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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낙관주의자

번영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매트 리들리 지음 | 조현욱 옮김
김영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7년 10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8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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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03MB)
ISBN 9788934979227
쪽수 6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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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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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붉은여왕>의 세계적 과학저술가 매트 리들리의 최신작!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두루 섭렵해온 세계적인 과학저술가 매트 리들리의 문명비평서『이성적 낙관주의자』. 인류의 미래에 관한 현대의 담론을 지배해 온 것은 비관주의적 관점이다. 1960년대엔 인구 폭발과 세계적 기근이, 1970년대엔 자원고갈이, 1980년대엔 산성비가, 1990년대엔 세계적인 전염병이, 2000년대엔 지구 온난화가 그 관점을 대표했다. 하지만 자연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 과학적 이성은 낙관주의의 시대를 선택했다. 이 책은 역사와 철학, 경제학과 생물학,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적 지식인 매트 리들리의 인류 역사를 꿰뚫는 통찰과 예측을 보여준다.
저자는 오늘날 지성계를 지배하고 있는 비관주의를 폭넓은 역사적 시야와 방대한 근거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반박한다. 역사와 철학, 경제학과 생물학을 넘나들며 인류의 삶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전했는지 10만 년에 걸친 문명사를 집대성하여 인류의 역사는 '번영의 역사'라는 결론을 내린다. 석기 시대부터 앞으로 2100년까지 인류문명과 역사를 꿰뚫는 통찰과 예지로 비관주의를 뒤엎으며, 특유의 저돌성과 자신감으로 낙관주의를 표방한다. 유전과 생명의 영역을 넘어 문명의 미래까지 대담한 필치로 전망하고 있다.
해제 _ 참 근사한 미래를 꿈꾼다
프롤로그 _ 아이디어들이 섹스할 때

1. 더 나아진 현재 _ 전례 없는 번영
모두를 위한 번영 | 값싼 조명이 비추는 것 | 시간 절약, 번영의 열매 | 경제 성장과 행복의 상관관계 | 지금 세계 경제는 정말 붕괴되었는가? | 서로 의존하라, 부유해질 것이다 | 순한 생산, 다양한 소비 | 자급자족은 빈곤이다 | 다시 찾은 낙원 | 새로운 것이 부른다

2. 집단지능 _ 20만 년 전 이후의 교환과 전문화
역동적인 인간의 출현 | 물물교환이 시작되다 | 채집을 돕는 수렵, 노동의 성별 분업 | 동쪽 해변을 떠도는 사람들 | 우리, 교역할까요? | 비교우위를 전제로 한 분업 |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 중동에서의 네트워킹

3. 덕성의 형성 _ 5만 년 전 이후의 물물교환, 신뢰, 규칙
교역 파트너 찾기 | 낯선 사람을 신뢰하는 인간의 본능적 자질 | 미래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현재의 거래 | 신뢰가 시장을 작동시킨다면, 시장은 신뢰를 창출할 수 있을까? | 강요는 자유의 반대다 | 대기업이라는 이름의 괴물 | 상업과 창의성 | 신뢰를 창출하는 규칙과 도구

4. 90억 명 먹여살리기 _ 1만 년 전 이후의 농업
교역 없는 농업은 없다 | 자본과 금속 제련 | 농업의 발명, 인류 역사상 최악의 실수? | 비료혁명, 공기를 비료로 | 볼로그의 난쟁이 밀 | 집약농업은 자연을 보호한다 | 유기농의 오류 | 유전자를 조작하는 수많은 방법

5. 도시의 승리 _ 5천 년 전 이후의 교역
세계 최초의 대도시 | 목화와 생선을 주고받다 | 깃발이 교역을 따라간다 | 페니키아인들의 해양혁명 | 약한 정부의 미덕 | 갠지스 강에서 티베르 강까지 | 사막의 배, 낙타 | 피사의 상인 | 규제만능주의 국가 | 곡물조령을 다시 폐기하라 | 도시의 절정기

