슬슬 그녀와 섹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
중년에 가까워진 알렉산드라는 아버지를 문병하러 간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알렉산드라에게 함께 침대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알렉산드라보다 한참 어리고 그녀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얼마 후, 알렉산드라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임신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자존심이 강한 아버지는 딸이 자신의 삶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며 화를 낸다. 알렉산드라는 자신도 아버지도 행복해지려면 아버지가 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 택시 기사는 함께 아이를 키우며 살자고 제안하지만 알렉산드라는 다른 길을 모색한다.

아버지와 나눈 대화
병상에 누워 있는 나의 아버지가 어느 날 나에게 이렇게 청했다. “네가 간단한 단편소설 한 편을 꼭 한 번 더 썼으면 좋겠다.” 나는 아버지를 위해 간단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준다. ‘어느 여자가 살았다’로 시작되는, 꾸미지 않은 담백하고 불행한 이야기들. 하지만 아버지는 나의 이야기에 만족하지 못한다. 나의 이야기에는 결혼한 사람이 등장하지 않으며 의미도 없고 현실성도 없기 때문이다.

장거리 달리기
마흔두 살이 된 페이스는 갑자기 달리기를 시작한다. 더 나이들기 전에, 혹은 자신이 사는 도시의 모습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달라져버리기 전에 먼 곳까지 한번 달려보고 싶었다. 페이스는 열심히 달리기 연습을 한 후 아이들에게 잠시 집을 떠나겠다고 인사하고 자신이 살던 동네로 간다. 백인들이 살던 동네였는데 이제 흑인들의 마을로 바뀌었다. 뜻하지 않은 소동에 휘말린 페이스는 자신이 예전에 살던 집으로 도망치고, 그 집에서 얼마간 살기로 한다

작가정보

저자 그레이스 페일리
Grace Paley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정치운동가, 교사이다. 192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러시아에서 건너온 유대계 이민 2세로, 러시아어와 영어, 이디시어를 사용하며 성장했다. 헌터 컬리지와 뉴스쿨에서 공부했지만 학위는 받지 않았다. 1942년 영화 촬영감독인 제스 페일리와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1972년 시인 로버트 니컬스와 재혼했다.
여러 출판사를 전전하며 거듭 거절당한 끝에 1959년 첫 소설집 《그의 작은 괴로움The Little Disturbances of Man》을 출간하였다.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첫 단편집이었지만 작가 필립 로스와 [뉴요커]의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이뤘다. 이 책에서 작가의 페르소나인 ‘페이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페이스는 두 번째 작품집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과 세 번째 작품집 《그날 이후Later the Same Day》에서도 여러 번 등장한다. 이렇게 단 세 권의 단편집만으로 그레이스 페일리는 미국 문단의 전설이 되었으며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1980년부터 컬럼비아 대학교, 뉴욕시립대학교, 세라 로런스 대학,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강의했고 1989년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의 일원이 되었다. 제1회 뉴욕 주 작가상을 수상,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뉴욕 주 공식 작가로 활동했다. 또한 핵확산 방지 운동에 나섰으며, 노벨평화상을 받은 프렌드 봉사평의회에서 일하는 등 평화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로도 활약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버몬트 주의 계관시인으로 활동했다. 구겐하임 펠로우십과 이디스 워튼상, 레아 단편소설상, 펜/맬러머드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피츠제럴드상을 받았다. 2007년 지병인 암이 악화되어 버몬트 주의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2007년 5월, 생전에 가진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레이스 페일리는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인종차별과 군국주의, 탐욕이 없는 세상. 그리고 여성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싸울 필요가 없는 세상에서 후손들이 살아가기를 바란다.”

역자 하윤숙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파묻힌 거인》, 소어 핸슨의 《씨앗의 승리》 《깃털》, 피오나 맥팔레인의 《밤, 호랑이가 온다》, 힐러리 맨틀의 《울프 홀》, 존 어빙의 《트위스티드리버에서의 마지막 밤》, 켄트 플래너리, 조이스 마커스의 《불평등의 창조》, 리처드 테일러의 《결혼하면 사랑일까》, 존 하워드 그리핀의 《블랙 라이크 미》, E. 록하트의 《우리는 거짓말쟁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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