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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어느 과학자의 탄생

리처드 도킨스 지음 |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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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2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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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7.41MB)
ISBN 9788934976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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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나의 과학 인생
17,500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어느 과학자의 탄생
13,9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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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고 냉철하지만 더 없이 다정한 위대한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회고록
뜨거운 논쟁과 명료한 논쟁이 아이콘이자 우리 사회의 큰 영향을 끼친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어느 과학자의 탄생』은 그의 첫 회고록이다. 도킨스가 직접 밝히는 아프리카에서 보낸 유년기, ≪이기적 유전자≫가 탄생하기까지 과정과 지적으로 깨어나는 계기였던 옥스퍼드 교육, 그의 과학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는 언제부터 회의주의자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는지, 그가 생물학자가 된 계기는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는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도킨스의 어린 시절, 옥스퍼드 시절 이야기, 개성 있는 여러 조상들, 매력적인 부모님,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식민지 아프리카에서 보냈던 목가적인 유년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옥스퍼드 펠로이자 강사로 경력을 쌓던 그가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맞은 것은 1973년 파업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연구를 중단하게 되면서이다. 그는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것이 바로 ≪이기적 유전자≫였다. 유전자를 두고 진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함으로써 생물학계에 파란을 일으켰으며 진화의 단위로서 고안했던 ‘밈’도 우리 문화에 중요한 개념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리처드 도킨스의 개인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이 회고록은 그의 유년기부터, 과학계에 파란을 일으킨 저작 ≪이기적 유전자≫가 탄생할 수 있었던 그 운명적 사건까지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상세히 들려준다. ≪이기적 유전자≫와 ≪만들어진 신≫에서의 논쟁적이고 도발적인 문체와는 다르게 이번 회고록에서는 더없이 다정하고 인간적인 도킨스의 또 다른 이면과 즐거움을 엿볼 수 있다.
1. 유전자와 피스헬멧
2. 케냐의 군인 가족
3. 호수의 나라
4. 산속의 독수리 학교
5. 아프리카여, 안녕
6. 솔즈베리의 뾰족탑 아래
7. 영국의 여름은 끝이 났으니
8. 네네강 옆 뾰족탑
9. 꿈꾸는 뾰족탑
10. 업계에 입문하다
11. 서해안, 꿈의 시절
12. 컴퓨터 집착기
13. 행동의 문법
14. 불멸의 유전자
15. 지난 길을 돌아보며

요컨대 나는 엘비스를 숭배했고, 특정 종교와는 무관한 창조자로서의 신을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집이 있는 치핑 노턴 마을에서 가게 앞을 지나다가 <나는 믿습니다>라는 노래가 수록된 앨범 <계곡의 평화>가 나온 것을 보았다. 그 순간,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졌다.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엘비스가 신을 믿다니! 나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흥분해, 가게로 뛰어들어가 음반을 샀다. 서둘러 집으로 가 재킷에서 음반을 꺼내고 턴테이블에 걸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들었다. 왜 아니겠는가. 내 영웅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볼 때마다 믿음이 깊어지는 것을 느낀다는데. 내 정서도 정확히 그렇지 않은가! 그것은 하늘이 보낸 신호였다. 엘비스가 신을 믿는다는 사실이 왜 놀랍게 느껴졌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 된다. 엘비스는 변변히 교육받지 못한 미국 남부 노동자 집안 출신이었다. 그가 어떻게 신을 믿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도 나는 놀랐다. 그리고 엘비스가 뜻밖의 이 음반으로 내게 개인적으로 말을 건 것이라고 반쯤 믿어버렸다. 엘비스는 내게 창조자 신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에 평생을 바치라고 말하고 있었다. 내가 아버지처럼 생물학자가 된다면, 그 일에 특별히 적합할 것이었다. 그러니 그것이 내 천직 같았다.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신이나 다름없는 엘비스가 소명을 전달하지 않았는가.
_ 1권 ‘어느 과학자의 탄생’ 192쪽