6. 맬서스의 함정을 피해 _ 1200년 이후의 인구
중세 유럽의 실패 | 18세기 일본의 인구 증가와 퇴보 | 영국 예외주의 | 인구학적 천이 | 설명할 수 없는 현상

7. 노예 해방 _ 1700년 이후의 에너지
점점 더 부유해지다 | 영국 중부 지방의 금속산업 | 소비하라, 그들이 공급할 것이다 | 석탄, 에너지의 제왕 | 전기가 펼쳐놓은 마법의 세계 | 열이 일이고, 일이 열이다 | 바이오연료, 미친 세상 | 에너지 효율과 수요

8. 발명의 발명 _ 1800년 이후의 수확 체증
이노베이션은 들불과 같다 | 이노베이션을 추동한 것은 과학인가? | 자본의 힘인가? | 그렇다면 지적재산권? | 정부의 공로일까? | 그렇다면 교환! | 무한한 가능성

9. 전환점 소동 _ 1900년 이후의 비관주의
나쁜 소식의 간략한 역사 | 그치지 않는 전환점 소동 | 우리는 정말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나? | 암의 대유행 | 핵 아마겟돈 | 세계적 기근 | 자원의 고갈 | 공기오염 | 유전자 | 악성 전염병 | 후퇴하라는 거짓 경보에 속지 말라

10. 오늘날의 양대 비관주의 _ 2010년 이후의 아프리카와 기후
아프리카의 최하위 10억 명 | 원조, 시험대에 오르다 | 예정된 실패? | 무한한 기회가 열려 있다 | 기후 변화의 문제 | 온난화하고 더 부유해질 것인가, 냉각화하고 더 가난해질 것인가? | 생태계 살리기 | 경제의 비탄소화

11. 카탈락시 _ 2100년을 바라보는 이성적 낙관주의
앞으로, 위로! | 얼마나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옮긴이의 글 _ 이성은 낙관주의를 선택했다
주와 참고문헌 | 찾아보기

이 책은 인간 사회의 빠르고 지속적이며 중단 없는 변화를 다루고 있다. 다른 동물들의 사회는 이런 식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생물학자에게 이것은 설명이 필요한 현상이다. …침팬지나 병코돌고래, 앵무새나 문어처럼 지능이 높은 종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도 때로 도구를 사용하고 가끔 생태적 지위를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거나 경제 성장을 누리는 일은 없다. 빈곤해지는 일 역시 없다. 생활양식이 진보하는 일도 없고 이를 개탄하는 일도 없다. 농업, 도시, 상업, 산업, 정보 혁명도 없다. 르네상스나 종교개혁, 대공황, 내란, 내전, 냉전, 문화전쟁, 신용 붕괴는 말할 것도 없다. (17쪽)

나는 이성적 낙관주의자다. 이성적이라고 하는 것은 기질이나 본능 때문이 아니라 증거를 살펴본 결과 낙관주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펼치는 페이지들에서 독자들 또한 그렇게 만드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 (26쪽)

지식이 놀랍고 멋진 것은 진실로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발명, 발견이 고갈된다는 것은 심지어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내 낙관주의의 가장 큰 근거는 여기에 있다. (416쪽)

혹시 당신이 세상은 점점 좋아져왔다고 말한다면, 순진해빠졌고 둔감한 사람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일 세상이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점점 좋아질 거라고 말한다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미친 사람’취급을 당할 것이다. 실제로 경제학자 줄리언 사이먼은 1990년대에 이렇게 말했다가 온갖 비난을 받았다. (419쪽)

만일 세계의 상황이 지금과 같이 지속된다면, 모든 인류가 재앙을 맞는 것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과 똑같은 상태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인류 진보의 핵심이자 문화 진화가 보내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이며, 역동적 변화의 취지이고, 이 책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다. 진정한 위험은 변화의 속도를 늦추는 데서 온다. (421쪽)

