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2013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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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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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시간과 죽음의 이미지로 정지성을 가지고 있다. 정지된 시간 속에서 죽음은 대부분 기억을 통해 변하므로 죽음은 공포의 대상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시간과 죽음의 상상력과 함께 절대적인 것을 향한 극복의 의지를 넘어선 원시성과 순수성으로의 희망이 잘 나타나 있다.
청춘
서 있던 비
휴식
평화
체육관 앞에 서 있는 여자의 정물화
교체된 여자와 여자사이
소화
선사시대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비원 돌담길 걷기
소녀의 집은 어디인가?
헤이리 가는 길, 전화를 하다
사내는 지금 멕시코로 간다
연애편지
2
토마토주스 찌꺼기가 흘러내리는 시간
산책
커피타임
고사리나물을 파는 그녀
사랑
담쟁이 덩굴 담에 기댄 그림자
새벽 한시
편지1
버스 소리
교미
수족관 집 노총각 금붕어
편지
3
수구적인 목재 집에 대한 단상
보리개떡
감나무 아래, 아버지 술 마신다
내 똥구멍 속 송아지
폭주
방삭문 씨가 없는 첫날, 박상문 씨 댁의 씨컨스
아버지로부터 시작되는 풍경, 그리고 풍경 앞
그날, 주점 밖 벚꽃은 봄비를 맞고
봄
별똥
막차를 기다리며
뒷산
4
버거킹 유리창 밖 파키스탄 여자외
광개토대왕
장난감
송추계곡 보신탕 잘하는 집 꾀꼬리 산장 야유회
벽돌 공장 동네
샤갈의 비 내리는 마을
구로공단 모퉁이 식당
집시의 시간
바퀴벌레에 대한 나의 입장
드럭에서 공중부양을
연신내만이 연시내역은 관념이다
명소를 찾아서
해설. 진형준
죽음을 살리는 상상력
일상적인 기대와 예상을 배반하고 뒤집는 <거대한 역설의 세계> 1999년 계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장무령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 간행되었다. 등단 후, 7년만의 결실이다. 등단작 중의 하나이기도 한 표제작을 비롯, 5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선사시대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다"를 읽다보면 <어떠한 소재 앞에서도 능숙한 이미지의 확장과 변용, 적절한 리듬과 언어의 운용을 결합시켜, 격조 있는 균형에 도달하는 미적 감각을 갖추고> 있다 평했던 신인상 당선 당시의 심사평이 떠올려진다. 그리고 시인 특유의 미적 감각으로 지난 7여 년간 빚어낸 시들의 넓고도 깊은 스펙트럼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사물들과 사적인 사건들이 시인의 내면을 통과해 내는 동안 <적절한 리듬과 언어의 운용> 과정을 거쳐 이미지화되고 그 이미지는 다시 <확장과 변용>의 과정을 거친다. 그리하여 때로는 <이미지의 다발>로, 때로는 <서사적>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는데 이를 두고 시집 해설을 한 문학평론가 진형준은 <역설이 표면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표현을 통하여 그 무언가를 강하게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의 시집의 시들은 서로 길항하는 듯하면서 무언가 독특한 통일성>을 보여주는 <거대한 역설의 세계>라고 하였다. 정지된 시간 속, 기억을 통해 변주된 <죽음의 상상력> 장무령 시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시간>과 <죽음>의 이미지이다. 시간과 죽음은 결국 하나의 의미이게 마련이고 <죽음>이 인간 존재의 실존과 직결되는 이미지라면 그닥 새로울 것도 없는 것이나 장무령 시 속, <시간>과 <죽음>의 이미지가 특별한 것은 <정지성>에 있다. 장무령 시에서 <죽음>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시간>은 정지되어 있고 그 정지된 시간 속에서 죽음은 대부분 <기억>을 통해 변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리의 너구리가 앞서 가다 뒤돌아본다 아버지,/<53년 낙화암에서>라는 글씨가 선명한 흑백사진 속/교복 상의 단추 몇 개를 푼 핫바지 차림의/한쪽 다리를 건들대고 있는 스무 살 청년이다 ―비원 돌담길 걷기 부분 얼마 만지 않은 생에게 전화 너머로/적당한 거릴 두고 예의를 차리다/있는지조차 몰랐던 어느 시간이/한 움큼씩 썩어간/줄기의 한가운데/임진강 둔치 보초를 서는/군인들의 시선 끝에 붙박아 ―연애편지 부분 박물관 벽 유리를 밀고 다가오는 오후의 햇살/어긋난 물길마다 뜸을 놓고 가끔 열리는 물길에/입술을 대는 청동의 그녀 들소의 목을 따면/솟구치는 털투성이 사내들 그녀의/목 팔 다리를 품고/맹수와 맞서는 들판 ―선사시대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부분 정지된 시간이 아버지의 기억이라 할 한 장의 <흑백사진>을 통해 역행함으로써 순식간에 <온몸에 털>이 돋는 원시성에까지 이르르고(?비원 돌담길 걷기?), <있는지조차 몰랐던> 그 시간을 다시 한움큼씩 썩어가는 채로 <붙박아>버리기도 한다(?연애 편지?). 표제작인 ?선사시대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다?에서는 아예 시적 자아가 철기시대를 거쳐 선사시대로 시간을 역행한다. 결코 멈추는 법이 없는 무법자 시간에 끊임없이 저항하는 것은 인간 상상력의 뿌리이다. 그리고 그 저항의 또다른 이름은 인간의 나약한 의지와 하잘것없는 존재감이라 할 것이다. 장무령의 시간과 죽음의 상상력이 이들과 다른 것은 이러한 절대적인 것을 향한 극복의 의지를 넘어선 원시성, 순수성에의 희원에 있다. 해서 시집의 제목, <선사시대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다>가 예사로이 보이지 않는다. 웬만해선 쪼개지지 않는 단단한 인식의 바윗덩어리를 장무령 시인은 고속의 원형 金剛 톱으로 단층 촬영하듯 절단한다. 어떤 사물의 중심이나 풍경 속에서 파문처럼 번져 나오는 해독 불가능한 삶의 결을 꽃등심 단면 저미듯 얇게 펼쳐놓는 순간, 우리가 상상했던 일상의 지리멸렬한 문양은 좀더 기하학적으로 뒤틀려 있거나 난해한 유동곡선처럼 흘러간다. 그렇게 드러난 새로운 곡선의 지형도는 결국 <관념>의 중심부에서 아직 굳지 않은 채 팔딱거리는 돌의 말랑말랑한 심장을 찾아가는 길일 터, 보호 장구 하나 없이 그 위험천만한 대형 금강 톱날 앞에 선 시인은 무모해서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러니, 그 두근거리는 시의 달콤한 심장 한 점을 맛보기 위해서는 그가 저며 내는 딱딱한 바위의 육질을 먼저 뜨거운 잉걸불에 올려 부드럽게 익혀 드시길! 이덕규(시인) 장무령의 시들은 그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과 사건들을 시인이 내면의식으로 변형시킨 시들이 있는가 하면 존재론적인 성찰을 보여주는 시도 있고, 아버지가 병을 얻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의 시화를 통해 가계사의 편린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시들고 있고, 서정적이라고 보아도 될 촌철살인의 시들도 있다. 그리고 이미지의 다발로 이루어진 시들도 있고 서사적인 시들도 있으며 자신의 내면 풍경을 보여주는 시들도 있다. 그의 시집의 시들 자체가 거대한 역설의 세계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진형준(문학평론가?홍익대 불어불문과 교수)
작가정보
저자(글) 장무령
시인 장무령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2004년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을 수혜했다. 현재 대학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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