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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꺼내 보는 아버지의 편지

살아가는 동안 꼭 기억해야 할 우리 아버지들의 인생 이야기
마크 웨버 지음 | 이주혜 옮김
김영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5년 05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8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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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68MB)
ISBN 978893497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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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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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들 딸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편지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희망으로 써내려간 마지막 편지『힘들 때 꺼내 보는 아버지의 편지』. 인생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며 뜨거운 삶을 살다간 아버지의 이야기펜타곤과 아프가니스탄 등지에 군사고문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갑작스런 장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아버지 없이 자라게 될 아이들이 세상살이에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의 편지를 보며 상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는 펜을 들었다. 이 책이 바로 그 편지다.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이야기에는 남자의 끝없는 도전, 지도자의 따뜻한 온정, 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했던 고난과 도전, 이를 통해 얻었던 지혜와 깨달음 등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우리의 마음과 이성을 감동시키는 삶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추천의 글
들어가며
프롤로그_ 우리는 이렇게 어른이 된다

1장 고난과 도전_ “어떤 순간이든 함께한다면 이기지 못할 일은 없다”
평화로운 일상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불행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것들
어린 시절을 고통스럽게 했던 순간들
새롭게 시작된 군인으로서의 삶
‘할 수 없다’와 ‘하기 싫다’의 차이

2장 진실한 행동_ “다만 행동으로 옮겨야 할 일을 말로 대신하지 마라”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잔악한 내전
뷰퍼드, 불라와 함께한 열여섯 번째 결혼기념일
어머니의 헌신과 아버지의 하키스틱
크리스마스의 기적, 눈 요새
내 아버지의 모습과 아빠로서 나의 모습

3장 겸손한 성공_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당당하게 패배를 인정해라”
그래,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고약하게 쓰디쓴 패배와 가장 달콤한 성공
빌리 빈과의 주먹다짐, 그리고 정직한 패배
장교vs 부사관의 있을 수 없는 대결
행운과 불운이라는 양날에 서서

4장 갈등의 해결_ “싸움을 피하기보다는 정당하게 하고 즉시 화해해라”
암 치료와 함께 시작된 또 다른 전쟁
씩씩하고 솔직한 크리스틴과의 만남
결혼과 군 생활 사이에서의 갈등
이웃 간의 문제와 다섯 번의 이사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선물

5장 담대한 용기_ “당당히 너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쉽게 물러나지 마라”
전례가 없던 군인으로의 복귀
공립학교에서의 교생실습
뜻을 굽히지 않아도 된다는 교훈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단 하나의 법칙

6장 진정한 지혜_ “겸허한 자세로 마음을 여는 것이 진정한 지혜란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이란
진정한 지혜란 마음을 여는 것
유순함이라는 진정한 힘
모호성과 극적 사연이 많은 임무
신앙과 종교, 그리고 삶의 의미

7장 유머와 눈물_ “웃음이 날 때까지 울고, 눈물이 날 때까지 웃어라”
점점 쌓여가는 불신과 경관영양의 시작
엄격함 속에서도 유연함이 필요한 이유
이라크 검문소에서의 위급상황
나라를 위한 복무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에게 전해주오

8장 가슴속 열정_ “평범한 삶을 너희만의 비범한 방식으로 바꾸어라”
동정심과 슬픔보다는 희망과 사랑을
혹독하고 잔인한 현실과의 조우
아들과 함께한 처음이자 마지막 듀엣
네 번째 항암치료,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
인생의 뷰퍼드를 만났을 때 필요한 것들

에필로그_ 지금,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
감사의 글

다음 날 CT 검사 결과를 들으러 크리스틴과 함께 병원에 왔어.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다소 흥분되어 수다를 떨었어. 하지만 아빠 마음은 딴 데로 마구 뻗어갔지. 머릿속에서는 다가올 파견 날짜를 알리는 시계 소리가 째깍거렸고 또 새로 만나게 될 아프가니스탄의 장관을 생각하기도 했단다. 곧 매틀록 박사가 방으로 들어와 서둘러 자리에 앉더구나. 그는 아무런 표정도 싣지 않고 곧바로 할 말을 전했어. 부드럽고도 온정적인 말투로 이렇게 말하더구나. “마크,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야겠어요. 정말로 나쁜 소식이에요. 그 ‘궤양’은 암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많은 이들이 칭찬을 받으면 자신은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모습을 목격해왔단다. 나는 그것이 가짜 겸손 혹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왔지. 당연히 그들은 칭찬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전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있었으니까. 겸양은 칭찬 중 어떤 부분은 내 것이고 어떤 부분은 팀과 동기와 상관의 것인지를 헤아리는 것과 같다. 성공과 실패를 최종적으로 분석할 때 뭐가 뭔지 구별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 사람들이 내 성공도 일부는 얇은 베일에 싸인 패배라고 생각한다는 것도 알고 있단다. 이 차이를 볼 줄 아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균형 잡힌 시각’이다. 이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찾아온단다. _〈행운과 불운이라는 양날에 서서〉 중에서