《게놈》《붉은 여왕》의 세계적 과학저술가 매트 리들리 최신작! 앞으로 100년, 인류는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것이다! 역사와 철학, 경제학과 생물학,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적 지식인 매트 리들리의 인류역사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과 예측! 자연의 종말은 오지 않는다. 과학적 이성은 낙관주의의 시대를 선택했다. 기후변화, 자원고갈, 경제붕괴의 위협 앞에 리들리가 과학적 이성주의로 명명백백하게 밝힌 희망의 증거. 10만 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는 ‘번영의 역사’다. 지구촌 위기의 본질과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혁명적 저서!

“경제붕괴, 인구폭발, 기후변화, 테러리즘, 빈곤… 모두 해결될 것이다.
어떻게 해서, 왜 그렇게 되는지를 이 책에서 설명할 것이다!”
진화와 유전학, 사회를 주제로 도발적인 책들을 써온 매트 리들리는 훌륭한 과학저술은 어떠해야 하는지, 대중을 위한 과학저술이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저술가이다. 생생한 지성과 명석한 논리, 방대한 자료수집과 탁월한 분석력, 균형감과 재치 넘치는 글쓰기는 아무리 어려운 과학적 주제라도 일반 독자들을 흡입력 있게 매료시킨다. 이제 그의 저서를 읽지 않고서는 21세기 과학의 시대를 사는 교양인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1993년, 성선택 이론으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붉은 여왕》은 진화심리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 의처증과 질투, 아름다움의 기준 등 그동안 인문학적으로만 이해되었던 현상들이 모두 진화적인 기원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1996년, 23장 염색체에 담긴 암호를 흥미진진하게 풀이하여 바이오테크 시대를 일별하게 한 저서 《게놈》은 생명공학의 최신 성과를 집대성하여 적시에 일반 대중에게 알려줌으로써 과학저술가의 존재가치를 유감없이 보여준 화제작이 되었다.
그리고 2003년, 《본성과 양육》은 ‘인간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으로 20세기를 거쳐 100년간 지속된 ‘본성 대 양육’ 논쟁을 화해시키며 온전한 인간상을 제시했다. 그는 이 책에서 여느 과학저술가들과 달리 철학, 심리학, 언어학, 인류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융합적 지식인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2010년, 드디어 리들리는 진화심리, 생명과학, 인류학, 사회학 등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방위 지식으로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한 문명비평서 《이성적 낙관주의자》(THE RATIONAL OPTIMIST)를 써냈다. 현대사 전반을 걸쳐 인류의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리들리 특유의 저돌성과 자신감으로 낙관주의를 표방했다. 석기 시대부터 앞으로 2100년까지 인류문명과 역사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과 예지는 완벽하게 비관주의를 뒤엎었다. 마침내, 유전과 생명의 영역을 넘어 문명의 미래를 대담한 필치로 예리하게 전망한 세계적 지성 매트 리들리의 최고 역작이 탄생했다!

