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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장편소설
박완서 소설전집 19
박완서 지음
세계사

2012년 0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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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46MB)
ISBN 978893380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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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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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최고의 유산인 박완서를 다시 읽는 「박완서 소설전집」 제19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931년 태어나 마흔 살이 되던 1970년 장편소설 <나목>이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한 저자의 타계 1주기를 맞이하여 출간된 장편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결정판이다. 2011년 타계하기까지 쉼 없이 창작 활동을 펼쳐온 저자가 생애 마지막까지 직접 보고 다듬고 매만진 아름다운 유작이기도 하다.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이 써내려간 194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초판본에 실린 서문이나 후기를 고스란히 옮겨 실어 저자의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소박하고, 진실하고, 단순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 저자의 삶은 물론, 그를 닮은 작품 세계를 배우게 된다.
기획의 글
작가의 말

1 야성의 시기
2 아득한 서울
3 문밖에서
4 동무 없는 아이
5 괴불마당 집
6 할아버지와 할머니
7 오빠와 엄마
8 고향의 봄
9 패대기쳐진 문패
10 암중모색
11 그 전날 밤의 평화
12 찬란한 예감

해설
작가 연보

우리는 그냥 자연의 일부였다. 자연이 한시도 정지해 있지 않고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니까 우리도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농사꾼이 곡식이나 푸성귀를 씨 뿌리고, 싹트고, 줄기 뻗고, 꽃피고, 열매 맺는 동안 제아무리 부지런히 수고해봤자 결코 그것들이 스스로 그렇게 돼가는 부산함을 앞지르지 못한다. _29쪽

나는 산도 들과 마찬가지로 무진장한 먹을 것을 생산한다고 믿었고, 아이들하고 친한 먹을 것은 역시 나무 위보다는 그 그늘에 있다고 알고 있었다. 우리 시골 동산엔 소나무도 있었지만, 밤나무, 오리나무,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등 갈잎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가을이면 집집마다 겨울 땔감으로 마당에다 집채만 한 갈잎가리를 몇 동씩 만들어 놓을 수가 있었다. 그래도 그 많은 잎들을 박박 긁어내지는 못하는지 해마다 쌓여 썩은 흙은 부드럽고 습기 차 온갖 풀과 나물과 버섯과 들꽃을 키웠다. 물론 다 쓸 만한 풀만 자라는 건 아니었다. _79쪽

내 꿈의 세계 창밖엔 미루나무들이 어린이 열람실의 단층 건물보다 훨씬 크게 자라 여름이면 그 잎이 무수한 은화가 매달린 것처럼 강렬하게 빛났고, 겨울이면 차가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힘찬 가지가 감화력을 지닌 위대한 의지처럼 보였다. 책을 읽는 재미는 어쩌면 책 속에 있지 않고 책 밖에 있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창밖의 하늘이나 녹음을 보면 줄창 봐온 범상한 그것들하곤 전혀 다르게 보였다. 나는 사물의 그러한 낯섦에 황홀한 희열을 느꼈다. _143쪽

작가정보

저자(글) 박완서

저자 박완서 朴婉緖는 1931년 경기도 개풍군(現 황해북도)에서 태어났다. 교육열이 강한 어머니에 손에 이끌려 서울로 와,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25의 발발로 학교를 그만두고 미8군 PX 초상화부에서 근무했다. 1953년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고, 마흔이 되던 1970년, 전쟁의 상흔과 PX에서 만난 화가 박수근과의 교감을 토대로 쓴 『나목』이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하기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며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과 15편의 장편소설을 포함, 동화, 산문집, 콩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남겼다. 박완서는 삶의 곡절에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반드시 글로 쓰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고통의 시기를 살아냈다. “이것을 기억했다가 언젠가는 글로 쓰리라.” 숙부와 오빠 등 많은 가족이 희생당했으며 납치와 학살, 폭격 등 죽음이 너무나도 흔한 시절이었다. 이름 없이 죽어간 가족들을 개별적으로 살아 숨 쉬게 하는 것이 처음 글을 쓴 목표였다. 그러나 막상 글을 통해 나온 건 분노가 아닌 사랑이었다. 그는 글로써 자신을 치유해나갔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덕분에 그는 자신의 이야기에만 갇혀 있지 않고 당대의 전반적 문제, 가부장제와 여권운동의 대립, 중산층의 허위의식 등을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려 직간접적으로 의식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은 보기 드문 문인이었다. “죽을 때까지 현역 작가로 남는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말대로 그는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았다. 박완서는‘소박하고, 진실하고, 단순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했다. 그의 글은 그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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