앨라배마와 미주리에 있는 4년 동안 우리는 ‘불임’이라는 쓰디쓴 말을 여러 번 곱씹어야 했단다. 1998년 병원을 찾았다가 임상적 불임 판정을 받았어. 대안으로 체외수정을 제안받았다. 다른 건 기억이 나지 않고 한번 시도하는 데 1만 달러가 든다는 것만 기억나는구나. 우리에게는 그만한 돈이 없었고 듣고 나니 스트레스만 커지더구나. 2000년 1월, 우리는 결국 이를 악물고 체외수정 시술에 관한 서류에 서명했다. 9주 후 포트 레번워스에서 교육을 받다가 잠깐 집에 들렀는데 크리스틴이 소파에 누워 울고 있지 않겠니. 처음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고 돌아온 후였어. 유산의 아픔을 겪고 난 후라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더구나. “사진을 봐.” 크리스틴이 절망감이 뚝뚝 묻어나는 말투로 말했어. 사진을 보고 있는데도 대체 이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단다. 초음파 사진 위에 동그라미가 하나 그려져 있고 ‘1번 아기’라고 표시되어 있고, 또 다른 동그라미에 ‘2번 아기’라고 쓰여 있는 거야. 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더구나. “오, 맙소사! 우리에게 쌍둥이가 생긴다고?” _〈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선물〉 중에서

무엇보다도 종교에 대한 논의에서 상대방의 종교에 대한 비판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종교에 대한 성찰이어야 하고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관한 겸허함이어야 한다. 너희는 아빠의 종교를 알고 또 종교는 정말로 중요하지만, 내게 그랬던 것처럼 너희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뚜렷한 예를 하나 말해주고 싶구나. 지식과 지혜뿐만 아니라 사랑과 이해도 있어야 진정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삶을 이룰 수 있단다. 어느 날 이라크에서 바바커와 함께 출장을 갔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 한 일 때문에 좌절해서 “오 마이 갓(Oh my god), 그거 농담이죠?”라고 말한 적이 있단다. 바바커가 하던 일을 멈추고 내 팔을 붙들더니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더구나. “자네는 왜 항상 ‘오 마이 갓’이라고 말하는 거지? 자네의 신이 아니야. 우리의 신이라네.” _〈신앙과 종교, 그리고 삶의 의미〉 중에서

그중 페이스 장군이 어느 시청에서 연설을 하고 있고 럼즈펠드 장관이 옆에 서서 강렬한 눈빛으로 페이스 장군을 바라보는 사진이 있었단다. 내가 럼즈펠드의 머리 위로 ‘제길, 정말 잘하잖아!’라고 쓴 말풍선을 붙이자 사무실 사람들이 모두 유쾌하게 웃었어. 다음 날 그 사진이 사라졌단다. 페이스 장군이 떼라고 했다는 거야. 난 내가 너무 막 나간 모양이라고 걱정했지. 몇 시간 후 사건의 경위를 들었단다. 페이스 장군이 그 재미있는 표현 을 썩 마음에 들어 해 럼즈펠드 장관에게 보여주려고 가져갔다는 거였어. 럼즈펠드도 역시 즐거워했고 곧바로 국방부를 방문한 고위 관료들에게 보여주었대. 나중에 럼즈펠드의 눈꽃송이 쪽지 아래에 자필 서명까지 덧붙여 내게 보내주었단다. “마크, 절대로 전도유망한 경력을 걱정하느라 훌륭한 농담을 막지는 말게나!” 이 작은 움직임도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_〈엄격함 속에서도 유연함이 필요한 이유〉 중에서

너희가 슬퍼할 때나 화가 났을 때, 아빠가 웃겨주던 때를 기억하니? 내가 너희 입을 열려고 애쓰면 너희는 웃음이나 미소가 새어 나오지 않게 입을 꼭꼭 막고는 했지. 너희는 웃지 않으려고 했어. 다들 울게 놔두는 게 훨씬 더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구나. 하지

“아들아, 나도 이렇게 어른이 되었단다.”
로빈 윌리엄스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추천의 글을 남긴 책!