자연의 종말은 오지 않는다! 과학적 이성은 낙관주의의 시대를 선택했다! 10만 년 인류사의 역동적인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지구촌 위기의 본질과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혁명적 저서!
매트 리들리는 이 책에서 묻는다. 놈 촘스키, 앨 고어, 마이클 무어, 재레드 다이아몬드, 레이철 카슨의 경고에 미래를 맡길 것인가? 빈곤의 증가, 사막 확대, 악성 전염병, 물 전쟁, 석유 고갈, 정자 수 감소, 엷어지는 오존층, 산성비, 광우병, 지구 온난화, 소행성 충돌… 냉철하고 진지한 유명 엘리트들이 이 같은 위협들을 지지했고, 언론과 대중매체는 이를 선전해왔다.
인류의 미래에 관한 현대의 담론을 지배해 온 것은 비관주의적 관점이다. 1960년대엔 인구 폭발과 세계적 기근이, 1970년대엔 자원고갈이, 1980년대엔 산성비가, 1990년대엔 세계적인 전염병이, 2000년대엔 지구 온난화가 이를 대표했다.
이런 비관론 앞에 리들리의 낙관론은 막힘이 없고 거침이 없다. 오늘날 지성계를 지배하고 있는 비관주의를 폭넓은 역사적 시야와 방대한 근거를 가지고 조목조목 반박한다. 그는 확고하게 앞으로 100년, 인류는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진단한다. 2100년에도 인류는 오늘날에 비해 아주 잘살 것이며, 생태환경도 같은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21세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조차도 모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기회를 갖게 될 것임을 피력한다.
이것은 석기 시대에서 인터넷 시대까지, 인구 폭발에서 기후 변화가 가져올 결과의 모든 것을 과학적 이성주의에 근거하여, 합리적이고 포괄적인 통계와 치밀한 조사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론이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정교하고 치밀한 논리! 그는 확실히 옳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리들리의 주장을 지지했다.
리들리는 이 책에서 역사와 철학, 경제학과 생물학을 넘나들며 부(富)가 어떻게 생성되고 확산되는지, 인류의 삶이 왜 그토록 지속적으로 나아졌는지를 분석하고 집대성한 10만 년에 걸친 문명사를 완성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번영의 역사’라는 결론을 내린다.

“리들리의 눈부신 통찰력과 위트는 인류사를 다시 가르친다!”_《뉴욕포스트》
분업과 교환, 전문화, 집단지능은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번영시켜왔는가?
리들리의 낙관론은 인류가 혁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왜 인간 사회에만 다른 동물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번영이라는 것이 생겼을까?
리들리는 교환과 전문화(아담 스미스), 그리고 진화론(찰스 다윈)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검토한다. 선사 시대의 어느 시점에 처음으로 교환 거래가 시작됐고 이를 통해 인류는 '노동의 분업'을 발견했다. 분업은 전문화를, 전문화는 혁신을 촉진했다. 이른바 교환과 전문화하는 습성은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을 출현시켰고, 이것이 누적되면서 인류 문명이 발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 사회에 번영이라는 것이 생겼다.
이것은 뇌 속에서 일어난 변화가 아니다. 머릿속을 들여다봐서는 소용이 없다. 뇌와 뇌 사이에서 무언가가 일어난 것이다. 이것은 집단적 현상이며, 누적적인 특성을 갖는다. 즉, 아이디어들의 짝짓기에 의해 진화하며 문화적으로 누적된다. 진화론의 자연선택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인류의 문화는 진화해왔다.
“주먹도끼와 마우스를 다시 한 번 보라. 둘 다 사람이 만든 것이다. 하지만 전자는 한 명이, 후자는 수백 명 어쩌면 수백만 명이 만들었다. 내가 말하는 ‘집단지능’이란 바로 이런 뜻을 담고 있다.(19쪽)”
오늘날 인류의 집단지능은 전에 없던 수준에 도달했다. 세계의 거의 모든 곳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어서 어느 지역에서 나온 아이디어든 서로 만나고 짝짓기를 할 수 있다. 진보의 속도는 다시 한 번 빨라졌다. 이것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가질 이유이다.
리들리는 자신 있게 단언한다. 혁신적 변화를 이루는 인류의 중단 없는 역량 덕분에, 그리고 도중에 필연적으로 이어나는 참사들에도 불구하고, 21세기에 인류는 더욱 번영하고 자연의 생물다양성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선사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역사를 모두 아우르면서 교환과 전문화를 이룩한 사회가 얼마나 크게 발전했는지, 이를 억압한 사회가 어떻게 침체의 길로 들어섰는지를 일관성 있게 고찰하고 있다.