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자. 내가 졸업 후에 무얼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때로 돌아가자. 아버지를 따라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진지하게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보다는 옥스퍼드에 남아서 학위를 따고 싶다는 생각이 점차 짙어졌다. 학위를 딴 뒤에는 어떻게 할지, 정확히 무슨 연구를 하고 싶은지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피터 브루넷은 생화학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나는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여 관련 문헌을 공부했지만, 그다지 열의는 없었다. 그러던 중 니코 틴베르헌에게 동물 행동을 주제로 개인 지도를 받게 되었고, 그 순간 내 인생이 바뀌었다. 내가 정말로 씨름해볼 만한 주제가 여기 있었다. 그것은 철학적 함의를 지닌 주제였다. 니코도 내게 좋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학기 말에 칼리지에 제출한 평가서에서 니코는 지금까지 자신이 지도한 대학생들 중 내가 최고라고 썼다. 니코가 대학생 튜터 역할은 많이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평가를 조금은 무색하게 만들지만 말이다. 어쨌든 나는 사기가 올랐고, 급기야 그에게 연구학생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했으며, 그는 좋다고 했다. 그것은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생각할 때마다 기쁜 일이었다. 덕분에 적어도 향후 3년 동안 내 미래는 보장되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사실은 평생이 보장된 셈이었다.
_ 1권 ‘어느 과학자의 탄생’ 225쪽

내 책은 잘못된 집단선택 이론이 아니라 엄밀한 자연선택 이론에 기초할 것이었다. 아드리와 로렌츠, 그리고 당시 많은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들이 끼친 피해를?다큐멘터리들이 이 오류를 하도 널리 퍼뜨렸기 때문에, ≪이기적 유전자≫에서 나는 집단선택의 오류를 ‘BBC의 정리’라고 불렀다?바로잡는 것이 내 야심이었다.
나는 진화적 낙천주의와 집단선택의 오류에 익숙했다. 대학생 때 매주 에세이를 쓰면서 접했기 때문이다. 대학생이었던 나 또한 자연선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은 종의 생존이라고 보는 그릇된 시각을 내 글 여기저기에서 표출했었다(튜터들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마침내 ≪이기적 유전자≫를 쓸 때, 나는 그런 상황을 일신하겠다는 꿈을 품었다. 그런데 그러려면 내 책이 아드리의 책만큼 훌륭하게 씌어져야 하고 로렌츠의 책만큼 많이 팔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조금은 기가 죽었다. 나는 농담 삼아 집필 중인 책을 ‘내 베스트셀러’라고 불렀다. 정말 그렇게 되리라고 믿은 것은 아니었다. 스스로조차 반어적이라고 느끼는 표현으로 무모한 야심을 드러내본 것뿐이었다.
_ 1권 ‘어느 과학자의 탄생’ 336쪽

어느 날 뉴 칼리지에서 점심을 먹을 때, 옥스퍼드의 이론물리학 교수 로저 엘리엇(지금은 경)이 내게 책을 쓴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어

책소개

“우리가 도킨스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지성, 통찰, 명료한 사고, 문학성, 간간이 도발적인 발언까지.” _스켑티컬 인콰이어러

도킨스가 직접 밝히는 어린 시절과 지적 성장기,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서로 평가받는 ≪이기적 유전자≫가 탄생하기까지. 아프리카에서 보낸 유년기, 지적으로 깨어나는 계기였던 옥스퍼드의 교육, 과학 인생에 결정적 여행을 끼친 전설적인 스승들, 과학계에 파란을 일으킨 저작 ≪이기적 유전자≫가 탄생할 수 있었던 그 운명적 사건에 대하여.
도킨스는 언제부터 회의주의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는가? 그가 생물학자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출판사 리뷰

1.
뜨거운 논쟁과 명료한 논증의 아이콘,
지적으로 냉철하지만 인간적으로 더없이 다정한 한 위대한 과학자의
생동감 넘치는 회고록!

‘똑똑하고, 열정적이고, 명료하고, 무례한’ 논쟁의 대명사이자,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첫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생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리처드 도킨스의 이름을 모르지 않을 것이고, 도킨스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이기적 유전자≫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유전자의 관점에서 진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처음 알려준 이 책은 출간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수많은 학자와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인생을 바꿔놓은 책’으로 회자되며 20세기 최고의 과학서로 평가받는다. 또한 2006년에 출간된 ≪만들어진 신≫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과학적 논증을 통해 증명하면서, 그동안 종교의 잘못된 논리가 세계사에 남긴 수많은 폐단을 지적한 명저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이자 회의주의자, 시대의 문화와 대화를 바꾼 세기적 과학자로 평가받는 그이지만, 의외로 이 두 권의 책 외에는 우리에게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그는 어떻게 생물학자가 되었을까? 이기적 유전자 관점을 제안한 것 외에 그가 과학계에 기여한 것은 무엇일까? 그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을까? 나아가 사생활에서 그는 어떤 사람일까?