인생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며 뜨거운 삶을 살다간 아버지의 이야기. 펜타곤과 아프가니스탄 등지에 군사고문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갑작스런 장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이내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아내, 세 아들과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전투를 치러나가지만 결국 살아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펜을 들었다. 아버지 없이 자라게 될 아이들이 세상살이에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의 편지를 보며 상담할 수 있기를 바라서였다. 이 책이 바로 그 편지다.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이야기에는 남자의 끝없는 도전, 지도자의 따뜻한 온정, 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장기가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평범한 삶을 찬란하게 만든 그의 열정은 실패의 교훈과 따뜻한 조언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나도 이렇게 어른이 되었단다”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희망으로 써내려간 마지막 편지

2014년 8월 11일, 치유와 긍정의 아이콘이었던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났다. 파킨슨병과 외롭게 싸워 오던 그가 죽기 전 남긴 것은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과 짧은 메시지. 바로 자신의 딸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였다. 그에게 딸은 영감을 주는 존재이자 삶의 희망이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자신 없이 세상에 남겨질 딸을 걱정했을 것이다. 로빈 윌리엄스가 생의 마지막에 이 책을 읽고 추천사까지 남긴 것은 아마도 자신이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는 아닐까. 《힘들 때 꺼내 보는 아버지의 편지》의 저자 마크 웨버와 로빈 윌리엄스는 닮은 점이 많다. 불치병을 앓으면서 성치 않은 몸이었지만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했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험난한 세상에 남겨질 세 아들을 위해 남긴 편지를 엮은 것이다. 육군 중령으로 펜타곤과 이라크 등지에 군사고문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갑작스럽게 장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여러 번의 수술 실패로 인한 불안과 온몸에 농양이 가득 차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결국 살아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아버지 없이 자라게 될 아이들이 살아가는 동안 힘들고 지칠 때마다 자신을 대신해 이 책을 들춰 보며 지혜와 용기를 얻길 바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했던 고난과 도전, 이를 통해 얻었던 지혜와 깨달음 등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우리의 마음과 이성을 감동시키는 삶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때로 지치고 힘든 순간과 마주하게 될 모든 아들딸들을 위한
두려움 없이 세상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지혜, 응원을 담은 책!

마크 웨버의 이야기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출근길에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중령 진급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을 나가 고위직 임무를 맡아달라는 제안이었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빛을 발한,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파견 직전 받은 건강검진에서 장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되고 그 행복은 삽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 하지만 주저 않아 있을 수는 없었다. 아내와 세 아이들,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런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금세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수많은 실패를 통한 시행착오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얻어왔기 때문이다. 그는 그것이 자신만의 강점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세 아이를 위해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경험했던 다양한 일화를 바탕으로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이를 대하는 자세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놓기로 한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인생의 벽에 부딪칠 때마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천천히 한 자 한 자 담아냈다. 남자로서의 끝없는 도전, 지도자로서의 따뜻한 온정, 아버지로서의 조건 없는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없이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인생의 깊은 통찰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순간이 엄청난 추억이나 가르침으로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 부도덕한 권력에 당당히 맞섰던 불굴의 의지와 용기
저자가 교생으로서 남북전쟁에 대한 수업을 할 때, 한 아이가 “깜둥이들을 다 죽여버려요”라는 말을 내뱉는 사건이 벌어진다. 인종주의적 발언에 화가 난 그는 아이를 교장실로 쫓아냈고 결국 학생은 정학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며칠 뒤 교육구청장으로 인해 정학은 취소되었고 오히려 그가 학생들에게 잘못된 처분을 내렸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만릿 그 아이의 어머니가 학교 이사회의 회장이었던 것이다. 정식 교사가 아니었던 그는 교생으로서의 일만 대충 마무리하고 떠날 것인가, 아니면 이를 바로잡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다 후자를 택한다. 진실을 밝혀달라는 그의 끈질긴 요구에 교육구청장은 결국 그를 해고하지만, 이 이야기가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알려졌고 이사회가 소집되었다. 그날 웨버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신임과 박수갈채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학생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부조리함에 대항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해고 직전까지 갈 정도로 밀어붙인 것에 대해 반성을 한다. 과감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 ‘양날의 검’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그는 세 아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용기와 강인함은 때로 무모함이 될 수도 있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합리적이고 분별력을 갖추면, 일과 정치와 종교와 돈과 사랑에서 크게 유효하다는 것을 배웠단다. 다른 사람들이 멈추라고 지시한 그곳에서 한 걸음 벗어나는 것으로부터 너희가 품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호기심을 품고 한 번만 더 물어봐라. 꾸준히 한 번 더 생각하고 함부로 물러서지 마라. 당당히 의견을 말해라. 노력해라. 모든 사실 앞에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고 선입견을 버리며 겸손해라. 그러면 혹시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로 인해 더욱 강해지고 현명해질 것이다.”