“기후변화, 자원고갈, 온난화의 위협 앞에 리들리는 우리가 희망을 가질 이유를 마침내 밝혔다!”_《월스트리트저널》 생태주의, 녹색운동, 환경주의자가 던지는 경고에 미래를 맡길 것인가? 위기는 혁신과 성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각종 생태주의, 녹색운동을 가차없이 비판한다. 그들의 주장대로, 인류는 경제 성장이라는 목표를 포기할 때에만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유엔환경계획의 수석 책임자인 모리스 스트롱(Maurice Strong)은 “지구의 유일한 희망은 산업 문명이 붕괴하는 데 있지 않을까?”라고 묻는다. 오바마 대통령의 과학 고문 존 홀드렌(John Holdren)은 ‘미국의 역(逆)발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유기농, 바이오연료, 재생에너지는 환경을 훼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뿐이라며, 생태주의, 녹색운동, 환경주의자가 던지는 경고의 오류와 허점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탁월하게 반박한다. 리들리가 ‘그린’ ‘청정’ ‘재생가능’ ‘지속가능성’ 등의 개념을 비판하는 근거는 과학과 경제학, 그리고 인도주의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은 현재로서 환경을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만일 미국이 수송용 연료를 모두 바이오연료로 대체하려 든다면 현재 식량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 농경지의 1.3배에 해당하는 땅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 식량을 부족하게 만든다.
풍력 발전이나 태양열 발전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도 대안이 되지 못한다. 미국에서 통상 사용되는 양의 에너지를 충족시키려면 카자흐스탄 크기의 풍력 발전소나 스페인 크기의 태양열 패널이 필요하다. 재생 가능 에너지로 세계에 동력을 공급하는 것은 자연을 훼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풍력 에너지의 가격은 석탄의 세 배다.
유기농 운동 역시 오류에 빠져있음을 지적한다. 유기농법은 토양의 광물성 영양분을 고갈시킨다. 이 문제를 피하는 방법으로 유기농법은 분쇄한 광석과 으깬 생선을 사용하게 되는데, 모두가 채굴하거나 그물로 잡아야 하는 것들이고 이는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한다. 모든 합성비료를 회피하는 행태도 불합리하다고 반박한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 변화’ 문제도 마찬가지다. 기후 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탄소 감축은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급속하고 심각한 기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 인류가 기후 변화에 전혀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보다, 온난화를 선택함으로써 성장을 만들고 혁신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말한다. 기술발전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미래를 예측한다면 당연히 파국을 맞을 도리밖에 없다. 만일 발명과 발견이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면 미래는 정말 끔찍할 것이다. 진정한 쟁점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변화의 흐름을 촉진할 수 있을까?’이다. 경제성장, 혁신, 변화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21세기는 살기에 아주 근사한 시대가 될 것이다. 리들리는 거리낌 없이 낙관주의자가 되자고 한다.

작가정보

저자 : 매트 리들리
저자 매트 리들리Matt Ridley는 진화심리, 생명과학, 인류학, 사회학 등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하며 진화와 유전학, 사회를 주제로 도발적인 책들을 써온 세계적인 과학저술가이다. 그의 책들은 27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생생한 지성과 명석함, 균형감과 재치 넘치는 글쓰기는 훌륭한 과학저술의 모범으로, 성의 생태와 진화, 과학의 미래를 공부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입문서가 되고 있다.
대표작으로 성과 진화 이론을 집대성한 기념비적인 저서 《붉은 여왕The red queen》, 《뉴욕타임스》가 2000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게놈Genome》, 유전과 환경의 오래된 논쟁에 마침표를 찍으며 미국 학술원 과학도서상을 수상한 《본성과 양육Nature Via Nurture》 등이 있다.
1958년 영국의 뉴캐슬에서 태어났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8년 동안 《이코노미스트》의 과학 전문 기자로, 1993년부터는 런던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선데이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현재 뉴캐슬에 거주하면서 국제생명센터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의 객원교수로 있다.
웹사이트 www.rationaloptimist.com

역자 : 조현욱
역자 조현욱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2009년 《중앙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를 지냈다. 옮긴 책으로 《메모리 바이블》《동시성의 과학, 싱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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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이성적 낙관주의자
    번영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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