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2012년 0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03월 2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39MB)
- ISBN 97889338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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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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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출간되어 세간의 폭발적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박완서의 산문집『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개정 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이 산문집은 20여 년 이상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에세이스트로서의 박완서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든 저서라는 점에서 그의 대표적 저작물로 꼽혀왔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절판되어 시중에서 책을 구할 수 없는 형편에 놓여 있던 바, <세계사>는 이 산문집의 출간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새로운 원고를 보충하고 장정을 새로 하여 애장본 증보판을 펴내게 되었다.「책 머리에」에서 밝힌 대로 이 산문집의 초판본을 저자는 1977년 당시 15세였던 그의 외동아들에게 선물하였다. "원태 간직하거라. 엄마가"라고 책갈피에 썼던 그 책을 선물받은 아들은 그 후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였다.
아들을 잃은 애통함을 절실하게 토로한「내가 걸어온 길」이라는 산문이 이번 개정판에 새로 추가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산문집은 저자가 세상살이의 실패와 고통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이 산문집을 읽는 재미와 보람은 저자가 20여 년 이상 체험하고 느낀 삶의 풍경과 세태를 음미하는 일에서 비롯된다. 각 글마다 마지막에 표기된 발표연도를 참고하면서 우리사회가 고민하고 변화해온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은 저자의 날카로운 혜안과 따뜻한 인정을 맛보며 세상 사는 이치를 속 깊게 파악해볼 수가 있을 것이다.
- 책머리에
1
내가 잃은 동산
2박 3일의 남도 기행
부드러운 여행
내가 걸어온 길
언덕방은 내 방
2
화창한 세상
유치원 뜰에서의 소원
앓아누운 산
소멸과 생성이 수수께끼
나의 아름다운 이웃
특혜보다는 당연한 권리를
늙은 곡예사
까만 손톱
눈에 안 보일 뿐 있기는 있는 것
3
머리털 좀 길어 봤자
노상 방뇨와 비로드 치마
난 단박 잘살 테야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항아리를 고르던 손
주말 농장
4
추한 나이테가 싫다
봄에의 열망
짧았던 서울의 휴가
그까짓 거 내버려 두자
답답하다는 아이들
비정
잘했다 참 잘했다
보통으로 살자
겨울 이야기
5
시골뜨기 서울뜨기
겨울 산책
우리 동네
내가 싫어하는 여자
고추와 만추국
도시 아이들
내 어린 날의 설날, 그 훈훈한 삶
6
여자와 맥주
여자와 남자
여자와 춤
틈
어떤 탈출
노인
그때가 가을이었으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작가정보
저자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출생.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재학중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나목』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그는 이후 정력적인 창작활동을 하면서 그 특유의 신랄한 시선으로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하여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휘청거리는 오후』『목마른 계절』『살아있는 날의 시작』『엄마의 말뚝』『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등 다수의 소설작품과,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어른노릇 사람노릇』등의 산문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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