이 책은 좀 더 개인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도킨스의 첫 회고록이다. 1권 ‘어느 과학자의 탄생’ 편은 도킨스가 직접 밝히는 어린 시절과 지적 성장기, 그리고 생물학계에 일대 지진을 일으킨 ≪이기적 유전자≫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프리카에서 보낸 목가적인 유년기, 지적으로 깨어나는 계기였던 옥스퍼드의 교육, 그의 과학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2권 ‘나의 과학 인생’ 편은 ≪이기적 유전자≫ 출간 이후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생물학자가 된 인생 후반부를 다룬다. 평생 지칠 줄 모르고 이어온 지적 모험들, 그의 인생을 수놓은 유명 과학자와 학자들, 탁월한 저서들과 그 저서를 관통하는 위대한 과학적 통찰과 해설, 가장 대담한 과학서로 평가받는 ≪만들어진 신≫의 출간에 얽힌 이야기가 담겼다.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그의 글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더없이 다정하고 인간적인 이 자서전이 조금 낯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태연하게 말했듯이, 자서전에서 감상적인 말을 할 수 없다면 대체 어디서 하겠는가. 깊은 재치와 넓은 박식함, 시적이지만 결코 정확성을 잃지 않는 문장,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얻는 영감과 기쁨, 신랄한 유머와 재치, 모든 것이 이 두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도킨스의 일대기와 주요한 사건을 포착한 풍부한 컬러 화보가 최초로 공개된다.

2.
“나는 왜 생물학자가 되었는가?”
도킨스가 직접 밝히는 어린 시절과 지적 성장기,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서로 평가받는 ≪이기적 유전자≫가 탄생하기까지.

도킨스는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어느 과학자의 탄생≫에서 그동안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 지적으로 깨어나는 시기였던 옥스퍼드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성 있는 여러 조상들, 매력적인 부모님,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식민지 아프리카에서 보냈던 목가적인 유년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사람들은 내게 아프리카에서 유년기를 보낸 경험이 생물학자가 되는 데 도움 되었느냐고 묻곤 한다. 그에 대한 답이 ‘아니다’임을 말해주는 증거는 전갈 사건만이 아니다. 같은 결론을 시사하는 사건이 또 있었는데, 털어놓기 좀 창피한 이야기다. 월터 부인의 집에서 살 때, 그 근처에서 사자떼가 사냥에 성공했다. 온 동네가 다 함께 구경 가자는 제안이 나와서, 우리는 사파이리 차로 현장에서 10미터까지 접근했다. 사자들은 먹이를 갉아먹고 있거나, 벌써 배불리 먹었다는 듯이 늘어져 있었다. 어른들은 흥분과 경이감에 빠져서 꼼짝 않고 좌석에 앉아 구경했다. 그러나 어머니에 따르면, 윌리엄 월터와 나는 장난감 자동차에 홀딱 빠져 차 바닥에 엎드린 채 부릉 부릉 앞뒤로 움직이면서 놀기만 했다. 어른들이 몇 번이나 흥미를 끌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우리는 사자에게는 추호도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_1권 ‘어느 과학자의 탄생’ 60쪽