★ 사소한 일이 큰 차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값진 깨달음
그가 졸업을 앞둔 며칠 전부터 모든 대화 주제가 ‘우수 졸업생’으로 모였다. 소대 내 최고의 학생들이 우수 졸업생이 되기 위해 경쟁하고, 모든 소대 우수 졸업생은 중대 우수 졸업생이 되기 위해 경쟁을 했다. 하지만 웨버는 학업성적이 모자라서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며칠 뒤 본인이 우수 졸업생 후보가 되었다는 사실을 통보받는다. 후보였던 학생이 사령관 책상에 있던 쿠키를 몰래 먹으려다 단지에 손이 끼어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으로 후보에 오른 만큼 모든 면에서 불리했다. 단 하룻밤 만에 며칠을 준비해온 학생들과 경쟁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의 준비는 단순했다. 대답을 열심히 하고 사소한 형식들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소대를 넘어 중대의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발되었다.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 1점을 더 받았기 때문이다. 상관이 손을 내릴 때까지 경례 붙인 손을 내리지 않은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 그는 이 일을 통해 사소한 일들이 큰 차이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그는 이러한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소한 일들이 큰 차이를 불러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단다.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너희 눈앞에 있는 일을 세심히 살피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사회적 예의란다.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부터 시작해 믿음이 필요한 때와 장소에 타인에게 믿음을 주는 것, 스스로 섬기는 사람이나 자신을 섬기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 등의 일 말이야. 말보다 행동이 훨씬 어려운 거란다. 겸손한 성공은 최고가 되려는 노력보다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
그는 아내 크리스틴과 첫 만남부터 호감을 가지며 결혼하지만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고부간의 갈등을 시작으로 결혼식, 이사, 애완동물 기르기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맞는 게 없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욕도 하고 물건을 던져가며 싸우고 또 싸웠다. 특히 직장이었던 군대에 관한 갈등은 몇 달 동안 서로의 존재를 무시할 정도로 극한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러던 중 그는 자신의 판단과 그녀의 반응에 대해 진지하게 의문을 품으며 그녀가 어떤 부분에서 힘들었는지를 이성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잦은 이사, 부모님과 친구와의 헤어짐,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일, 남편이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이 몇 달씩 집을 비운다는 사실 등에 그녀가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았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싫어하는 일을 반대하는 것이 죄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아내를 위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해나갔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그녀를 위해 정기적으로 처가에 다녀왔다. 특히 장인의 전립선암이 발명하자 그 옆에 머무르기 위해 주저 없이 장교직에서 물러났다. 그녀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아이들에게 가장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너희는 나를 찾아와 왜 엄마와 싸우느냐고 물었지. 서로 열렬히 싸우면서 어떻게 사랑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었어. 싸우지 않는 관계는 찾기도 유지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단다. 또 사랑이 가득한 원만

작가정보

저자(글) 마크 웨버

저자 마크 웨버(Mark Weber)는 인생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며 뜨거운 삶을 살다간 아버지. 육군 중령. 펜타곤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 군사고문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장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곧 특유의 강인함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아내, 세 아들과 함께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전투를 치러나간다. 온몸에 농양이 가득 차고 장기가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결국 살아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펜을 들었다. 아버지 없이 자라게 될 아이들이 험한 세상에서 힘들고 지칠 때, 그를 대신해 이 책을 들춰 보며 상담할 수 있기를 바라서였다. 이 책이 바로 그 편지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하고 배웠던 용기와 두려움, 고난과 도전, 말과 행동, 진지함과 유머, 자부심과 겸손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던진다.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이야기에는 남자의 끝없는 도전, 지도자의 따뜻한 온정, 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범한 삶을 찬란하게 만든 그의 열정은 실패의 교훈과 따뜻한 조언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역자 이주혜는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번역은 냉정한 저울질로 한쪽 팔엔 원작자를, 또 한쪽 팔엔 독자를 올려놓고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정한 번역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 기획 및 아동서, 자녀교육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아들이 사는 세상》 《꿈의 학교 론 클라크 아카데미》 《유태인의 자녀교육 29》 《육아 천재가 된 코믹 아빠》 《양육쇼크》등이 있고, 저서로 《반쪽이》 《콩중이 팥중이》, 세계명작 시리즈 《백조왕자》와 《톰팃톳》, 전래동화 시리즈 《짐승 말을 알아듣는 아이》와 《까마귀 괴물을 물리친 신랑》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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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힘들 때 꺼내 보는 아버지의 편지
    살아가는 동안 꼭 기억해야 할 우리 아버지들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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