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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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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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의 세월을 반영해 현재의 감각으로 전문을 섬세하게 가다듬은 것은 물론, 전작과 일체감을 높이는 표지 디자인을 완성해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도 제고했다. 무엇보다 특전으로 특별 수록된 국내 미공개 단편 〈감시당하는 여인〉은 이번 개정판의 백미라 할 만하다.
작가정보
저자 : 하라 료
原療
1946년 사가 현 도스 시에서 태어났다. 규슈 대학교 문학부 미학미술사학과에서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상경하여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가 글쓰기에 매진하여 1988년, 신인 작가로는 다소 늦은 나이인 마흔세 살에 정식으로 문단에 발을 들였다. 데뷔작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는 중년의 사립탐정 ‘사와자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하드보일드 소설로, 일본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제2회 야마모토슈고로상 후보에 올랐다. 이듬해 발표한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내가 죽인 소녀》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오르고 제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는 등 단 두 권의 장편소설로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표 기수로 우뚝 섰다. 특히 하라 료의 수상을 계기로 미스터리 소설이 나오키상에 시민권을 얻게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탐정 사와자키의 활약상은 장편소설 《안녕, 긴 잠이여》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지금부터의 내일》,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으로 이어졌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복잡한 플롯, 매력적인 등장인물, 철저하게 계산된 대화, 현실감 있는 전개 등 정통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매력을 오롯이 담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각종 미스터리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이다. 작가가 평소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을 즐겨 읽은 만큼, 탐정 사와자키는 챈들러의 히어로 ‘필립 말로’에 비견되며 탄생 이래 일본을 대표하는 ‘낭만 마초’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평생토록 사와자키 시리즈만을 집필해온 과작의 작가로도 유명한 하라 료. 하지만 칠순을 훌쩍 넘긴 지금도 꾸준한 창작욕과 열정을 자랑하며 탐정 사와자키를 아끼는 팬들을 가슴 설레게 하고 있다.
역자 : 권일영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다른 나라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하라 료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안녕, 긴잠이여》를 비롯해 기리노 나쓰오의 《다크》, 가이도 다케루의 《나니와 몬스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밖에도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오기와라 히로시, 심포 유이치 등의 소설과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시리즈 등의 일본 소설을 주로 옮겼으며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했다.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7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 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하라 료 등 주로 일본 작가의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라 료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안녕, 긴잠이여》를 비롯해 기리노 나쓰오의 《다크》, 가이도 다케루의 《나니와 몬스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밖에도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오기와라 히로시, 심포 유이치 등의 소설과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시리즈 등의 일본 소설을 주로 옮겼으며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했다. 최근에는 2019년 서점대상 수상작인 세오 마이코의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를 비롯해 오기와라 히로시의 《소문》, 시게마쓰 기요시의 《목요일의 아이》, 모리 에토의 《클래스메이트 1학기, 2학기》, 이케이도 준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를 우리말로 옮겼다. 논픽션으로는 《킬러 스트레스》, 《에도가와 란포와 요코미조 세이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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