기숙학교를 다닐 때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반에서 거의 종교적인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학교 예배당에서 기도 시간에 무릎 꿇기를 거부함으로써 회의주의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도 간간이 자극이 되는 교육을 받기는 했으나, 그의 지적 호기심이 제대로 발휘되기 시작한 것은 옥스퍼드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였다.
1959년, 옥스퍼드에 들어간 도킨스는 동물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그곳에 있던 몇몇 전설적인 스승들과 뛰어난 튜터 제도를 경험했다. 도킨스는 바로 그 독특한 교육 제도가 자신을 지적으로 일깨웠다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교과서적 가르침을 안기기보다는, 그들 스스로가 엄밀한 질문을 던지고 도서관에서 최신 자료를 뒤짐으로써 몸소 학자가 되어보도록 장려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과서만 파고들지 않았다. 도서관에 가서 옛날 책들과 새 책들을 살펴보았다. 연구자들의 논문을 추적했다. 그래서 결국 그 주제에 관해서는 일주일 만에 가능한 한 최대한의 수준으로 거의 세계적 권위자에 가깝게 통달했다(요즘이라면 이런 작업을 대부분 인터넷으로 할 것이다). 주 단위로 진행된 개인 지도 덕분에, 우리는 불가사리의 수관계에 대해 그냥 읽고 마는 것이 아니었다. 어떤 주제든 마찬가지였다. 일주일 동안 나는 불가사리의 수관계와 함께 먹고 자고 꿈꿨다. 감은 눈 뒤에서 관족들이 행진했고, 차극이라고 불리는 수력학적 구조들이 꿈틀거렸고, 꾸벅꾸벅 조는 내 뇌 속에서 바닷물이 맥동했다. 보고서 작성은 카타르시스였고, 튜터의 격려는 일주일의 노력에 대한 충분한 이유였다. 그리고 다음 주가 되면 새로운 주제가 왔다. 도서관에서 수집해야 할 새로운 이미지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우리는 정말로 교육받았다…. _1권 ‘어느 과학자의 탄생’ 214쪽

옥스퍼드의 펠로이자 강사로서 경력을 쌓던 그가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맞은 것은 1973년이었다. 심각한 파업으로 전력 공급이 한동안 끊기는 바람에 컴퓨터를 쓰는 연구를 잠시 중단해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자연선택을 오해한 ‘집단선택’ 개념이 널리 퍼진 데 대해 자극받은 것, 그리고 윌리엄 해밀턴, 로버트 트리버스, 존 메이너드 스미스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계기였다. 그는 농담으로 그 책을 “내 베스트셀러”라고 불렀다. 물론 그것이 바로 ≪이기적 유전자≫였다.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를 중심에 두고 진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함으로써 생물학계에 일대 지진을 일으켰으며, 문화적 진화의 단위로서 고안했던 용어 ‘밈’도 우리 문화에 중요한 개념으로 살아남았다.
도킨스의 개인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이 첫 번째 회고록은 진화생물학자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신론자인 그가 회고한 어린 시절과 지적 성장기, 또한 많은 사람이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책으로 꼽는 책을 쓰기까지의 사연을 최초로 소개한다.

3.
“나는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는가?”
지칠 줄 모르고 이어온 열정 가득한 지적 모험들과 과학적 통찰,
‘무신론’의 경전이라 불리는 ≪만들어진 신≫에 대하여.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나의 과학 인생≫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작가정보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1941년 케냐 나이로비 출생,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석좌교수’에서 은퇴했고, 이후에도 뉴 칼리지의 펠로로 남아 있다. 왕립학회 회원이자 왕립문학원 회원이다. 왕립문학원상(1987), 왕립학회 마이클 패러데이 상(1990), 인간과학에서의 업적에 수여하는 국제 코스모스 상(1997), 키슬러 상(2001), 셰익스피어 상(2005), 과학에 대한 저술에 수여하는 루이스 토머스 상(2006), 영국 갤럭시 도서상 올해의 작가상(2007), 데슈너 상(2007),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니렌버그 상(2009) 등 수많은 상과 명예학위를 받았다.
대표작인 ≪이기적 유전자≫는 1976년 출간 이후 30년 넘게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문제작이며, 출간과 동시에 과학계와 종교계에 뜨거운 논쟁을 몰고 온 ≪만들어진 신≫(2006)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과학적 논증을 통해 증명하면서, 그동안 종교의 잘못된 논리가 세계사에 남긴 수많은 폐단을 지적한 명저로 평가받고 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 ≪확장된 표현형≫(1982), ≪눈먼 시계공≫(1993), ≪에덴의 강≫(1995), ≪불가능의 산을 오르다≫(1996), ≪무지개를 풀며≫(1999), ≪악마의 사도≫(2003), ≪조상 이야기≫(2004), ≪지상 최대의 쇼≫(2009),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2011) 등이 있다.
2012년, 스리랑카에서 물고기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도킨스가 진화과학의 대중적 이해에 공헌한 바를 기려 새로운 어류 속명을 ‘도킨시아’라고 지었다. 2013년에는 <프로스펙트>지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 지성을 뽑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역자 김명남은 카이스트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 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로 5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그 밖의 옮긴 책으로 ≪지상 최대의 쇼≫≪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특이점이 온다≫≪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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